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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축제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게 준비하자!

해맞이 축제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게 준비하자!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이제 2015년도 약 한 달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이맘때쯤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전국의 해돋이 명소가 북적거리곤 해요. 주변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면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신년 해맞이 축제를 미리 소개해드리려 해요.




미리 준비하는 신년 해맞이 축제 하나. 제주성산일출축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해맞이 축제는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즐길 수 있는 제주성산일출축제예요. 세계 자연유산이자 천연기념물인 성산일출봉은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인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 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는데요,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고 분화구 위로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서 있답니다. 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이라 이름이 붙여졌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돋이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일출봉이라고도 불리게 되었어요.



<출처 : 제주성산일출축제>



성산일출봉의 높이는 182m로 높진 않지만 경사가 높아 체감 높이는 상당한데요, 정상까지 돌계단을 밟다 보면 숨이 금방 차오를 거예요. 하지만 서둘러 발걸음을 옮길 필요 없이 여유를 즐기며 성산항의 전경도 내려다 보고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풍광을 만끽하며 오르다 보면 의외로 금방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답니다. 성산일출봉을 오르면 마치 화채 그릇처럼 속이 움푹 파인 화산 지형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먼 옛날 뜨거운 용암이 분출한 뒤 남은 자리에는 초록색 풀이 가득 뒤덮여 있고 주변으로는 광활한 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져 흔히 볼 수 없는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는 성산일출봉.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만큼 매년 마지막 날이 되면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일출봉이 꽉 차는데요, 이곳의 일출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도 기록이 되어 있을 정도라고 해요. 올해의 성산일출축제는 12월 30일 수요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세시풍속놀이대항전 및 액태움 나무제작 경연, 일출 페스티벌 등의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에요.



<출처 : 제주성산일출축제>



12월 31일 목요일에는 제주 지역의 문화동아리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고 성산 시가지에서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희망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에요. 절정은 자정에 가까운 밤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데요, 서로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밝아올 새해에 대한 희망과 소원을 빌고, 자정 직전부터는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외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답니다.


이후 2016년을 맞이한 뒤에는 해가 뜰 때까지 달집 태우기와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해가 떠오를 무렵인 새벽 5시에 금줄을 커팅하고 모두가 함께 성산일출봉 등정을 하게 돼요. 이후 태양을 바라보며 해를 맞이하고, 아침 8시에 무료로 제공되는 새해 떡국을 한 그릇씩 나눠 먹는 것으로 제주성산일출축제가 마무리 된답니다. 


주요 행사 외에도 12월 30일에서 31일 이틀 동안 성산일출봉 근처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감귤요리 만들기, 전통 혼례 체험, 지역특산물 시식회, 소망우체국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라고 해요. 매해 축제 기간이 되면 제주도로 가는 교통 편이나 현지 숙박 시설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성산일출축제와 더불어 함께 즐기면 좋은 주변 가볼 만한 곳


1. 우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우도는 제주도의 부속도서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에요.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약 3.8㎞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도는 CNN이 꼽은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우도는 대부분이 평탄한 용암삼각주로 된 화산섬인데요, 섬 전체적인 모양이 마치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 있는 모양을 닮아 우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섬의 남동부에는 이중분화구인 쇠머리오름 응회구가 있는데, 132.5m인 쇠머리오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도 30m 이내의 평탄한 대지형 해안지대를 이루고 있답니다. 쇠머리오름을 찾으면 우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올라가봐야 한답니다. 


이외에도 홍조단괴가 해안으로 밀려나와 생긴 '서빈백사 해수욕장', 우도 북쪽에 위치한 '망루등대', 신비스러운 모습의 '검멀레 해안' 등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는 우도는 제주도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기 충분한 섬이랍니다. 우도는 해안길이나 마을 길로 이어지는 올레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볼 수도 있고 버스를 타거나 자전거, 스쿠터, 자동차 등을 이용해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는데요, 대개 하루 사이에 우도의 웬만한 명소를 다 돌아볼 수 있으니 꼭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 해드려요.





우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 (064) 782-5671

관련 페이지 살펴보기 : http://goo.gl/9rN1Vk






2. 섭지코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섭지코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에 있는 해안지형이에요. 여기서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랍니다. 섭지코지는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랍니다. 섭지코지 끝까지 걸어가면 등대를 하나 만나볼 수 있는데요,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흰 등대는 그림 속에서나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준답니다. 섭지코지는 아름다운 언덕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빼어나 제주도 내에서도 영화나 드라마 배경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성산일출봉 근방에 있는 만큼 해돋이를 구경한 뒤 섭지코지도 빼놓지 말고 들러보시기 바라요!





섭지코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 (064) 782-2810






미리 준비하는 신년 해맞이 축제 둘. 울산 간절곶 해맞이축제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해맞이 축제는 울산 간절곶 해맞이축제랍니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간절곳은 새해 첫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라고 해요. 때문에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인파만 해도 10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곳을 찾으면 높이 5m, 무게 7t 규모로 세워진 소망우체통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소망우체통은 관광객이 내부에 비치된 엽서를 작성하면 이를 수취인에게 보내 한 해의 소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인근에는 울산해양박물관과 서생포왜성, 진하해수욕장 등의 볼거리와 울산의 또 다른 일출 명소인 대왕암공원 등이 있답니다. 



올해 간절곶 해맞이축제는 '간절곶이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개최 측은 빛의 시작과 소망 성취의 기원지인 간절곶의 이름을 내세우고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빛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 설치부터 다채로운 공연과 영화 상영 등의 전야제 행사를 마련했다고 해요.


신년 행사로는 '희망 태양 띄우기', '새해의 첫소리 퍼포먼스' 등 새해 아침을 주제로 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희망 떡국도 제공될 예정이에요. 이 외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관을 마련하고 공예품 체험행사, 신년 운세와 타로점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또,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9개소/5,360면에 이르는 임시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해 행사장 인근 지역까지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고 해요. 





울산 간절곶 해맞이축제





기간 : 2015.12.31(목)~2016.01.01(금)

장소 :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원

☎ (052) 229-7633

공식 홈페이지 : http://ganjeolgot.ulju.ulsan.kr/






울산 간절곶 해맞이축제와 더불어 함께 즐기면 좋은 주변 가볼 만한 곳


1. 대왕암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신라 제 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은 다른 이름으로 '대왕암' 혹은 '대왕바위'라고도 불리는데요, 이곳은 울주군의 간절곶와 더불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랍니다. 문무대왕릉 주변으로는 28만평에 달하는 대왕암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지역이랍니다. 이곳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항로표지소로도 유명세를 날리고 있어요.


대왕암공원은 공원 부지에 빼곡하게 들어선 소나무와 드넓은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가 뛰어나 울산 12경 중 하나로도 손 꼽히는데요, 이곳을 찾으면 빼놓지 않고 둘러 봐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답니다. 그 첫 번째는 대왕암에 서려 있는 문무의 전설을 살펴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주변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 산책, 세 번째는 우리 근대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울기등대 관람이 그것이에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공원입구에 난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철교를 하나 만날 수 있는데, 그 건너편이 바로 대왕암이에요. 5분 정도 철교 위를 걸으면 대왕암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곳은 과거 신라시대 문무왕(626년~681년)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며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에요. 신기하기도, 그 전설 때문인지 이곳의 바위섬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 해요.


대왕암을 둘러본 뒤에는 해안 산책을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공원 주변으로는 총 알파벳 이름으로 표기된 8개의 산책 코스가 있답니다. 이 중에서도 A와 B, C코스는 꼭 체험해봐야 한다는데요, A코스는 울산 시내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B코스는 울창한 해송림 사이를 걸어가는 맛이 있다고 해요. C코스는 드넓게 펼쳐진 해안풍경과 몽돌해변을 둘러볼 수 있어 추천 드릴 만한 곳이에요.



 

<울기등대 구등탑(좌)과 신등탑(우)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울기등대도 꼭 둘러보셔야 하는데요, 공원 중앙에 자리잡은 이 등대는 신·구 등탑으로 구분된답니다. 두 개의 등탑이 있는 이유는 구 등탑 주변으로 소나무가 자라면서 등대의 기능에 장애를 주었기 때문이라 전해져요. 구 등탑은 팔각으로 구성된 3층짜리 하얀 건물로, 지난 1906년부터 1987년까지 약 80년 동안 울산 앞바다를 밝혀주었답니다. 신 등탑은 구 등탑보다 날렵한 느낌의 건물인데, 1987년 구 등탑의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울산 앞바다를 밝히고 있답니다. 





대왕암공원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

☎ (052) 209-3754






2. 울산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울산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이에요. 이곳은 조선후기 사대부집안의 전형적인 주거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옛 집으로, 울산에 전래되는 몇 안 되는 현존고가 중에서도 가장 보존이 잘 된 건축물이에요. 


이 집은 임진왜란 공신인 이겸익의 후손인 근재공 이의창이 1765년에 웅촌면 대대리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 세운 것이라고 해요. 이후 조선 고종 때 한 차례 고치고, 1934년 대대적으로 고쳐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답니다.


이 고택은 사랑채와 안채 사이가 중문과 담으로 뚜렷이 나누어져 있으며, 사랑채 앞으로 행랑채와 행랑마당(일명 작업마당)을 둔 조선후기 상류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안채 뒤에는 별도로 담을 두른 사당이 있고, 안채와 사랑채에서 조산인 병풍산이 보이도록 했어요.


사랑채는 툇마루를 둔 정면 3칸의 홀집이며 안채는 오량가구 위에 팔작지붕을 얹은 정면 6칸, 측면 1.5칸의 비교적 큰 건물로, 개인 집에서는 잘 쓰이지 않던 둥근 기둥을 전면에 두었어요. 울산 학성이씨의 후손 중에는 3·1운동을 주도했던 이재락 의사도 있었는데요, 이재락 의사도 이 집에서 기거했었다고 해요. 실제로 이 고택은 울산 유림들의 독립자금 모금 활동 시 여러 논의가 이루어진 모임장소로도 활용되었다고 해요. 


옛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택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이러한 뒷 이야기를 알고 가면 더욱 특별한 감회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 가보신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꼭 발걸음 해보시기 바라요. ^^



이렇게 해맞이 축제와 가볼 만한 인근의 명소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제 2015년도 한달 남짓한 기일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내차사랑 블로그 가족 여러분 모두 남은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 지으시길 바랄게요. 그럼 인디는 다음 번에도 알찬 이야기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릴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