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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낭만 속으로 흠뻑 빠져보자! 태안빛축제 백배 즐기기

밤의 낭만 속으로 흠뻑 빠져보자! 태안빛축제 백배 즐기기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한 주가 정신 없이 흘러가고 벌써 금요일이 되었네요. 이제 2015년 11월도 중순에 접어들게 되었는데요, 겨울의 분위기가 완연한 것이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겨울이 되면 대한민국 전국은 크고 작은 빛 축제 현장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주말에 놀러 가기 좋은 태안의 빛 축제 현장과 함께 둘러보면 좋을 태안의 명소를 함께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인디와 함께 출발해볼까요?!




태안빛축제 현장 속으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의 북서단에 위치한 태안은 대부분 지역이 바다에 면한 고장이에요. 태안은 드넓게 펼쳐진 장대한 서해와 해질녘 온 세상을 물들여버리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특히 유명한데요, 그런데 어둠이 내려 앉은 뒤에도 색다른 볼거리를 자랑하는 태안의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그 주인공은 바로 태안 남면 신온리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태안빛축제'랍니다.


태안빛축제는 봄철에는 튤립을, 가을에는 국화를 심어 축제를 벌이는 태안의 꽃 축제장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는데요, 태안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11일에 처음 선을 보여 연중무휴로 개최되고 있어요.


밤이 되면 600만 개에 달하는 LED 전구에 일제히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일대를 오색의 빛으로 물들이는데요, 특히 올해 9월에는 LED 조명을 추가로 설치한 덕분에 한층 화려하고 다채로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입구를 들어서면 곧바로 형형색색의 전구로 화려함을 뽐내는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백조, 별 동산, 종이학, 천사의 날개 등 빛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70m에 달하는 빛의 터널 앞에 당도하게 되는데요, 이 터널은 신비한 우주를 형상화해서 꾸며졌다고 해요. 터널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수백 개의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트로이목마를 만날 수 있는데요, 태안빛축제 조형물 중에서도 가장 크고 멋진 조형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목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발길을 돌리면 풍차마을, 기차와 철로, 선착장 등 포토존을 만날 수 있어요.


태안빛축제는 일몰 후 점등을 시작하는데요, 입장은 6시 30분부터 가능해요. 그 이전에는 입장이 불가하며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우천 시에는 안전을 고려해 축제가 취소되니 이 점은 참고해주세요. ^^ 입장료는 일반인 9,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및 만65세 이상 노인은 7,000원이랍니다. 내차사랑 가족 여러분도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태안빛축제 현장에서 겨울 밤의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태안빛축제





행사기간 : 연중무휴로 운영

위치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 (태안꽃축제장)

☎ (041) 675-9200

공식 홈페이지 : http://www.ffestival.co.kr/web/






태안빛축제를 보러 가기 전 가보면 좋을 태안의 명소들


그럼 지금부터 태안빛축제를 즐기기 전, 낮 동안 함께 둘러보면 좋을 태안의 또 다른 관광지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천리포 수목원과 팜카밀레 허브농원인데요,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두 자연농원을 돌아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네요!



1. 천리포 수목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태안의 천리포 수목원은 '충남 서해안의 보석'으로 불리는 수목원이랍니다. 이 수목원은 일명 '파란 눈의 나무 할아버지'로 불리는 故 민병갈 (미국명: Carl Ferris Miller) 설립자님이 40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에요. 천리포 수목원은 총 15,000여 종류의 식물 종을 보유하면서 국내 최대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원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2000년에는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정받기도 했답니다. 


1962년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부터 본격적인 나무심기를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이 수목원은 교육 및 종의 다양성 확보와 보전을 목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후원 회원 등에 한해서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었어요.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은 채 비밀스럽게 그 문을 걸어 잠그던 수목원은 2009년, 전체 7개 관리 지역 중 1곳의 빗장을 풀었답니다. 이 공개 지역은 설립자님의 이름을 따 '밀러의 정원(Miller‘s Garden)'이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故 민병갈 설립자님은 평생을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당시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황무지였던 땅을 가꿔 현재의 수목원을 일궈냈는데요, 덕분에 천리포 수목원은 국내 자생종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멸종·희귀 수목들이 가득하다고 해요. 세계 여느 수목원과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는 작을지 몰라도 수집 식물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수목원 내 밀러의 정원에는 설립자님이 수목장으로 묻힌 거대한 목련나무와 흉상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 옆에 자그마한 저수지와 수생식물도 볼 수 있답니다. 이 저수지는 설립자님의 양아들이 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삽과 괭이만을 사용해 2년 동안 파낸 것이라고 해요. 정원에는 호랑가시나무와 목련, 동백 등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데요, 나무의 크기나 수량으로 봤을 때 가히 세계 최고 중 하나로 손 꼽힐만한 경관을 자랑한다고 해요. 이외에도 정원을 걷다 보면 태고적 공룡시대 때부터 있었다는 소나무 등 희귀한 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비록 일부 구역만 공개되었지만 밀러의 정원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천리포 수목원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답니다. 


참고로, 천리포 수목원은 카메라 삼각대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주시기 바라요. 그 이유는 보이지 않는 땅의 식물들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요, 같은 이유로 음식물과 돗자리 등의 반입도 금지되어 있답니다. 자그마한 풀 한 포기,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하나 조차도 소중하게 보호받는 수목원, 나무가 주인일 수 있는 이곳 천리포 수목원을 둘러보며 여러분도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라요.





천리포 수목원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1길 187

☎ (041) 672-9982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hollipo.org/

이용 시간 및 입장료 살펴보기 : http://goo.gl/IqXczr






2. 팜카밀레 허브농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농원, '팜카밀레 허브농원'이에요. '팜카밀레'란 뜻은 농원(Farm)이라는 영문의 이름과 허브를 대표하는 카밀레(Kamille)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허브를 가꾸고 향기를 전달하는 농원이라는 뜻이랍니다.


1만 2,000평에 달하는 농원에는 200여 종의 허브와 300여 종의 야생화, 100여종에 이르는 관목까지 50만본의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어요. 이곳은 캐모마일가든, 로즈가든, 칼라가든, 보태니컬가든, 와일드가든, 라벤다가든, 토피어리가든 등 7개 구역으로 나뉘어 꾸며졌는데요, 각기 다른 테마와 볼거리를 선보이기 때문에 지루할 틈 없이 농원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연꽃, 개구리밥,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습지 식물원과 일년 내내 푸른 허브를 접할 수 있는 허브식물원 등 다양한 볼 거리를 구경할 수 있어요.



 

<출처 : 팜카밀레 허브농원 홈페이지>



농원을 거닐다 보면 멀리 언덕과 풍차가 위치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언덕에 올라서면 몽산포 앞바다와 팜카밀레 허브농원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푸른 바다와 한가로운 농원의 풍경이 한 데 어우러진 광경은 이국적인 정취를 선물해주기 충분한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이는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또, 이곳 공방에서는 허브 비누나 화장품, 장식품 등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으며 허브에 대한 상식과 활용법 등도 가르쳐주고 있답니다. 힐링센터에서는 허브를 이용한 온열요법과 향기요법, 좌훈, 족욕법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요. 


팜카밀레 허브농원의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8세~13세) 3,000원, 유아(3세~7세) 2,000원이며 힐링센터와 공방 등 농원 내에서 즐기는 체험 활동은 별도의 사용료가 부가되니 참고해주세요. 허브는 고대 때부터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효과를 지닌 신비한 약초로 여겨져 왔는데요, 싱그러운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네요. 





팜카밀레 허브농원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

☎ (041) 675-3636

공식 홈페이지 : http://kamille.co.kr/






이렇게 태안빛축제와 주변의 가볼 만한 곳을 함께 둘러보았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돌아오는 주말, 아직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태안에서 추억을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인디는 다음 번에도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 뵙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