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추울 수록 더욱 즐거워지는 겨울축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에 대한 것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인디와 함께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의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축제와 더불어 가보면 좋을 주변의 여행지를 탐방해보아요! 그럼 출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자라섬 (출처 : 자라섬 공식 홈페이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은 우리에게는 아주 익숙한 여행지인 남이섬 인근에 위치해 있답니다. 이 두 섬은 1943년 청평댐이 세워지면서 생겨났어요. 하지만 탄생은 같으나 성장배경은 서로 달랐으니, 남이섬이 1970~80년대 강변 및 대학가요제로 주목을 받으며 성장해 대표적인 한류관광지로 명성을 날렸다면 자라섬은 그 동안 홀로 떨어져 외롭게 버텨왔답니다.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데다 갈대만 무성해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일쑤였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198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자라섬을 남이섬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가평군의 노력이 이어졌고, 2004년 6월에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자라섬은 다양한 축제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활력의 섬으로 성장하게 되었어요.
북한강 가운데에 자리잡은 자라섬은 65만7900㎡의 면적을 자랑한답니다. 이는 이웃한 남이섬보다 약 1.5배 정도 큰 면적인데요, 자라섬은 동도와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요. 동도는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생태 보고이며 서도는 오늘날 대한민국 캠핑 문화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가운데 위치한 중도는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는 메인 무대랍니다. 이처럼 자라섬을 찾으면 축제와 캠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출처 :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해드릴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2016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자라섬 일대의 가평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에요. 가평천은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명지산(1,267m)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만나 흐르는 천으로, 바닥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번 축제에서는 송어얼음낚시를 비롯해 얼음 썰매, 슬라이드 볼링, 설상 미니골프, 미니 재즈페스티벌 등의 겨울놀이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즐거움을 꼽아 보자면 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껴볼 수 있는 송어얼음낚시랍니다. 특히 송어 낚시는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잡을 수 있어 낚시 경험이 없는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좋답니다. 잡아 올린 송어는 현장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할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입맛을 돋울 예정이에요. 게다가 이번 축제에서는 약 50톤의 송어들을 방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이 되는 황금어장이라 혹여 허탕을 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답니다!
서울에서 전철이 맞닿아 당일치기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ITX-청춘열차를 타면 용산과 청량리에서 40분대에 축제장 인근까지 도착할 수 있답니다. 교통체증이 싫거나 여행비 부담을 줄이고 싶은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기간 : 2016.01.01(금)~2016.01.31(일)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 (031) 580-4321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ingsingfestival.com
1. 이화원 나비스토리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당일치기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를 즐기려 계획하시는 분들, 하지만 이대로 하나만 즐기고 돌아가기엔 조금 아쉽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라섬 내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인 이화원을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자라섬에 위치한 이화원은 화합과 조화, 평화를 상징하는 소박한 한국형 정원이랍니다. 최근 이화원은 '이화원 나비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는데요, 이곳을 찾으면 호랑나비와 암끝검은표범나비, 제비나비, 배추흰나비 등 50여 종의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기존의 이화원 아열대온실 자리에 마련된 나비스토리 생태원에는 다양한 과일나무와 꽃들이 자리잡고 있어요. 실제 나비들이 서식하는 환경과 비슷하게 환경을 조성한 덕분에 이곳을 유영하는 나비들은 그 움직임도 활발한 편이랍니다. 나비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에는 사람에게 날아와 어깨나 머리 등에 앉기도 한다고 해요. 덕분에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나비를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이화원 나비스토리를 찾으면 약 12종 4,000마리의 살아있는 나비는 물론 애벌레까지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으며, 국내·외 희귀나비 표본도 볼 수 있답니다. 특히 파푸아뉴기니에서 공수한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의 경우 2008년 1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사들인 나비 표본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거래 금지 품목으로 지정돼 가격을 매길 수도 없다고 해요. 이처럼 각종 희귀한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나비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영상관도 마련돼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꼭 들러보시기 바라요.
이화원 나비스토리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4 이화원
☎ (031) 581-0228
공식 홈페이지 : http://www.ewhawon.com/
2. 남이섬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당일치기 여행도 좋겠지만, 이왕 가평까지 발걸음 했는데 그대로 돌아가는 것도 마냥 아쉽겠죠? 만약 1박2일 일정으로 이번 축제를 즐기실 분들은 주변의 여행지와 연계한 여행코스를 구성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인디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인근 여행지는 바로 자라섬 옆에 위치한 남이섬이에요.
남이섬은 북한강 위에 반달 모양으로 떠 있는 작은 섬이에요.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내·외국인에게 잘 알려진 이 섬은 조선 세조 때 병조판서를 지내다 역적으로 몰려 요절한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가평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약 5분쯤 나아가다 보면 바로 남이섬을 만날 수 있는데요, 꽃도 없고 은행과 단풍잎도 다 졌을 이 겨울에 무슨 볼거리가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표하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남이섬은 겨울에 특히 더 아름다운 매력을 뽐낸답니다. 울긋불긋 화려한 색으로 물든 나뭇잎들은 이제 지고 없지만, 앙상한 나뭇가지 위를 대신 흰 눈이 덮어 눈부시게 빛을 발하는 장관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압권은 길 양쪽으로 수십 그루의 나무들이 늘어선 송파은행나무길과 메타세콰이어 길인데요, 여기서 기념사진을 한 장 찍어가는 것을 잊지 마세요! 남이섬에는 크고 작은 산책로가 곳곳에 나 있는데 이 사이 소복하게 쌓여 있는 눈길은 더 없이 낭만적인 정취를 자아낸답니다.
또, 다양한 체험 및 전시공간이 많이 있어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분들도 지루할 틈 없이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막 겨울 옷으로 갈아입은 남이섬의 매력을 내차사랑 블로그 가족 여러분도 만끽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인디가 자신 있게 추천해드립니다~!
남이섬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남이섬
☎ (031) 580-8114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amisum.com/
이렇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와 함께 둘러보면 좋을 인근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2016년 새해에 자라섬에서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가득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인디는 다음 번에도 알찬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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