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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섬꽃축제에서 바람의 언덕까지! 가볼 만한 거제여행지 총정리

거제섬꽃축제에서 바람의 언덕까지! 가볼 만한 거제여행지 총정리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오늘은 '하늘과 바람과 바다가 키워낸 섬'으로 불리는 거제의 명승지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경상남도 남단에 위치한 거제시는 한국 제2의 섬인 거제도와 주변의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거제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바다가 이루는 절경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여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고장인데요, 오늘은 맑고 푸른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거제여행지와 거제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인 '거제섬꽃축제'를 함께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아요~!




가을을 가득 수놓은 거제섬꽃축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올해 거제섬꽃축제는 2015년 11월 8일까지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농업기술개발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거제섬꽃축제는 농업기술개발원에서 가을꽃을 파종하고 직접 길러 꽃이 피는 시기에 축제를 여는 국내 최고의 수제(手製) 축제랍니다.


'섬꽃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올해 축제는 농업개발원의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대형 유람선 모양의 국화조형물과 돌고래, 상어, 돛새치, 문어 등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거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조형물이 전시 될 예정이에요. 또, 3만여 평에 달하는 부지에 거제의 야생화인 해국과 쑥부쟁이, 갯국, 털머위, 구절초 등을 볼 수 있는 거제섬꽃동산과 1만송이의 해바라기가 빼곡하게 들어선 해바라기 미로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품종이 어우러진 꽃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해요. 또, 문화예술 전시장에는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키워낼 분재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올해 축제는 먼 곳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더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라 해요.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마술과 국악, 음악 공연과 다양한 예술제가 열릴 예정이며 국화 따기 체험, 토피어리 만들기, 공예품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수십여 가지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입장료는 일반인 단체 2000원, 개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 단체 1000원, 개인 2000원이며 거제시민은 30~5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


옷깃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언제 이렇게 스산해졌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는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날이 더욱 추워지기 전, 가을꽃이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이때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거제를 찾아 축제현장과 거제의 명소들을 함께 둘러보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거제섬꽃축제





축제 기간 : 2015.10.31(토)~2015.11.08(일)

행사 장소 :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77 (거제시농업개발원)

☎ (055) 639-6421~5

공식 홈페이지 : http://flower.geoje.go.kr/






거제섬꽃축제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거제의 명소들


그럼 지금부터 거제섬꽃축제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거제의 명소를 두루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인디와 함께 출발해보아요~!



1. 바람의 언덕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어느 곳에 거도 바다와 오밀조밀한 섬들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바람의 언덕'이에요. 거제시 남부면 도창포 마을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은 상쾌한 해풍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답니다. 이곳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이 불어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그 키가 작은데요, 그 덕분에 오히려 탁 트인 경치를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언덕 입구에는 나무 계단과 데크로 이루어진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언덕 꼭대기에 당도하게 돼요. 언덕 위에는 쉴 틈 없이 돌아가는 거대한 풍차가 있는데, 하늘과 바다, 그리고 풍차를 한 프레임 안에 넣어 사진을 찍으면 어떤 각도와 위치에서 찍더라도 그럴듯한 작품을 찍어낼 수 있답니다.


언덕 윗자락에는 동백나무 군락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데요, 덕분에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각기 특색 있는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항구의 풍경과 바다를 감상하고, 겨울에는 흰 눈 위에 붉게 수를 놓은 동백나무를, 봄에는 신록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언덕 곳곳에 떨어진 동백꽃들을 함께 볼 수 있죠.


이러한 바람의 언덕은 과거에는 '띠밭등', '망너메'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고 해요.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바람의 언덕은, 아니 띠밭등은 그저 염소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도장포 마을의 작은 언덕이었답니다. 하지만 2002년, 바람의 언덕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으면서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졌고 현재는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명소가 됐다고 해요. 이곳을 찾으면 거제를 어째서 '하늘과 바람과 바다가 키워낸 섬'이라 칭하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하니 내차사랑 블로그 가족 여러분도 놓치지 말고 꼭 둘러보시길 바라요.





바람의 언덕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관련 페이지 : http://goo.gl/QOzYmE






2.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에요. 길이 1,2km, 폭 50m에 달하는 이 해변에는 이름 그대로 흑진주 같은 몽돌이 가득하답니다. 해변에 가득 깔린 몽돌 밭에 앉아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바닷물이 밀려들고 나가면서 몽돌이 굴러가는 소리를 가득 들을 수 있어요. 이 소리는 2001년 환경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정겹다고 해요. 


학동흑진부몽돌해변의 물은 발목이 고스란히 비출 정도로 맑고 투명해 해마다 여름이 되면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다고 해요. 이제 물놀이를 즐길 철은 지났지만, 인파가 사라진 해변에 앉아 몽돌이 자그락 자그락 굴러가는 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매우 운치 있을 것 같네요. 이곳 해면에서 서쪽으로 1km를 더 가면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된 학동동백림을 만날 수 있는데요, 발걸음을 옮겨 이곳을 함께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이곳을 찾으면 주의사항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몽돌을 집으로 가져가시면 안 된다는 거예요. 현재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관광객들의 몽돌 무단 반출로 인해 상당한 면적이 몽돌이 사라지고, 일부 구간은 모래가 드러난 곳도 있답니다. 이곳을 찾은 기념으로, 혹은 모양이 예쁘다는 이유로 하나 둘씩 몽돌을 집어간다면 머지않아 이 멋진 경치와 소리를 즐길 수 없겠죠? 또, 자연공원법 제27조와 제82조에 따라 이곳에서 몽돌을 채취하다 적발되면 3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답니다. 그러니 내차사랑 블로그 가족 여러분도 이러한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고, 파도와 몽돌이 만들어내는 이 선율을 우리 후손들도 들어볼 수 있도록 지켜주셨으면 해요.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학동몽돌해변

☎ (055) 635-7862






3. 외도 보타니아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외도 보타니아'에요. 외도는 섬 전체가 이국적인 정원으로 꾸며진 해상정원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섬으로 이뤄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이 중 서도가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동도는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본래 이곳은 척박한 바위투성이의 섬으로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었다고 해요. 그러던 곳을 1960년대 말, 우연한 계기로 섬을 사들인 한 부부가 30년에 걸쳐 정성스레 가꾼 끝에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라고 해요. 두 부부는 외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1973년 마을 사람들로부터 거액을 들여 외도를 샀고, 관광농원을 시작해 20년 동안 서울에서 나무를 옮겨와 심는 작업을 했다고 해요. 나무를 심는 한편 길을 닦고 계단을 만들며 섬을 조금씩 바꿔나갔고 드디어 척박한 섬이었던 외도는 1995년 4월 15일 '외도 해상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답니다.


이곳의 이국적인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외도 해상농원은 삽시간에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2005년부터는 '외도 보타니아'로 이름을 바꿔 계속해서 꽃과 나무를 심으며 변화를 거듭했다고 해요. 이국적이다 못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이 한국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랍니다. 전망대에 서면 아름다운 정원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요, 특히 제1전망대와 파노라마 휴게실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외도는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승용차가 들어갈 수 없고, 숙박시설을 마련하지 않아 오로지 상륙관광으로만 즐길 수 있답니다. 들어가는 방법 또한 유람선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인기가 워낙 많아 사전 인터넷 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이 점도 꼭 기억해주세요!





외도 보타니아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농원

☎ (055) 681-4541

이용 시간 : 평일, 주말 07:30 ~ 19:00

공식 홈페이지 : http://www.oedobotania.com/

선박 안내 : http://goo.gl/xw1mGd





이렇게 거제섬꽃축제를 비롯해 가볼 만한 거제여행지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가을의 끝에 다다른 요즘, 바람 선선하고 따뜻한 남녘의 땅 거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셨으면 해요. 그럼 인디는 다음 번에도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이야기를 마무리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