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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실내에서 즐기는 암벽등반, 실내 클라이밍의 모든 것!

실내에서 즐기는 암벽등반, 실내 클라이밍의 모든 것!



최근 등산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 바위에서 등반을 즐기는 클라이머가 늘고 있지만, 안전 상의 이유로 혹은 위험해 보여서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분도 계실 것으로 생각해요. 이런 경우에는 자연 바위와 똑같은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위험성이 적은 실내 클라이밍을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실내 클라이밍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스릴 만점, 클라이밍의 매력


<출처 : http://www.peek.com/>



클라이밍은 90도부터 180도에 이르는 각도로 만든 인공 절벽이나 건물 벽면에 구멍을 뚫고 홀드(인공 손잡이)를 붙인 인공 암벽을 오르는 레저스포츠랍니다. 클라이밍은 몇 해 전부터 다이어트나 전신근육 단련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차 그 인기가 높아졌어요. 최근에는 지난 10월 18일, 우리나라의 김자인 선수가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랭킹 1위에 오르면서 클라이밍이라는 종목이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답니다. 


클라이밍은 흔히 팔과 다리의 힘이 강해야만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균형 감각과 가벼운 체중이 유리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더욱 적합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클라이밍의 장점은 2~3일 정도 장비 착용 방법과 기초적인 안전법 등을 배우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거예요. 또, 벽을 옮겨 다니며 스스로 새로운 코스를 개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운동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어 헬스 등 반복 동작 운동에 쉽게 싫증을 내는 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출처 : http://ffc.com/>



이외에도 클라이밍은 특별한 등반장비 없이 맨몸으로 손과 발, 허리 근육을 이용해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량이 분당 10kcl에 이를 정도로 체력 소모가 크답니다. 때문에 평소에 잘 쓰지 않았던 근육도 빠짐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6개월 이상 꾸준히 클라이밍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탄탄하게 균형 잡힌 몸을 만들 수도 있어 다이어트와 미용에도 아주 효과적이랍니다. 




클라이밍 준비, 이렇게 하자!



1. 클라이밍 장비 챙기기



<출처 : 위키피디아>



클라이밍에 필요한 장비로는 크게 암벽화와 초크, 초크백을 꼽을 수 있어요. 여기서 5m 이상 넘어가는 높은 암벽이나 실외암벽을 오를 경우에는 로프와 하네스가 추가된답니다. 



암벽화 


처음 클라이밍을 시작하는 분들은 발바닥은 평평한 스트레이트화를 선택하고, 끈으로 묶는 것보다는 슬리퍼 형식이나 벨크로 형식의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처음부터 발바닥이 아치형으로 구부러진 신발을 신발을 신으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발을 잘 옮기기 힘들답니다. 중급에서 고급으로 넘어갈 수록 바닥이 구부러져 있고, 본인 사이즈보다 하나에서 둘 정도 작은 치수의 신발을 신으면 돼요.



초크, 초크백


초크는 주로 탄산마그네슘이 쓰이는데요, 초크를 바르면 손을 건조시켜줘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초크를 바른 손과 맨 손의 마찰 강도는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클라이밍 전 초크를 바르는 것은 필수적이며, 클라이밍 도중에서 이따금 발라주시면 된답니다. 


이러한 초크는 잘 부서지고 가루가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가방보다는 전용 초크백을 사용해야 해요. 벨트를 이용해 초크백을 허리에 장착한 다음, 손이 편안하게 들어갈 정도로 입구를 열어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하네스


하네스는 몸에 착용한 뒤 로프와 연결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하네스를 고를 때는 자신의 체격과 체중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며 등반형태에 따라 적합한 것을 써야 해요. 하네스는 단시간 체육관에서 하는 스포츠 클라이밍과 짧게는 2~3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이상 등반을 하게 되는 멀티피치 등반, 짧은 시간에 고산을 등반해야 하는 알파인 클라이밍 등 목적에 따라 제품이 조금씩 다르답니다.


실내 클라이밍을 즐길 때는 가볍고 슬림하며 자투리 웨빙이 없는 스포츠클라이밍용 하네스를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로프, 퀵도르


로프는 굵기가 10㎜가 넘고 길이가 최소 40m이상 되는 것을 구입하면 충분해요. 퀵도르는 고리가 한쪽은 직선이고 한쪽은 유선인 모양을 띠는 안전장비로, 직선고리는 암벽 볼트에 고정하며 유선고리는 로프 및 하네스와 연결하는 안전장비로 추락을 방지해준답니다. 




2. 초심자가 꼭 알아야 할 클라이밍의 기본 자세, '삼지점' 기억하기



처음 클라이밍을 배우게 되면 발을 바꾸는 동작과 홀드를 잡는 방법, 발 닫기, 자세, 스텝 순서로 학습하게 된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삼지점'인데요, 이는 클라이밍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라 할 수 있어요. 




 

<올바른 삼지점 자세와 그렇지 못한 예>



삼지점 자세는 위 사진과 같이 양손을 한 군데로 모으고 다리를 벌린 채 쭈그려 앉아 취하면 된답니다. 이때 엉덩이를 벽으로 최대한 붙이고, 발끝으로 홀더에서 양팔과 두 다리로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하체는 벽 쪽으로 붙이되, 상체는 조금 떨어진 자세를 취해야 루트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 상태에서 항상 몸을 삼각형으로 만들어 이동하는 것이 중요해요. 먼저 옆으로 가기 위해 다리 하나를 옮긴 뒤, 양 팔로 옆 위치의 볼드를 잡고, 나머지 한 쪽 다리를 옮기는 거예요. 이러한 삼각형 구조로 삼지점을 확보해 이동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이를 응용해 고난이도의 기술들을 배우게 된답니다. 




실내 클라이밍 즐기기 전, 초심자가 알아두면 좋을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클라이밍을 즐기기 전 알아두면 좋은 주의사항을 살펴볼게요. 먼저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답니다. 특히 의욕이 앞선 초보자들이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 채 클라이밍에 뛰어들어 근육이 뭉치거나 인대가 늘어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고 해요. 클라이밍은 팔의 힘을 이용하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부상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어깨에 갑작스럽게 많은 힘이 가해지면 어째를 감싸는 힘줄이 약해지거나 끊어질 수도 있어요. 이러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세요. 


또, 처음부터 지나치게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목표 설정을 무리하게 잡아 이를 성취하지 못할 경우 클라이밍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따라서 초심자일 수록 근력과 기술 수준에 맞춰 진도를 나가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마지막으로 무리하지 말고 코스를 한 차례 마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근육을 풀어주세요. 휴식 또한 더 잘 오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ㅡ^



이렇게 실내 클라이밍의 특징과 주의사항 등을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보다 이색적인 취미나 운동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며, 다음 번에도 알찬 이야기로 찾아 뵙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