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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9월 공연,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소개

9월 공연,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소개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반세기 동안 불후의 명작으로 이름을 떨쳐왔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 대한 이야기에요.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는 물론 한국에서도 매우 큰 사랑을 받으며 수 차례 재공연되었던 작품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인디와 함께 맨오브라만차의 매력을 구석구석 살펴보아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어떤 작품인가요?


<출처 : http://musicalsworld.net/>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무대 위로 옮겨온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07년부터는 '맨오브라만차'라는 이름으로 LG아트센터에 오르며 10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답니다. 2015년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 있어 특별한 해인데요, 바로 브로드웨이 공연 50주년이나 한국 초연 10주년, 거기에 원작소설인 '돈키오테'가 완간 된 지 40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해요.


1965년 뉴욕에서 초연을 한 '오브라만차'는 40여 년 전에 만들어진 뮤지컬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형식과 오늘날에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식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단순히 소설 소설 돈키호테의 주요 내용을 극으로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세르반테스의 삶과 연결시켜 작품의 깊이를 더했답니다.


가장 잘 알려진 곡은 ‘이룰 수 없는 꿈’이지만 ‘둘시네아’, ‘내게 뭘 원하나’, ‘알돈자’ 등 빼놓을 곡이 없을 만큼 매력적인 뮤지컬 넘버들이 넘쳐나는 작품이기도 해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줄거리 살펴보기 



이처럼 깊은 의미를 품은 만큼 2015년 맨오브라만차는 더 없이 화려한 출연진과 스탭진을 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작품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답니다.


시인 겸 극작가인 세르반테스는 생계를 위해 세금 공무원도 겸하고 있었는데요, 몰락한 귀족이지만 성실하고 올곧은 그는 세금을 내지 않는 교회를 저당으로 잡았다가 신성모욕을 했다는 혐의로 종교재판에 회부된 상황이에요. 세르반테스는 지하감옥에 끌려가고, 감옥에 있던 죄수들은 세르반테스가 쓴 희곡 '돈키호테'를 불태우려 해요. 죄수들의 우두머리는 세르반테스를 대상으로 모의 재판을 시작하고, 이에 세르반테스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극'의 형태로 스스로를 변론하며 죄수들과 함께 공연을 벌이게 돼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이러한 극중극의 형식을 띤답니다.



<출처 : http://www.stageandcinema.com/>



극중극에서 세르반테스는 라만차에 살고 있는 볼품 없는 시골 노인 '알론조'를 연기하는데요, 알론조는 존재도 하지 않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나머지 자신을 '돈키호테'라는 무적의 기사로 착각하기에 이르고 시종 '산초'를 데리고 모험을 떠나게 돼요. 돈키호테는 풍차를 거인으로 여겨 공격을 하는가 하면 여관을 성이랍시고 찾아가 여관 주인을 영주님이라 부르며 기사 작위를 받고 이발사의 면도 대야를 황금투구라고 부르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아요. 



  

그리고 그곳에서 하녀인 '알돈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녀를 더 없이 아름다운 레이디 '둘시네아'라 여기고 지극히 숭앙한답니다. 알돈자는 하루하루를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둘시네아라 부르는 노인을 통해 더 큰 절망을 느껴 알론조에게 냉소를 짓거나 화를 내지만, 점차 비이성적일 정도로 순수하고 뜨거운 알론조의 열정에 감화되어 그에게서 희망을 얻게 돼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알론조, 아니 돈키호테를 통해 '이상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외치며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을 절묘하게 표현해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 희망을 노래함으로써 관객의 가슴 속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어줘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일정과 캐스팅 살펴보기


<출처 : 인터파크 티켓>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인 만큼 올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는 역대 최고 캐스팅으로 손꼽히는 조승우와 류정한이 귀환했어요. '뮤지컬 황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승우 씨의 연기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답니다. 조승우 씨는 이 작품으로 2008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어요.


또, 역대 최다(5회) 시즌 출연을 기록한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류정한 씨도 3년만에 돈키호테로 돌아왔어요. 류정한 씨는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맨오브라만차를 대표하는 명곡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을 '류정한만큼 임팩트 있게 부르는 배우는 드물다'는 평을 받을 정도랍니다. 


또, 새로운 알돈자로 뮤지컬배우 전미도 씨와 가수 겸 연기자 린아 씨가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뮤지컬 계에서 내로라 하는 명배우들이 총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준답니다. 작품의 핵심인물인 돈키호테와 알돈자, 산초는 배역마다 두 명의 배우가 번갈아 무대에 서는데요, 특정 배우의 조합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은 미리 캐스팅보드를 확인하신 뒤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캐스팅보드와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뮤지컬을 관람해본 적이 없는 분들께도 자신 있게 소개해드릴 만한 명작인 만큼 여러분도 꼭 한 번 감상해보셨으면 해요. 다가오는 가을, 팍팍한 세상 속에서도 꿈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도 일상을 잠시 벗어나 힐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맨오브라만차





공연 장소 : 디큐브아트센터

공연 기간 : 2015.07.30 ~ 2015.11.01

출연 : 류정한, 조승우, 전미도, 린아, 정상훈, 김호영 등



티켓 가격


VIP석 140,000원

R석 11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