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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송이 국화 향기 속으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현장으로 떠나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현장으로 떠나요!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와 백제의 역사를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대한 것이에요. 전라북도 익산은 마한과 백제 문화권의 중심을 이루는 도시로, 이곳을 찾으면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엿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더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을 백제 문화유적지를 함께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출발해보아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올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를 기념해 익산 서동축제와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합쳐져 진행될 예정이에요. '세계유산도시익산 서동과 함께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라는 주제로 전국 최대 규모의 국화 작품 전시는 물론, 백제 무왕의 역사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를 가득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6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오가는 전국적인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요, 올해 축제는 서동축제와 결합되면서 한층 다양한 콘텐츠와 볼 거리를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답니다. 만약 국화축제 첫 날 행사장을 찾는다면 축제 개막작인 '대왕의 꿈' 관람을 놓치지 마시기 바라요.


'대왕의 꿈'은 축제가 시작되는 10월 30일 오후 6시 30분,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백제 무왕의 익산 금마 천도 과정을 표현한 장대한 가무악이랍니다. 무왕이 익산으로 천도를 했다는 공식적인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익산에서 발굴된 왕궁리유적과 미륵사를 근거로 무왕이 익산으로 천도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과 가설은 매우 많답니다. 이 공연은 백제사 최고의 미스터리인 무왕의 금마 천도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공연인데요, 천도의 사실 여부를 떠나 천년 고도의 도시였던 익산의 역사성을 돌이켜볼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을 것 같아요.


또, 상설 부대행사로 구절초 비누 만들기, 국화젤리 만들기, 천연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국화와 함께 찍은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사진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라고 해요. 이외에도 축제 주최 측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익산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와 닭고기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메인인 국화축제 전시장은 올해 더욱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몄다고 해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와 사리장엄, 왕궁리 5층석탑, 백제 익산성 등을 형형색색의 국화로 만들었답니다. 또, 우수국화작품이 전시되는 실내전시관에는 '다륜대작', '현애', '입국' 등 8,000여 점의 대형 국화작품과 분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에요. 이외에도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준비한 국화신품종 전시회도 함께 열려 더욱 수준 높은 작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축제장에는 3m 높이에서 축제장 전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대와 미끄럼틀도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고 해요. 


이처럼 다양한 국화꽃 야외 전시부터 경연대회, 문화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한 이 축제는 익산의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기로도 유명한 지역 축제랍니다. 메인 전시장은 물론, 주요 도심지에도 국화를 식재하고 축제 기간 중에는 아파트나 상가, 각급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베란다에 국화 화분을 내놓는 범시민적인 운동을 전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고 해요. 꽃의 도시를 방불케 하는 익산, 올해는 꽃 향기와 더불어 백제 문화의 숨결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그 현장으로 여러분도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축제 기간 : 2015.10.30 ~ 2015.11.08

축제 장소 : 전라북도 익산시 하나로 322 (어양동)

☎ (063) 859-4984

공식 홈페이지 : http://gukhwa.iksan.go.kr/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함께 둘러보면 좋은 익산 여행지


익산 여행지 하나. 익산 미륵사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미륵사지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에요. 전라북도 익산은 천년 고도의 역사 깊은 문화 유적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바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중 미륵사지는 동양 최대의 절터로 백제 무왕(600~641년) 시대에 창건되었어요.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의 선화공주와 혼인한 후 왕이 된 마동, 즉 무왕이 공주와 함께 용화산(현재의 미륵산)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연못 속에서 나타난 미륵삼존과 마주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를 계기로 미륵사를 창건했고 삼존을 위해서 전(금당), 탑, 낭무(화랑)를 세웠다고 하네요. 일각에서는 미륵사의 창건은 백제의 국력을 확장하기 위해 마한 세력의 중심이었던 이곳에 미륵사를 세웠을 것이라는 추적도 있답니다. 


백제 최대의 사찰이었던 미륵사는 당시 찬란하게 꽃피웠던 백제의 건축과 공예 등 각종 문화 수준을 총동원해 지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신라 진평왕이 백공(百工, 온갖 종류의 장인)을 보내 도와주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통해 당시 삼국의 기술이 집결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현재 이곳을 찾으면 동서로 172m, 남북으로 148m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사찰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서석탑(미륵사지 석탑)과 1993년에 복원한 동 석탑, 당간지주 2기, 목탑 터, 금당 터 3곳, 회랑, 승방, 우물 터 등이 그것들이에요. 이 중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이자 최대의 탑으로 국보 11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이 석탑을 우리나라 최고의 석탑으로 보는 이유는 이 탑의 양식이 이전에 성행했던 목탑의 양식을 나무 대신 돌을 이용해 충실히 재현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탑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왔는데, 조선시대 양곡집(陽谷集), 신증동국여지승람, 와유록(臥遊錄) 등의 역사서를 살펴보면 석탑의 보수가 몇 차례 있었으며 조선시대 말에는 석탑의 상당 부분이 훼손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어요. 그러던 탑을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보수했지만, 시멘트와 모르타르를 이용해 보수한 탓에 미륵사지석탑 본래의 조형미는 사라지고 더욱 흉측하게 변해버리고 말았어요. 


이렇게 일제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2000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해체 수리가 시작되었고, 현재는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랍니다. 그 동안 역사의 모진 풍파 속에서 고초를 겪었던 미륵사지 석탑이 부디 철저한 고증으로 천년 고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석탑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미륵사지 안에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미륵사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과 유물들을 가득 볼 수 있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니 이곳도 꼭 들러보시기 바라요!





미륵사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암리 32-2

☎ (063) 290-6784

전시관 이용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홈페이지 : http://www.mireuksaji.org/






익산 여행지 둘. 왕궁리유적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왕궁리성지'라고도 불리는 왕궁리유적이에요. 이곳은 1998년 9월 17일 사적 제408호로 지정된 유적으로 그 면적은 21만 6,862㎡에 달한답니다. 축구경기장의 몇 배는 되는 광활한 넓이의 왕궁유적지에는 과거 대형 건물과 정원시설 등이 가득 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오층석탑만이 우뚝 서 있어요. 이런 이유로 왕궁리 유적에 대해 '관광지로서 자격을 갖출만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곳은 엄연히 무왕의 금마(현재의 익산 지역) 천도설에 힘을 실어줄 만큼 의미가 깊은 유적지랍니다.


왕궁리 유적은 어느 시대의 누가 지은 왕궁 터인지 딱 떨어지는 역사 기록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어요. 때문에 마한의 도읍지설, 무왕의 별도(別都)설, 후백제 견훤의 도읍설 등의 견해가 분분한데요, 익산 사람들은 이곳이 백제 무왕이 왕궁으로 건립한 터라고 믿고 있다고 해요. 


익산이 백제의 왕도였다는 학설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익산읍지> 등의 문헌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록 덕분에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들 문헌은 익산을 '옛날 궁궐터’ '무왕이 별도(別都)를 세운 곳', '마한의 궁성터'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직까지 익산 왕도설은 역사적인 근거가 부족하지만, 이러한 자료와 유적이 발굴되면서 익산의 왕도설을 완전히 부인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이 분분해 이는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답니다. 하지만 계속된  발굴과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그 찬란했던 역사가 드러나길 바라요. 


왕궁리유적을 찾으면 유적지 남측에 건립된 왕궁리유적전시관을 함께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이 전시관에서는 유적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과 출토된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또, 백제기와를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보면서 기와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거나 목판 찍기 체험 등도 해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분들은 한 번쯤 들러 체험도 해보고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설명해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왕궁리유적





주소 :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산80-1

☎ (063) 859-4631

전시관 이용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익산 여행지 셋. 익산 태봉사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백제시대의 삼존불상이 있는 사찰, 태봉사랍니다. 전설에 의하면 마한을 건국한 기준(箕準)이 이곳에서 기도를 올려 3명의 왕자를 얻은 뒤, 그 태를 묻었다 하여 이곳 산 이름을 태봉산이라 하게 되었다고 해요. 태봉사는 백제 때 창건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의 사찰은 약 50년 전에 중창된 것이랍니다. 이곳을 중창한 심묘련화(沈妙蓮華)는 1934년 3대 독자인 아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산신 기도를 드리다 삼존석불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절을 중창했답니다. 그녀는 기도를 드리던 중 부처님을 꿈에서 만나 뵈었는데, '나를 꺼내달라'는 부처님의 말씀에 점지 받은 땅을 파 부처님을 모셨다고 해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태봉사 삼존석불은 부채꼴의 거대한 한 장의 광배에 부조 기법으로 새긴 삼존불상이랍니다. 세 부처를 새긴 이 불상은 왼쪽의 정병을 들고 합장한 모습의 보살과 오른쪽 연꽃 가지를 들고 있는 동자승 형태의 보살이 좌우에 서서 본존불을 모시고 있는 모습이에요. 사각형의 대좌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은 본존불은 왼손은 내려 배에 대로 오른손은 들어 가슴에 댄 손 모양을 하고 앉아 있어요. 이 불상은 


이 불상은 약 7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태안마애불과 서산마애불에 이어 나타난 백제의 단독 석불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아주 높은데요, 태봉사를 찾을 때 이러한 일화를 알고 현장을 둘러보면 그 의미가 더욱 깊을 것 같아요.





태봉사





주소 : 전북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 150

☎ (063) 858-7733





이렇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문화 역사의 도시 익산의 명소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인디는 다음 번에도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만한 재미있는 축제와 다양한 여행지 소식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할게요.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