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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문경사과축제 현장 속으로 떠나요!

새콤달콤, 문경사과축제 현장 속으로 떠나요!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사과의 고장'으로 유명한 경상북도 문경에서 진행되는 2015 문경사과축제에 대한 거예요. 달콤새콤 사과 향기가 가득한 문경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먹거리 축제와, 함께 둘러보면 좋은 문경의 명승지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가을, 맛과 향이 가득한  2015 문경사과축제와 함께 즐겨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 지방은 전국 최대의 사과 산지로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문경에서 재배되는 사과는 당도가 높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답니다. 문경은 백두대간의 줄기에 둘러싸인 아치형 분지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때문에 밤낮의 기온 차가 큰 편이라고 해요. 광합성 등으로 나무가 낮 동안 모아둔 영양분은 기온이 낮은 밤에 단맛을 내는 당으로 전환되는데요, 때문에 일교차가 크다는 것은 과일의 맛을 더 달고 좋게 만드는 것과 긴밀한 연관이 있어요. 


이러한 자연조건 덕분에 문경의 사과는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아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경 사과를 마음껏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있으니 바로 '문경사과축제'랍니다. 



<출처 : 문경사과축제 홈페이지>



올해 문경사과축제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2015년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여기서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는 문경시가 지역 특산물인 사과 홍보를 위해 만든 슬로건인데요, 2010년부터 문경에서 생산한 사과나 주스 상자에는 이러한 홍보 문구가 사용된다고 하네요. ^^



<출처 : 문경사과축제 홈페이지>



올해 축제에는 문경 사과의 전시와 판매 행사는 물론 '사과 따기 체험', '사과낚시', '사과골프', '사과를 향해 쏴라', '사과 족욕' 등의 사과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또, '문경사과 도전 50곡', '문경사과 퀴즈쇼', '바람개비 체험', '풍선자동차 만들기', '비누방울체험' 등의 프로그램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다양한 퍼포먼스와 버스킹 공연도 준비되었고 사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조형물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백설공주와 난장이 의상 포토존' 등의 테마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문경사과축제에서의 추억을 담아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중에서도 축제의 메인은 뭐니 뭐니 해도 '사과 따기 체험'이 아닐까 싶은데요, 문경 내 여러 과수원에서 온 가족이 사과 따기 체험을 즐기고 자신이 딴 사과를 가져갈 수 있답니다. 참고로 사과 따기 체험은 각 과수원에 신청을 하셔야 하는데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문경사과축제에서는 축제장 한 켠에 문경의 농특산물과 사과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제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사과가 맛있게 익어가는 시기가 도래했는데요, 사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볼 거리부터 먹거리까지 오감을 즐겁게 만들어줄 이번 축제를 놓쳐서는 안 되겠죠?





2015 문경사과축제





기간 : 2015.10.09(금)~2015.10.25(일)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 (054) 571-7677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gapple.kr/







2015 문경사과축제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문경의 명소들


1. 문경새재 도립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문경새재 도립공원이에요. 문경새재는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였는데요, 이곳이 무너지면 충주 지역이 무너지고 한양이 위협을 받게 되므로 문경은 예로부터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군사적 요충지였어요. 


문경새재는 산 정상 높이가 642m 정도이지만 산세가 험준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고 해요. '새재'라는 이름 또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고 하니 그 험준함을 짐작할 수 있죠. 하지만 그렇기에 문경새재는 더욱 아름답고 장엄한 풍치를 자랑했고, 덕분에 이곳은 오늘날 많은 이로부터 사랑 받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답니다. 


험준한 고개를 자랑하는 문경새재이지만, 구역 내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3개 관문이 위치한 일대는 경사가 완만하고 걷기 좋아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상태예요.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지정 당시 도로 포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새재 안까지 버스나 자동차가 들어가면 옛 모습을 보존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차량 통행을 금지한 덕분에 문경새재는 지금까지 청정한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었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문경새재 길은 주차장에서 문경새재 1관문과 2관문을 거쳐 정상에 위치한 3관문까지 이어지는데요, 길이 전체적으로 완만해 산행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으며 특히 주차장에서 1관문까지는 길이 거의 평탄해요.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부는 넉넉 잡아 4~5시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사계절 어느 때나 와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요. 봄에는 길가에 피어난 들꽃을, 여름에는 청량하고 시원한 숲을,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을, 겨울에는 온 세상을 순백색으로 덮어버리는 설경을 마주할 수 있어요. 특히 문경사과축제 진행 기간은 문경새재의 단풍도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라고 하니 축제와 더불어 문경새재의 가을을 즐겨보시기 바라요.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문경새재관리사무소

☎ (054) 571-0907

공식 홈페이지 : http://saejae.gbmg.go.kr/






2. 문경철로자전거 (문경레일바이크)



 

<출처 : 한국관광공사>


문경철로자전거는 국내에서 가장 첫 번째로 생긴 레일바이크랍니다. 과거 문경이 광산업으로 활발했던 시절, 문경은 '석탄의 도시'로도 유명했어요. 당시 문경에는 점촌역을 출발해 가은역으로 이어지는 '가은선 철도'와 진남역을 출발해 문경역으로 연결되는 '문경선 철도' 등 두 개의 산업철도가 놓여 있었는데요, 20여년 전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이러한 산업철도도 그 쓰임새가 사라졌답니다. 하지만 철도의 활용방법을 고심하던 문경시는 이윽고 2004년, 우리나라 최초로 진남역에서 불정역 사이를 운행하는 철로 자전거를 도입했어요.


초기의 철로자전거는 미국에서 유행하던 레포츠 형태의 자전거로, 두 명이 탑승할 수 있었으며 뒤로 눕다시피 앉아 페달을 밟아 스포츠적인 기능이 많이 강조된 모델이었다고 해요. 이후 연령이나 체력에 구애 받지 않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철로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국내 자전거업체에 개발을 의뢰한 끝에 문경시의 철로자전거는 기능과 모양 면에서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오르막 구간에는 자체 동력까지 달리는 등, 관광객이 힘들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자전거가 운행되고 있답니다. 문경철로자전거의 코스는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구량리역, 가은역, 문경역, 불정역에서 출발해요. 


문경철로자전거의 운행시간과 이용료는 아래 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이용시간>




<이용료>





문경철로자전거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리

☎ (054) 554-8300 (불정역)

   (054) 572-5068 (가은역)

   (054) 571-9055 (문경역)

     (054) 571-4200 (구량리역)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grailbike.or.kr/






3. 문경종합온천



 

<출처 : 문경종합온천 홈페이지>


문경종합온천은 1995년말 경상북도로부터 온천지구로 지정 고시되어 지난 2001년 3월 24일 개장한 종합온천이에요. 이곳은 1,000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 시설과 2,500명이 동시에 입욕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춘 대형 온천이에요. 만약 이번 문경사과축제를 찾을 때 1박2일의 문경 여행 코스를 계획하신다면 문경종합온천을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문경의 온천은 지하 750m의 화강암층에서 끌어올린 수정 빛의 알칼리성 온천과 지하 900m의 화강암과 석회암층 사이에서 용출한 황토 빛의 중탄산성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종류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온천은 우리나라에서 문경지역의 온천이 유일하다고 해요. 



중탄산성 온천은 본래 지하에서는 맑은 온천수로 있다가 분출 시 산소와 접촉되면서 끈끈한 황토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갖추고 있어요. 언뜻 보면 황토물 같은 착각을 일으키지만, 황토 온천과는 차별점을 지닌답니다. 물에 들어가면 앙금처럼 생긴 미세물질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사람들의 때가 아니라 석회암석이 용해된 미세 석회질이라고 해요. 한국자원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곳 온천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벳푸 온천의 수질을 훨씬 능가한다고 해요. 



또, 알칼리성 온천수는 무색무취하며 목욕 후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피부에는 물론 소화기와 비뇨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문경 시민의 말에 의하면 '문경을 찾고서 온천욕을 즐기지 않으면 제대로 된 문경 여행을 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문경 온천에 대한 시민 분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에요. 만약 문경 여행 일정을 넉넉하게 잡으신 분들은 문경이 자랑하는 이곳 온천도 함께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문경종합온천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온천2길 24

☎ (054) 571-2002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gspring.com/





이렇게 문경사과축제와 문경의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문경은 자세히 둘러보고 느껴봐야 그 진가를 만날 수 있는 고장이에요. 큰 특징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깊이 여행을 하면 할 수록 멋진 풍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무궁무진하게 발견할 수 있는데다 아직까지 지나치게 상업화되지 않아 더욱 좋은 원석 같은 도시라 할 수 있답니다. 올 가을, 내차사랑 블로그 가족 여러분도 이러한 문경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