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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애호가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

자동차 애호가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오늘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내차사랑 블로그 가족 분들을 위해 특별한 볼거리를 품은 박물관을 하나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청정자연의 제주도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세계자동차박물관'인데요, 이곳에서는 전시된 자동차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답니다. 때문에 한창 탈것에 관심이 많아지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분들이 찾아가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에요. 또,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은 대한민국 최대의 자동차박물관답게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자동차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어 볼 거리도 쏠쏠한데요, 지금부터 인디와 함께 그 현장을 둘러보도록 해요! 




대한민국 제일의 자동차 박물관,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



 

<출처 : 세계자동차박물관 홈페이지>



세계자동차박물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인덕면에 위치해 있어요. 2008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은 아시아 최초의 개인소장 자동차박물관으로 자동차 역사의 전반을 보여주는 영상관과 시대 별 주요 차종을 모아놓은 1, 2 전시장, 국산차와 해외 프리미엄 자동차를 전시한 3, 4 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어요. 이외에도 자동차를 절개해 그 단면을 소개하고 부품의 명칭과 역할을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분해룸'과 어린이들이 직접 전기차 시운전을 해볼 수 있는 '어린이 교통체험장', 역사 속의 명차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갖추고 있어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 했답니다. 


본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1900년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벤츠와 캐딜락, 벤틀리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의 대표 차종 90여 대가 시대와 브랜드 별로 전시돼 있어요. 여기서는 시발'을 비롯한 국산 자동차의 변천사도 살펴볼 수 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미국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코너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연도 별로 전시된 자동차들을 관람하다 보면, 과거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던 탓에 거대한 몸집과 위용을 자랑하던 자동차들의 두 차례의 오일 쇼크를 거치고 현대에 접어들면서 보다 '슬림'해지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어요. 



 

<벤츠 300SL(좌)과 힐만 스트라이트8(우) (출처 : 세계자동차박물관 홈페이지)>



이곳에 전시된 클래식카 중에서는 단순히 오래된 차가 아니라 역사적으로나 희소성 면에서 의의를 가진 명차들도 많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예를 꼽자면 역사상 최초로 대량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진 자동차인 '포드 T', 마릴린 먼로와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대스타가 사랑한 명차인 캐딜락 엘도라도(Cadillac Eldorrado), 벤츠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라 불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300SL' 등이 있답니다. 특히 300SL은 양쪽으로 펼친 문이 마치 날아오르는 갈매기를 닮았다고 하여 '걸 윙 쿠페'라고도 불렸는데요, 벤츠는 물론 세계 자동차 역사에서도 전설의 명차로 기억되는 모델이라고 해요.



<최초의 내연 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 (출처 : 세계자동차박물관 홈페이지)>



또, 자동차를 발명한 칼 벤츠가 처음으로 특허를 획득한 최초의 휘발유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 (Patent Motorwagen)'과 전 세계에 단 여섯 대만 남아 있는 목제자동차인 힐만 스트라이트8(Hillman Stright8) 등의 희귀한 명품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이처럼 다양한 역사와 사연을 가진 자동차들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곳, 세계자동차박물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진귀한 것들이에요.



 

<박물관 내 어린이 교통체험장 (출처 : 세계자동차박물관 홈페이지)>



관람을 마친 뒤에는 체험코너인 '어린이 교통체험장'에서 직접 자동차를 몰아볼 수도 있답니다. 실제 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을 축소해놓은 듯한 야외 주행로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전기자동차 체험을 즐기는 것인데요, 코스를 완주한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면허증'도 발급해주고 있답니다. 


세계자동차박물관은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자동차 박물관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영락 관장님의 노력 끝에 세워졌어요. 외국에서 희귀 자동차를 수입해오는 데에는 엄청난 인력과 자금이 투입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자동차박물관은 지금도 끊임 없이 신차를 구입·전시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답니다. 이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세계의 멋진 자동차를 둘러봄으로써 상상력과 꿈을 지닌 인재로 자라났으면 하는 관장님의 육성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세계 유수의 자동차 박물관과 견주어 결코 부족하지 않을 멋진 박물관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며 전시물을 관람해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ㅡ^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065-4

☎ (064) 792-3000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oreaautomuseum.com/



찾아가는 길


제주공항(40분소요)→ 제주시외버스터미널/한라병원

→서부산업도로가는 버스→ 숨비나리하차→보도10분


중문(20분소요)→서부산업도로가는 버스→숨비나리하차→보도10분소요


서귀포(30분소요)→시외버스터미널(서부산업도로)→숨비나리하차→보도10분소요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 인근 가볼 만한 곳


1. 소인국 테마파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 주변에는 차로 금방 찾아가기 좋은 관광 명소가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소인국 테마파크'예요. 2만여 평 부지 규모를 자랑하는 소인국 테마파크는 총 7개 단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건축물과 문화유산을 본뜬 미니어처 100여 점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미니어처란 건축물과 인간 등의 크기를 일정한 비율로 축소해서 만든 모형을 의미해요. 잘 만든 미니어처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실제 건축물보다도 더욱 사실적인 느낌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미니어처 건축물 또한 설계도를 그리는 것에서부터 제작이 진행되는데요, 실제 건물을 짓는 것 못지 않게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거치게 된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프랑스의 에펠탑,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중국의 자금성, 인도의 타지마할 등을 꼽을 수 있어요. 이외에도 눈에 익은 세계 각국의 건축물과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으며, 불국사와 제주공항, 경복궁 등 우리나라 건축물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테마파크 이름만큼, 관람객들은 마치 소인국에 찾아온 걸리버가 된 기분으로 전 세계의 명소들을 탐방할 수 있어요. 


소인국 테마파크 측은 공원을 건립하기 위해 '소인국조형연구소'를 설립해 세계 30여국의 건축예술을 직접 관찰하고 실제 도면을 입수해 특정 비율에 따라 실제와 똑같은 미니어처 모형물을 제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요. 덕분에 이러한 조형물들은 형태는 물론 건물 외벽의 세밀한 조각까지 정확히 표현해냈으며 심지어 벽화까지 재현해냈답니다.

또, 이곳 테마파크는 단순히 미니어처를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서서 주변의 지형지물과 각종 나무와 꽃, 분수 등을 이용해 경관과 조형미를 최대한 극대화시켜 정원을 꾸민 게 특징이에요.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테마파크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내부를 전부 돌아보려면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리 길지 않으니 여러분도 한 번 발걸음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인국 테마파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878

☎ (064) 794-5400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oingook.com/






2. 카멜리아 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카멜리아 힐'이에요. 여기서 '카멜리아'란 동백나무를 의미하는데요, 동백꽃은 향기가 없지만 붉은빛이나 흰빛의 아름다운 색으로 새를 유인하는 조매화의 하나랍니다. 참고로 동백은 한자어로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말인데요, 그 이름은 '겨울에 피는 꽃'이라 해서 동백(冬柏)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동백은 꽃잎이 하나 둘씩 떨어지는 다른 꽃과는 달리 꽃 송이가 그대로 떨어져 지조와 절개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기도 해요.


카멜리아 힐의 부지는 약 6만여 평으로 이곳에는 전 세계 80개국의 동백나무 6,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요. 다양한 동백나무가 한 데 모인 만큼, 이곳에서는 홑동백과 겹동백은 물론 '이게 동백이야?' 싶어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독특한 동백들을 가득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 형태가 마치 함박꽃을 닮은 것도 있고, 모란처럼 크고 화려한 것도 있어서 발걸음을 옮길 수록 신기한 볼거리를 연속해서 만날 수 있는 게 카멜리아 힐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외에도 카멜리아 힐에서는 제주도 자생식물 250여 종을 비롯해 다양한 꽃들이 동백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요. 이곳의 동백꽃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다양한 동백꽃이 쉬지 않고 꽃을 피운답니다. 때문에 가을과 겨울 사이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붉고 고운 동백꽃의 매력에 빠져 수목원 산책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심신의 묵은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참고로 이곳은 낮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니 한적한 분위기를 독차지하고 싶다면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 이른 아침에 찾아가보시는 것을 권해 드려요. 카멜리아 힐을 먼저 둘러본 뒤, 세계자동차박물관으로 향하는 코스를 구성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카멜리아 힐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

☎ (064) 792-0088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amelliahill.co.kr/





3. 오설록티뮤지엄, 제주 서광다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오설록티뮤지엄과 제주 서광다원이에요. 여러분은 혹시 제주도가 우리 나라 최대의 녹자 산지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제주도는 화산 지형으로 인해 배수가 잘 될뿐더러 일조량과 강수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 꼽히는 녹차 재배지라고 해요. 


총 면적 66만1600㎡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차 생산지인 서광다원이 자리한 일대는 원래 돌 투성이의 황무지였다고 해요. 돌밭이라 작물이 자라날 수 없는 땅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개간하고 일구며 정성을 들인 덕분에 현재의 다원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하네요. 서광다원을 찾으면 마치 칼로 반듯하게 자른 듯한 녹차밭이 끝도 없이 길게 이어진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그 풍광은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답니다. 주변에 다양한 상업시설이 없다 보니 즐길 거리가 다양하지 않지만, 어찌 보면 그 점이 서광다원의 매력이라 할 수 있어요. 서광다원은 입장에 제한이 없으며 입장료도 딱히 없으니 녹차밭 사이로 난 한적한 길을 거닐며 제주의 바람을 온 몸으로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서광다원에서 조금만 걷다 보면 녹차박물관으로 유명한 '오설록 티뮤지엄'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곳 박물관에서는 제주 녹차의 역사를 살펴보고 녹차에 대한 상식을 배워갈 수 있답니다. 또, 전통 찻잔 등 녹차와 관련된 다기와 물건도 살펴볼 수 있어요. 건물 1층의 카페에서는 녹차를 가공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류를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오설록티뮤지엄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425

☎ (064) 794-5312

이용 시간 : 하절기(4~9월) 09:00~18:00

              동절기(10~3월) 09:00~17:00




서광다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446

☎ (064) 794-6600





이렇게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과 그 주변의 가볼 만한 관광 명소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다음 번에도 여러분께 보탬이 되는 정보를 가득 담은 이야기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할게요.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