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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국내여행 1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고장 통영여행

여름휴가 국내여행 1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고장 통영여행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에요. :D 2015년 새해를 맞은 것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 벌써 달력이 또 한 장 넘어가 7월이 되었네요! 아이들은 방학을,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를 맞아 이제 '어디로 여행을 갈까?'를 고민하실 때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인디에서 전국 여행지 중에서도 한려수도의 경관을 품은 통영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짙고 푸른 바다가 일렁이는 고장, 통영

 


 

<출처 : 한국관광공사>


통영은 경상남도 남해안의 중앙부에 위치한 시랍니다. 경상남도에는 부산을 비롯해 크고 작은 아름다운 해안도시들이 많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강한 색채를 품고 있는 곳을 꼽아보자면 어디일까요? 어느 한 곳을 콕 집어 말씀 드리기가 매우 어렵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보자면 인디는 '통영'을 외치고 싶네요. 


거친 뱃사람들의 도시이면서 예술가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며, 수많은 수산물이 집하되고 해외 수출입이 이루어지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어항이기도 해요. 또, 윤이상과 박경리, 김형로, 김춘수 등 수많은 문화예술가들의 고향이자 이들에게 예술적인 영감을 불어 넣어준 곳이기도 하답니다. 인구 10만명 남짓한 이 작은 섬에 어떤 매력이 숨어 있길래 이처럼 많은 시인과 예술가들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지금부터 갖가지 보석 같은 빛을 품은 통영여행 코스를 구석구석 살펴보기로 해요. ^^




통영여행 코스 하나.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출처 : http://cablecar.ttdc.kr/>



한려수도(閑麗水道)는 경남 통영시 한산도에서 사천, 남해 등을 거쳐 여수에 이르는 남해안 연안 수로랍니다. 호수처럼 잔잔한 쪽빛바다에 여러 섬과 무인도 등 4백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보석처럼 떠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임진왜란 때 한산도대첩을 벌인 곳 이기도 해요. 한려수도는 청정지역으로 바다 위에 섬이 많아 아기자기할 뿐만 아니라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마저 품고 있답니다. 이러한 한려수도를 가장 잘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통영의 미륵산 정상이랍니다.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는 통영 미륵산 정상을 오가는 케이블카인데요, 총 길이는 1,975m에 달해 국내 일반관광객용 케이블카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케이블카의 곤돌라는 총 8인승으로, 곤돌라에 올라타면 발 아래로 미륵산과 한려수도의 풍경을 바로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참고로 이른 아침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국내 최고의 일출을 바라볼 수도 있답니다. 또, 전망대에 오르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 멀리 대마도까지 바라볼 수 있어요.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운행 시간




*이용요금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발개로 205

☎ (055) 649-3804

공식 홈페이지 : http://cablecar.ttdc.kr/Kor/





통영여행 코스 둘. 동피랑마을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통영 명소는 바로 동피랑마을이에요. 이곳은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위치한 마을로, '동피랑'이라는 이름은 '동쪽 벼랑'을 뜻한다고 해요. 사실 동피랑마을은 재개발 계획이 수차례 수정·변경되면서 철저 될 위기에 놓여있던 곳이랍니다. 그러던 중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들은 '푸른통영21추진협의회'라는 시민 단체가 사전 답사를 통해 마을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어요. 바로 2007년 10월,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연 것이죠. 이를 통해 전국 미술대학의 재학생과 개인 팀 등 총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답니다.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은 처음에는 18개 팀이 참여했지만 지난 2012년에는 71개팀, 2014년에는 68개팀이 참여해 마을에 벽화를 채워 넣었답니다. 특히 014년에는 전국적으로 난립하는 ‘벽화마을에 대한 비판적 논의의 장’이라는 기치 아래 ‘벽화비엔날레’ 형식으로 열려 한 단계 더 성장했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후 아름다운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마을 철거 방침을 철회하였답니다. 철거 대상이었던 동네는 벽화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면소로 변모하게 되었어요.


동피랑마을은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했을 만큼 다채로운 풍광을 자랑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동피랑마을의 꼭대기에 오르면 아름다운 통영의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꼭 한 번 가보시기 바라요!





동피랑마을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 (055) 649-2263





통영여행 코스 셋. 충렬사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다음으로 가볼 곳은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그분의 위패를 모셔둔 '충렬사'랍니다. 세계사에 길이 남을 '한산대첩', '노량해전' 등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이순신 장군의 주 활동 무대가 현재의 통영시 근처라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충렬사는 선조 39년(1606년)에 왕의 명령에 따라 제7대 이운용 통제사가 창건하였으며, 현종 4년(1663)에는 남해 충렬사와 함께 임금이 내린 충렬사 사액을 받은 사액사당이랍니다. 또, 현재까지도 충무공의 혼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위패를 봉안하고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며 보살피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충렬사는 본전과 정문, 중문, 외삼문, 동서재, 경충제, 숭무당, 강한루, 유물전시관 등의 건물로 이뤄져 있고 경내에는 수많은 비석들이 보전되어 있답니다. 유물전시관에는 명나라의 만력제가 내린 여덟 가지 선물인 명조팔사품(보물 440호)과 정조가 충무공전서를 발간하고 1질을 통영 충렬사에 내리면서 직접 지어 내린 제문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충렬사를 다 돌아보는 데는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화려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은 아니지만 구국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곳인 만큼 통영을 찾는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셨으면 해요. 





충렬사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여황로 251

☎ (055) 645-3229





통영여행 코스 넷. 남망산 조각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남망산 조각공원이에요. 이곳은 통영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작가들을 비롯해 세계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 15점을 전시하고 있는 조각공원이랍니다. 조각공원에 서면 거북 등대와 한산도, 해갑도, 죽도 등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또, 조각공원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일본작가인 이토 다카미치의 ‘4개의 움직이는 풍경’을 비롯하여, 스웨덴 조각가인 에릭 디트망의 ‘최고의 순간을 위해 멈춰진 기계’와 우리나라 작가인 심문섭의 ‘은유-출항지’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산책 중 생각의 시간을 만들어줄 거예요.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더욱 특별한 경치를 자랑하는데요, 저 멀리 보이는 통영대교의 불빛이 섬으로 떨어진 산양읍과 강구안을 이어주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또, 호수처럼 잔잔해진 바닷물을 비추는 형형색색의 불빛은 이루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요. 특히 해가 저물기 전 남망산 조각공원을 찾으시면 강구안 일대의 매직아워와 야경을 동시에 보실 수 있어 좋을 것 같네요!




남망산 조각공원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남망길 139

☎ (055) 645-3229





지금까지 가볼 만한 통영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다음 번에도 즐거움과 활력이 넘치는 이야기로 되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이야기를 마무리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