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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국내여행 2탄, 바람과 바다의 고장 거제여행 코스 총정리

여름휴가 국내여행 2탄, 바람과 바다의 고장 거제여행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2015년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 벌써 쨍쨍한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 되었어요. '여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아무래도 '바다'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인디가 바다를 벗삼아 둘러보기 좋은 국내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바람과 바다의 고장, '거제'랍니다!




푸른 바다와 바람이 만나는 그곳, 거제

 


<출처 : 두산백과>


거제시는 경상남도 남해상의 거제도에 위치한 시랍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와 칠천도, 가조도 등의 주변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서쪽으로는 통영시와 신거제대교로 연결되어 있고, 북동쪽으로는 부산광역시 가덕도와 거가대로로 연결되어 이를 연계한 국내여행 코스를 계획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거제시 주변에는 크고 작은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가 어우러져 수려한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데다 이 지역의 해수는 전국에서 제일 맑고 깨끗한 청정해역으로도 유명하답니다. 거제시에서도 굴곡이 심한 동남부의 해안선은 제일의 절경을 이룬답니다. 거제시는 '바람과 바다가 키워낸 지역'으로도 불리는데요, 그 이름에 걸맞게 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한여름에도 무더위를 모를 정도라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비경을 품은 아름다운 고장, 거제로 떠나보아요!




거제여행 코스 하나. 외도 보타니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 위치한 해상 식물공원, 외도 보타니아랍니다. 본디 외도는 척박한 바위투성이의 섬으로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이었다고 해요. 그런 곳을 1960년대 말에 한 개인이 사들여 30여년에 걸쳐 가꾼 덕분에 현재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외도로 가는 방법은 거제도에서 유람선을 타면 되는데요, 외도 선착장에서 안내 표지판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한겨울에도 초록색 잎사귀가 무성한 야자수림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야자수와 선인장을 비롯한 아열대 식물이 가득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산책로를 따라 약 1.3km 정도 걸어 올라가면 주제 별로 꾸며진 정원들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약 200여 종의 꽃들이 꽃을 피우는데요, 겨울인 11월부터 다음해 3~4월까지는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볼만한 곳으로는 야자수와 50여 종의 선인장 동산이 있는 아열대식물원, 12개의 비너스상이 전시된 비너스가든, 제기차기·기마전 등의 민속놀이를 표현한 놀이조각공원, 편백나무 숲으로 된 천국의 계단, 후박나무 약수터 등이 있으며 전망대에 서면 해금강과 원시림으로 뒤덮인 외도의 동섬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어요.





외도 보타니아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농원

☎ (070) 7715-3330

공식 홈페이지 : http://www.oedobotania.com/






거제여행 코스 둘. 바람의 언덕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바람의 언덕은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에 위치한 언덕이랍니다. 이곳은 중턱부터는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인데요, 언덕 상단까지 나무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어 둘러보기 좋으며 언덕 위에 올라서면 몽돌해변과 수산마을 등 다도해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곳은 과거에는 띠가 덮인 언덕이라고 하여 '띠밭늘'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요, 2002년부터 현재의 '바람의 언덕'으로 바뀌었답니다. 바람의 언덕은 뒤로는 검푸른 동백숲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앞으로는 바다를 품듯이 안고 있는 듯한 형세를 취하고 있는데요, 요즘처럼 하늘이 맑고 화창한 여름날에 이곳을 찾으면 바다 내음을 가득 담은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바람의 언덕에는 커다란 네덜란드 풍의 풍차가 있어 운치를 돋우고 있는데요, 바람이 놀다 가는 이곳에서는 손만 가져다 대도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거제도를 찾는 분들이라면 빼놓지 말고 들러 봐야 할 필수 코스인 만큼 여러분도 꼭 한 번 찾아가보시기 바라요!





바람의 언덕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 (055) 639-3399

관련 홈페이지 : http://tour.geoje.go.kr (거제 문화관광)






거제여행 코스 셋. 학동몽돌해변

 


<출처 : 한국관광공사>



학동몽돌해변은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일대 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거제에 위치한 세 개의 몽돌 해수욕장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랍니다. 이곳의 해수욕장 길이는 약 1.2km에 달하며, 해변에는 작고 고운 흑진주 빛깔의 몽돌이 깔려 있는데 한 여름의 불볕더위에 달궈진 몽돌밭을 맨발로 거닐면 발바닥의 혈을 지압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이외에도 해안가의 잔돌 위를 넘나드는 파도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학동몽돌해변에서의 파도 소리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남해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기로 소문난 바닷물이 파도를 쳐서 몽돌을 굴리면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도로록, 몽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함께 들린답니다.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파도를 맞이하고 흘려 보내면서 현재의 동글동글한 외형을 갖추게 된 몽돌들. 참고로 이곳의 몽돌은 채취가 금지되어 있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 모두와 함께 누리기 위한 것인 만큼 몽돌이 예쁘다고 하여 집으로 가져가시면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학동몽돌해변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학동몽돌해변

☎ (055) 635-7862






거제 여행 코스 넷. 공곶이

 



<출처 : 부산일보>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거제도 공곶이랍니다. 이곳은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 위치한 약 45,000평의 계단식 다랭이 농장이에요. 이곳은 한 노부부가 오로지 호미와 삽, 곡괭이만을 이용해 만든 곳으로 수선화와 동백나무, 종려나무, 조팝나무, 팔손이 등 다양한 꽃과 수종이 심어져 있답니다. 본디 공곶이는 척박한 야산이었던 탓에 농기계를 사용할 엄두도 내기 힘든 곳이었어요. 때문에 노부부는 이곳을 손수 가꿨고 그 덕분에 공곶이는 차차 자연미가 고스란히 살아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공곶이는 거제의 8경 중 하나이자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특히 매년 4월이 되면 수만 포기에 이르는 노란 수선화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만개해 장관을 자아낸답니다. 공곶이의 입구는 폭은 1m, 길이는 약 200m에 이르는 동백터널에서부터 시작해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곳의 동백꽃은 피고 지기를 거듭해 터널 사이에 온통 동백꽃이 깔려 융단을 만들어놓는다고 해요. 동백터널을 나와 돌담과 종려나무 숲 사이의 오솔길을 따라가면 쪽빛의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지는데요, 와현, 구조라, 학동을 지나 도장포까지 둥글게 휘어진 해안선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참고로 공곶이는 노부부가 조성한 삶의 터전으로 관광지가 아닌 탓에 입장료가 없답니다. 대신 편의시설도 부족해요. 쉬어 갈만한 벤치나 간이 화장실도 없으므로 이를 기억해주시기 바라요. 또, 허락 없이 꽃을 캐가거나 밭에 들어가는 행위는 지양하시길 바라요. 척박한 땅을 공들여 가꾸고 이를 아낌 없이 다른 이들을 위해 개방한 노부부의 마음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 같아요. ^^





공곶이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140 예구마을






이렇게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거제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아주 멋진 국내여행을 디자인해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마지막 3편인 부산여행 이야기로 다시 만나도록 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