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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인디] 10월 유망 뮤지션 <무드살롱>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여러분~ 올해도 어느덧 한 분기만을 남기고 있네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그저 아쉬울 뿐인 인디랍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저희 동부화재의 '유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는 네 번째 뮤지션을 소개해 드릴 순서가 찾아 왔는데요, 10월의 유망 뮤지션으로 선정된 분들은 '무드살롱'이에요. ^^

 

 

 

 

 

 

<감상 포인트 : 부모님과 함께 ‘Shall we dance?’ 하고 싶을 때>

 

무드살롱의 라이브 영상을 먼저 보셨다면 아마도 '낯설면서도 친숙한 느낌의 이 밴드는 누구지?' 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거예요. 10월에 소개해드릴 뮤지션 무드살롱은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모던풍 음악들을 재해석해 들려주는 모던 복고 밴드랍니다.
처음 2인조 밴드로 시작해 최근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등 브라스 악기들이 포함된 9인조 밴드로 구성을 재정비한 후 일본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무드살롱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음악을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저절로 춤을 추게 만드는 유쾌한 에너지인 것 같아요. 영상에서도 역시 무드살롱 특유의 흥겨운 에너지와 화려한(?) 액션이 잘 드러나고 있는데요, 오늘 점심 시간에는 무드살롱 영상을 보며 댄스 한 타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무드살롱은 한국 음반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1900년대~1960년대까지의 모던풍의 음악들을 2010년대에 살고있는 이들의 정서에 맞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표현하는 모던 복고 밴드에요. 또한 스윙, 레게, 재즈, 스카, 트로트, 로큰롤 등 폭넓고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 욕심쟁이 뮤지션들이기도 하답니다.


2011년 첫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첫 EP 앨범 'Mood Salon', 2012년 디지털 싱글 'Back To The 60s', 정규 1집 앨범'Open Salon's Door'을 차례로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어요. 


현재는 리더 박상흠(기타)을 중심으로, 강경민(보컬), 박성도(키보드), 박현(베이스), 송창원(드럼), 장철호(유포니움), 최우성(트럼펫), 한영광(색소폰), 김현경(트롬본) 9인조 밴드로 활동 중이랍니다.






인디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 여러분들! 만나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멤버 수가 굉장히 많으신데요, 각자 담당하고 있는 파트와 소개를 간략하게 부탁드릴게요.



 


무드살롱(송창원)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에서 드럼을 치고 있는 송창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무드살롱(강경민)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의 우윳빛깔 보컬 강경민입니다.


무드살롱(박성도)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에서 키보드와 맡형을 맡고 있는 박성도입니다.


무드살롱(박상흠)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의 리더이자 기타를 맡고 있는 박상흠입니다.


무드살롱(박현)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박현입니다.




무드살롱(한영광)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에서 색소폰을 맡고있는 한영광입니다.


무드살롱(최우성)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에서 트럼본을 연주하고 있는 최우성입니다.


무드살롱(장철호)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에서 유포니움을 맡고 있는 장철호입니다.


무드살롱(김현경) : 안녕하세요, 무드살롱에서 트럼본을 불고 있지만, 사실은 댄스를 더 많이 하고 있는 김현경입니다. 

 

인디 : 네~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무드살롱의 음악들을 들어보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친숙한 듯한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데요, 무드살롱의 음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무드살롱이 추구하고 있는 음악 장르는 어떤 것인지 알려주세요.


무드살롱(박상흠) : 네, 저희의 음악 장르는 보도상으로는 '가장 한국적인 재즈, 또는 복고풍 음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저희는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모던풍 음악들을 현대적 느낌에 맞게 재해석하되, 가장 한국적인 멜로디와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음악을 추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모던풍의 음악을 하고 있다고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디 : 네~ '모던풍'을 강조해주시는군요?


무드살롱(강경민) : 사실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의 장르가 어느 한 가지에 국한돼 있다고 말씀드리기가 조금 애매한 면이 있어요. 하지만 그게 또 나름대로 저희 무드살롱만의 매력이자 메리트가 아닐까 싶어요. 공연을 할 때도 곡마다 분위기나 스타일의 변화를 주는 것이 자칫하면 조금 정신없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게 또 무드살롱만의 재미와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요.

 

인디 : 네, 보통 그룹들을 보면 멤버들 각자가 좋아하는 장르나 취향이 달라서 부딪힐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무드살롱 여러분들이 이렇게 공통적으로 뭉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떤건지 알려주세요.


무드살롱(박상흠) 제가 주변에 알고 있던 음악하는 친구들을 하나 둘 모으다 보니 이렇게 밴드가 만들어졌어요. 학교 선후배 관계도 있고, 군대 선후임 관계도 있고, 룸메이트도 있어요. 쉽게 말하자면 학연, 지연 등을 통해 결성된 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디 : 아, 그래서 이렇게 팀내의 분위기 좋았던 거군요? 제가 만나본 인디 뮤지션분들을 보면 음악을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직장생활을 하신다거나 학생처럼 전업이 따로 있으신 분들도 많으셨거든요. 무드살롱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무드살롱(송창원) 저같은 경우에는 원래 요리를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고 음악을 했어요. 그러다가 또 다시 음악을 그만두고 요리를 했었죠.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가 지금 이렇게 다시 음악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요리와 음악 두 가지 모두를 사랑하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무드살롱으로 음악활동을 계속 하고, 요리도 꾸준히 해서 무드살롱이 잘 되는 날, 무드살롱의 이름을 걸고 제 가게를 열고 싶어요. 물론 무드살롱이 잘 된다는 전제하에 그렇게 될 수 있겠죠?


무드살롱(장철호) 저는 IT 계열의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원래는 음악을 전공해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다른 일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직장에 들어갔는데요, 직장생활과 밴드생활을 병행하면서 남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것 같아요.


무드살롱(박상흠) 다른 멤버들은 거의 다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요. 음악학원에서 강사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키보드의 성도형 같은 경우는 아리랑TV에서 세션 일을 하고 계시고, 베이스 치는 현이는 학교에 다니면서 연주일도 틈틈히 하고 있고요.


인디 : 네~ 역시 좋아하는 일들을 하고 계셔서 그런지 모든 분들이 표정이 밝고 행복해 보이세요. 그럼 여기서 무드살롱의 정규 1집 앨범 소개를 좀 부탁드려 볼까요?


무드살롱(강경민) 저희 무드살롱 정규 1집에는 대표곡들인 '서울의 아가씨', '목련', '이젠'과 같은 곡들 이외에도 재미있는 곡들이 많이 수록돼 있어요. 그리고 멤버들의 자자곡들도 수록이 돼있는데요, '이젠'은 리더 박상흠씨가 작사·작곡을 맡으셨고요, '목련'이란 곡은 트럼펫을 담당하시는 최우성씨가 작사·작곡하신 곡이에요.


무드살롱(박상흠) : 조금 더 덧붙이자면 저희 1집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담고 있는데요, 트로트, 재즈, 집시, 라커빌리(로큰롤과 컨트리 음악을 혼합한 형태의 미국 음악), 레게, 스카, 디스코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그 외에도 더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여기까지만 말씀 드릴게요. 다 알려드리면 재미가 없으니까요. 


인디 : 네~ 간단하게 말하자면 무드살롱의 정규 1집은 한 마디로 '종합선물세트'다 라는 소개 같네요. 이렇게 여러가지 장르를 추구하시게 된 이유나 계기가 혹시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무드살롱(박상흠)  아무래도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이 1900년대부터 1960년대 까지의 모던풍 음악들인만큼 그 시대의 복고적인 감성이나 느낌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게 됐고요, 다른 뮤지션들은 음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반면에 저희는 뮤지컬처럼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드리고 싶었어요.


무드살롱(송창원) 예를 들어서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어도 양식집이면 양식만, 일식집이면 일식만 먹을 수 있잖아요? 저희 무드살롱은 뷔페같은 밴드가 되고 싶었어요. 저희 공연을 보러 오신 여러분들께 뷔페에서 배부르게 여러가지 음식들을 잘 챙겨먹은 듯한 느낌, 다음에 다시 와도 섭섭하지 않겠구나 하는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은거죠.

 

인디 : 역시 쉐프님 다운 적절한 비유시네요. 이해하기 쉽도록 센스있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1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한 곡을 청해 들을 수 있을까요?


무드살롱(박상흠)  네, 물론이죠. 그럼 저희 대표곡 중 하나인 '서울의 아가씨'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인디 : 잘 들었습니다~! 너무 신이 나서 저도 앉아서 어깨를 들썩들썩 했어요. 이 흥을 이어서 한 곡 더 들려주셨으면 좋겠는데 부탁드려도 될까요?


무드살롱(박상흠)  신나셨다니 저희도 즐겁네요. 그럼 이번에는 무드살롱 1집에 수록된 'Jack is Running'이란 연주곡을 들려드릴게요.

 


인디 : 신나는 곡들 연이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참에 아직 정식으로 앨범에 발매하지 않는 미공개 곡이 혹시 있다면 살짝 공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희 동부화재 운전자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꼭 부탁드릴게요.


무드살롱(박상흠) 아,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들려드려야겠네요. 저희가 아직 앨범에는 넣지 않은 '무드살롱쇼'라는 비장의 곡이 있는데요, 부모님들이 들으시면 아마도 옛날의 악극이 떠오르실지 모를 독특한 구성의 곡이에요. 이 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인디 : 감사합니다. 혹시 무드살롱이 롤모델로 삼고 계신 뮤지션이 있으시다면 어떤 분일까요?


무드살롱(송창원) 저희는 롤모델로 생각하는 뮤지션은 따로 없지만 이시스터즈나 심수봉 선배님의 음악들에서 정서적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굳이 롤모델을 정하자면 저희가 좋아하는 뮤지션 중에 일본의 '에고 래핑'이나 동유럽의 '에밀 쿠스트리차 - 노스모킹 오케스트라'라는 밴드가 있는데요, 그렇게 저희와 같은 시대의 음악을 반영하는 뮤지션들을 저희의 롤모델이라 하면 할 수 있겠고, 진짜 롤모델은 저희가 추구하는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음악을 하셨던 모든 뮤지션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디 : 음악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든, 팀적으로든 최근 가장 고민되는 것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으실까요? 


무드살롱(강경민) 사람이라면 살면서 누구나 고민을 가지고 있고, 저희 멤버들 역시 각각의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는 각자 힘든 부분이 있으면 서로 잘 이야기 하면서 풀어내는 편이에요. 그러면서 팀 내의 분위기가 깨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인디 : 역시, 보여지는대로 화합이 참 좋은 밴드인 것 같아요. 그럼 여기서 저희 동부화재의 유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10월의 뮤지션에 선정된 소감을 간단히 즉흥곡으로 표현해주실 수 있을까요? 


무드살롱(강경민) 네 일단, 유망 뮤지션의 '유망'이라는 단어가 참 기분이 좋네요. 저희를 유망한 뮤지션으로 선정해 주시고, 이런 인터뷰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무드살롱(박상흠) : 저희가 무드살롱 활동을 하면서 손에 꼽을 정도로 인터뷰를 해봤는데요, 이렇게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면서 인터뷰를 하니까 정말 신나네요. 그럼 저희의 첫 번째 EP 앨범에 수록됐었던 '날 것 같아'란 곡을 살짝 들려드릴게요.



인디 : 너무 잘 들었습니다. 갑자기 드린 부탁이었는데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앞으로 무드살롱 여러분들을 보고싶으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추후 활동계획 좀 알려주세요.


무드살롱(박상흠) 저희는 '제비다방'이나 '텅스텐 홀'에서 월 1회 정도 정기공연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12월이나 내년 1월 쯤 일본에서 공연 계획이 있고, 내년에는 유럽투어 공연 일정도 있습니다. 그 외에 더 자세한 일정은 저희 무드살롱의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카페에 찾아오시면 저희의 공연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디 : 네, 앞으로 좀 더 많은 곳에서 무드살롱 여러분들을 자주 볼 수 있길 바라면서 오늘 인터뷰 마칠게요. 오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인터뷰가 끝나고 유망 뮤지션 이벤트 경품으로 나갈 무드살롱의 1집 앨범에 사인을 부탁드렸어요. 아홉 명의 멤버들 모두 한 분 한 분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셨답니다. 이 사인 시디는 10월 유망 뮤지션 이벤트 경품으로 나온다는 사실, 이제는 모두 알고 계시죠? 곧 오픈될 무드살롱의 유망 뮤지션 이벤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