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즐길거리

11월에 볼만한 전시회 추천

11월에 볼만한 전시회 추천

  

어느덧 10월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11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아무래도 앞으로 야외활동 보다는 실내활동을 더 선호하게 되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실내에서 멋진 작품도 감상하고 교양도 쌓으면서 여유 있게 문화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11월에 볼만한 전시회를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 '교감'

 

 

  

기간 : 2014. 8. 19 (화) ~ 2014. 11. 23 (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 10:30 ~ 18:00 (입장 마감은 17:30)

장소 : 삼성미술관 리움
요금 : 성인 10,000원 / 청소년 6,000원 /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5,000원 

 

 

삼성미술관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인 '교감'은 리움 개관 이후 처음 열리는 전관(全館) 전시이자, 한국 고미술을 전시하는'뮤지엄 1', 한국과 외국의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뮤지엄2', 기획전시실인 블랙 박스, 그라운드 갤러리, 로비 공간을 '교감(交感)'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구성한 대규모 기획전이에요.

 

고미술 전시실 뮤지엄 1은 '시대교감'을 주제로 우리 고미술의 대표적 소장품과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전시해 시간을 초월한 예술작품 간의 교감을 시도했으며, 뮤지엄 2에서는 기존 소장품 전시의 지역과 연대기에 따른 구분을 지양하고 동시대 미술의 동양과 서양간 예술적 교감을 '동서교감'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오드리헵번 전시회

 

 

 

기간 : 2014. 11. 29 (토) ~ 2015. 3. 8 (일)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시간 : 월~목 & 일 11:00 ~ 19:00 / 금, 토 & 공휴일 10:00 ~ 22:00 (관람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

장소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터 알림2관

요금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한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기획 전시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펼쳐진답니다.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로 기획, 연출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한 명의 여성, 어머니, 인간으로서 오드리 헵번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며, 사진뿐만 아니라 오드리 헵번이 직접 착용했던 의상과 개인 소장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2014 서울사진축제

 

 

 

기간 : 2014.11.13 (목) ~ 2014.12.13 (토)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1층
요금 : 무료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사진축제는 2012년부터 한국 근 ·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연속 주제로 '서울의 기억(2012), 사람(2013), 공간(2014)'을 정하고, 올해는 그 세 번째로 서울의 경관을 촬영한 사진을 통해 각 시대의 도시 이미지와 그 변화 과정을 선보이고자 해요.

 

본전시 1부 '한성에서 경성으로'는 한성의 원형경관을 가늠할 수 있는 1880년대의  사진을 시작으로, 1945년 해방 이전까지의 시기에 생산된 사진자료를 통해 도시 경관을 매개로 당시 경성(서울)의 시대상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인데요, 이는 건축에 한정된 것이 아닌 한 시대를 증언하는 도구로 공간을 살펴본다는 의미이며, 이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국제정세, 역사적 상황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본전시 2부 '경성에서 서울로'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근대화 계획에 따른 서울의 경관 변화가 담긴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으로, 식민지 수도라는 한계를 안고 근대 도시로 변모한 경성이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전후 재건,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경제적 근대화와 재개발 등의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의 서울로 변화해온 과정을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서울사진축제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명소 및 여가장소에서 촬영한 사진과 스토리를 공모한 '여가의 탄생'이라는 특별전도 개최될 예정이며, 도보답사, 버스답사, 시민강좌 강의, 시민 워크샵, 영화 상영회 등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답니다.

 

 

 

반고흐 10년의 기록

 

 

 

기간 : 2014.10.18 (토) ~ 2015. 2. 8 (일)

시간 : 10:00 ~ 18:00 (입장 마감은 17:00)

장소 :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요금 : 성인 15,000원 / 초중고생 12,000원 / 유아 8,000원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반고흐전은 원화가 아닌 미디어로 재창작된 미디어영상전시인데요,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색채, 거친 붓놀림, 뚜렷한 윤곽과 형태를 통해 현대 미술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을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랍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활짝 핀 아몬드 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 반고흐의 걸작을 비롯해 그 동안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300 여 점의 회화가 소개되는데요, 기존의 평면적인 전시와는 달리 Full HD급 프로젝터 70여 대를 사용해서 4m가 넘는 대형 스크린 곳곳에 모션그래픽 작업이 완료된 디지털 이미지 기반의 회화로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 외에도 배우 고현정, 야구선수 이대호, 가수 씨크릿, 아나운서 배현진 등 사회 각 분야 인사 60여 명이 본인들의 개성에 맞게 제작한 반고흐의 흉상들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해요.

 

 

 

지금까지 11월에 볼만한 전시회 네 편을 추천해드렸는데요, 그동안 휴일이나 여가생활을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쪽으로 치중했던 분들이라면 다가오는 11월에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전시회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