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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여름휴가 즐길거리, 제주도 스노쿨링의 모든 것!

여름휴가 즐길거리, 제주도 스노쿨링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구 인디입니다. :D 이제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었는데요, 내차사랑 블로그 가족 여러분 중에서도 휴가를 이미 다녀오신 분도 계실 테고, 휴가를 떠나실 분도 계실 테죠.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해요! 오늘 인디가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해양레포츠, 그 중에서도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스노쿨링에 대한 것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맑고 푸른 쪽빛 바다를 품은 제주도로 스노쿨링을 즐기러 떠나볼까요~?




여기서 잠깐! 스노쿨링이란?




제주도 스노쿨링 포인트를 안내해드리기 전, 스노쿨링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을 잊으면 안 되겠죠? 스노쿨링은 다이빙의 일종이랍니다. 다이빙은 크게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 두 종류로 나뉘는데, 여기서 스킨 다이빙이 우리에게 스노쿨링이란 말로 친숙하게 와 닿는 다이빙을 의미해요. 스노쿨링은 숨대롱(스노클)을 통해 호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면 근처에서 다이빙을 즐기게 된답니다. 스노쿨링은 수심 5m 안팎의 얕은 곳에서 머리를 들지 않고 얼굴을 물 속에 담근 채 수중 풍경을 둘러볼 수 있어요. 스노클을 통해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에 물에 장시간 떠 있어도 체력소모가 많지 않은데다 수영실력과 나이, 체력 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랍니다.


반대로 스쿠버 다이빙은 공기 탱크를 이용해 싶은 물 속으로 들어가는 다이빙 방식이에요. 스쿠버 다이빙은 장비의 제어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랍니다.




스노쿨링 장비 살펴보기



<출처 : http://www.amazon.com/>




스노쿨링을 즐기려면 스노클, 오리발, 물안경, 부력조끼 등이 필요하며 장소에 따라서는 잠수복 등의 보호 슈트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① 스노클 : 스쿠버 다이빙 시 공기를 절약할 수 있고, 스킨 다이빙 시에는 체력 소모를 줄여 줘요.

② 마스크 : 눈 앞에 공기 공간을 만들고 공기층을 형성시켜 물 속에서 선명하게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요.

③ 오리발 : 다리 근육을 사용해 큰 추진력을 얻고 손을 자유롭게 해요.

④ 보호 슈트 : 다이버의 부상과 체온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입는 옷과 모자, 신발, 장갑 등

⑤ 부력 조끼 : 수면에서 *양성 부력을 유지하게 해주는 조끼




* 양성부력 (陽性浮力)


어떤 물체가 물에 뜨는 자연적인 힘을 의미해요. 반대로 음성부력은 물에 가라앉도록 하는 힘을 의미하며, 중성부력은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게 하는 힘을 의미한답니다. 


수면 위에 떠서 머리만을 물 속에 넣어 수중 풍경을 즐기는 스노쿨링은 양성부력을 내는 장비가 필수적이랍니다. 반면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때는 물 속에서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는 중성 부력을 유지하게 하는 부력조절기를 착용하게 돼요. (부력조절기는 양성·중성·음성 부력을 모두 낼 수 있으므로 스노쿨링 시에도 착용 가능해요!)





스노쿨링 장비 선택하기


1. 스노클


                   

<흡기구가 뚫려 있는 스노클(좌), 밸브가 달려 침수를 막을 수 있는 드라이스노클 (우)

(출처 : http://www.bluewatersports.com/)>



스노클을 고를 때는 입에 무는 마우스피스와 공기를 들이마시는 흡기구가 중요해요. 마우스피스는 오래 물면 그 피로감이 상당한데요, 실리콘으로 된 마우스피스는 말랑말랑해서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해주므로 실리콘 재질의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아요. 



<드라이스노클의 원리 (출처 : http://www.simplyscuba.com/)>



또, 흡기구에 밸브가 달려 있는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답니다. 이러한 제품을 드라이스노클 혹은 드라이탑이라고 하는데요, 스노클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잠수를 하면 부력에 의해 배기구가 막히도록 되어 있어요. 위 일러스트를 살펴보시면 스노클 안에 네모난 하얀 물체가 보일 거예요. 이는 스펀지로 수심에 따라 평소에는 떠 있다가 스노클 끝 부분이 물에 잠기게 되면 움직여 물의 유입을 막아주는 원리랍니다.


스노쿨링을 즐기다 보면 잠수를 할 수도 있고 의도치 않게 파도 등에 의해 스노클이 물에 잠기기도 하므로 드라이스노클은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까 싶어요.




2. 마스크



 

<1안식 마스크(좌)와 2안식 마스크(우) (출처 : http://www.deepbluedive.com)>



마스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커트와 렌즈인데요, 스커트는 마스크를 쓰면 얼굴에 닿는 부분을 의미해요. 스커트는 부드러울 수록 좋기 때문에 실리콘으로 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답니다. 렌즈는 기본적으로 '1안식'과 '2안식'으로 나뉘는데요, 1안식 렌즈는 렌즈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을 의미하고 2안식은 둘로 나뉜 것을 의미해요. 




 

<파노라마 마스크(좌)와 스노클대롱과 마스크가 합쳐진 마스크(우)

(출처 : http://www.snorkelingvacationguide.com/)>



물 속의 시야는 1안식 마스크가 훨씬 좋은데요, 요즘에는 보다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눈의 양 옆 사이드까지 렌즈로 되어 있는 파노라마 마스크도 찾아볼 수 있답니다. 또, 스노쿨링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마스크와 스노클이 연결된 제품까지 종류도 매우 다양해요.




3. 오리발




<숏핀(좌)과 롱핀(우) (출처 : http://ko.aliexpress.com/)>



오리발은 길이에 따라서 '숏핀'과 '롱핀'으로 나뉜답니다. 숏핀과 롱핀의 차이는 들어가는 힘과 추진력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숏핀은 길이가 짧은 만큼 물 속에서 저항이 덜해 발을 움직이는 힘이 적답니다. 대신, 그만큼 추진력도 작아져요.


롱핀은 반대로 발을 움직이는 힘은 더 들지만 그 만큼 추진력이 좋답니다. 따라서 오리발을 고를 때는 자신의 힘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스노쿨링 방법 배우기




입수 전 - 장비 착용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할 때는 수영모자나 머리카락이 스노클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착용하셔야 해요.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스노클 안으로 물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스노클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파도가 심한 곳에서 스노쿨링을 즐기다 보면 호스를 통해 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숨을 잠시 멈췄다가 강하게 숨을 훅 뱉어서 물을 빼주세요. 이때 들숨을 쉬면 물이 코나 입 속으로 들어가니 조심해야 해요!





입수 후 - 숨쉬기 연습과 앞으로 나아가기



스노쿨링의 시작은 숨쉬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머리를 천천히 물에 담그고 시선은 바로 아래를 쳐다보기보다는 45도 정도 고개를 들어주세요. 그리고 스노클을 통해 숨을 자연스럽게 쉬어주시면 된답니다. 이때 장비에 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숨을 멈췄다가 강하게 뱉어주세요. 이 방법을 몇 회 반복하다 보면 금세 숨쉬기에 익숙해지실 거예요.


앞으로 나아갈 때는 몸을 1자로 쭉 편 상태로 시선은 45도 정도 위를 올려봐 주세요. 그리고 발을 천천히 저어주면서 자연스럽게 호흡하시면 된답니다. 오리발은 물 속에서 이동하기 쉽게 해주는 장비인데요, 수영을 전혀 못하는 분들도 오리발을 착용하고 킥을 하면 앞으로 잘 나아가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주도 스노쿨링 포인트



이렇게 스노쿨링 방법과 필요 장비에 대해 살펴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스노쿨링을 즐기러 떠나야겠죠? 천혜의 비경과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진 제주도의 여러 해안 중에서도 스노쿨링을 즐기는 데 있어 특별히 좋은 포인트를 소개해드릴게요. ^^



1. 황우지 해안



 

<출처 : 서귀포신문>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 서귀포시의 황우지 해안이에요. 황우지는 화산석의 바위들이 물을 막아 만들어낸 자연 해수 풀장으로 예전에는 주민들만 알고 즐긴 숨어 있는 피서지였답니다. 바위 위에서 다이빙을 해도 괜찮을 만큼 수심이 깊은데다 물이 맑고 투명해 해수욕은 물론 스노쿨링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에요.


이곳이 황우지(黃牛地)라 불리게 된 이유는 해안 일대가 마치 황우도강(黃牛渡江:황소가 강을 건너는 형상의 명당자리)의 모습을 띄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바다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기암괴석의 바위 한 가운데에는 두 개의 웅덩이가 있는데, 이 웅덩이는 심산유곡의 계곡처럼 물이 깨끗하고 투명해 '선녀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답니다. 선녀탕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스노쿨링 명소이기도 해요.





황우지 해안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 김녕해수욕장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김녕해수욕장이에요. 김녕해수욕장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곳인데요,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하얀 백사장, 검은 현무암의 바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는 경승지랍니다. 



<김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에는 두 개의 해변이 있는데요, 모래사장이 펼쳐진 메인 해변과 현무암 바위를 접한 해변이에요.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은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좋지만 모래 때문에 물이 약간 탁해 스노쿨링을 즐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요. 여기서 옆으로 조금만 더 발걸음을 옮기면 맑고 투명한 바다를 만끽하며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답니다. 


간조 때는 해수욕장에 물이 많이 빠져 스노쿨링을 즐기기에 애매할 수도 있지만, 만조 때에는 스노쿨링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 같네요.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석 예보표를 살펴보시면 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김녕해수욕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064) 728-7752

공식 홈페이지 : http://me2.do/5AMmvKq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