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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겨울온천여행] 세종대왕도 머물다 간 온궁의 마을, 온양온천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부쩍 추워진 날씨 덕에 동선이 짧아져서인지 요즘 몸이 굉장히 뻐근했는데요. 그래서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온양으로 온천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려다가, 여행 전날 눈이 많이 쏟아지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로 했는데요. 저와 함께 온양으로 떠나보실래요?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을 타고 온양온천역 도착했어요. 지하철로 연결되어 있다고는 해도, 2시간 이상 걸리는 여정(?)이라 인디는 어서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싶었어요.

 

 

 

 

 

 

 

 

 

 

 

인디가 머물 숙소인 온양관광호텔의 입구는 옛 조선 시대 궁의 입구를 축소한 느낌이었는데요. 입구와 호텔 본관 사이에는 정원과 주차장이 있었어요.

 

 

 

 

1923년 조선시대 왕실의 온천휴양지로 설립된 <온양관광호텔>은 175실(한실 59실, 양실 116실)을 갖추고 있는데요. 내부에는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아너스바가 있고, 부대시설로는 남/여 대온천탕, 노천탕, 고급사우나, 대연회장, 중소연회장, 연수원, 피트니스센타, 아케이드, 스파테라피, 온양행궁 전시장 등이 있답니다.

 

 

 

 

 

 

 

호텔 내부는 굉장히 깔끔했는데요. 높이 솟은 빌딩 형태가 아니라, 단층인데 옆으로 퍼져 있어서 쾌적하고 넓었어요.

 

 

 

 

 

 

인디는 디럭스 '양실'로 방을 잡았는데요. '한실'로도 잡을 수 있답니다. 디럭스 룸은 인터넷과 위성방송(Sky Life) 서비스가 제공되는데요. 세탁도 해주고, 대온천탕과 사우나를 이용할 경우 40% 할인이 돼요. 미니바와 모닝콜 서비스, 국내외 일간지도 받을 수 있어요.

 

 

 

온양관광호텔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대로 1459

 

☎ (041) 540-1200

 

 

 

 

 

 

 

 

온양온천은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알려졌는데요. 백제, 통일 신라 시대를 거쳐 그 역사가 근 1300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고려 시대에 온수군이라 불리었던 것으로 보아 실제 온천의 구실을 해온 기간은 600여 년이 된 것으로 보여요.

 

 

 

 

 

인디는 온양온천에서도 유명한 신천탕에 가기로 했어요. 신천탕은 1958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온천공 개발에 성공한 이관형 전 신천개발 대표가 1960년에 지은 대중탕인데요. "신천탕 물이 전국최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1960년부터 2004년까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어요.

 

2005년 6월 17일 새롭게 신천탕을 개축했다고 해요. 이른 시간인데도 신천탕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계셨어요.

 

 

 


신천탕의 온천물은 온도 44~60도에 pH 9.0의 알카리성 단순천이라고 하는데요. 원탕의 온천수는 중탄산나트륨을 포함한 약알카리수 및 방사능 화학물질로 아래와 같은 약효가 있다고 해요.

 

 

신천탕 온천수의 효능

* 방사능 - 신경통, 관절염, 마비증상

* 알칼리 - 체질개선, 위산과다, 소화불량

* 유황 만성 피부병, 류머티즘, 기관지병, 만성 소화기병

* 피부미용 및 질환, 피로회복, 변비, 혈액순환

 

 


두 시간 정도 신천탕에서 온천욕을 끝내고 나왔는데요. 개운하고 몸이 상쾌해져서 인디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

 

 

 

신천탕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1동 221-2

 

☎ (041) 545-7777

 

 

 

 

 

 


 

인디가 점심을 먹으러 향한 곳은 시골밥상 마고였어요. 검색창에 [시골밥상 마고]라고 입력하면 '외암리 시골밥상 가든'이라고 나오는데 그곳이 ‘마고’인데요. 자가용을 이용해서 간다면 인터넷에 나와 있는 주소를 입력하고 가면 되지만,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기사님에게 "송악저수지 옆에 있는 동화리 45번지 밥상집"에 가달라고 말씀하시면 편해요.

 

택시요금은 온양온천역 앞에서 출발하면 12,000원 정도 나와요.

 

 

 

 

 

 


 

마고는 정원이 있는 별장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내부도 가정집처럼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굉장히 친근한 느낌을 받았어요.

 

 

 

 

 

 

 

 

정식 가격은 13,000원인데요. 수육과 함께 묵전, 찌개등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어요. 단, 짠맛이 조금 강하기 때문에, 음식을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고에서 점심을 먹고 정원으로 나오니 고양이 두 마리가 졸졸 쫓아 왔어요.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간만에 고양이와 재미있게 놀 수 있었는데요. 상당히 귀여웠어요. ^^

 


 

 

시골밥상 마고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45

 

☎ (041) 544-7157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곳인데요. 온양온천역에서 버스를 타시면 한 번에 가실 수 있어요.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월요일 오후의 현충사는 굉장히 한산했어요. 조용한 현충사를 차분히 걷다 보니, 마음이 좋아졌어요.

 

 

 

 


 

현충사 정문에서 2~3분 정도 걷다 보면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이 바로 앞에 있어요.

 

 

 

 

 

 

 

 

기념관 안에는 이순신 장군님과 임진왜란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것들을 감상하며 우리 조상님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어요.

 

 

 

 

 

 

 

 


 

기념관을 나와서 길을 따라 위로 걸어가다 보면, 현충사의 실질적인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충무문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 충무문부터 앞쪽으로 확 트인 길을 따라 걸으면 홍살문이 나오고, 바로 앞에 현충사 본전이 보여요.

 

인디는 곧바로 본전으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돌아서 구본전을 관람하고, 집터까지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서 현충사로 향했어요.

 

 

 

 

 

 

현충사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이순신 장군님께 예를 올렸답니다. 초등학교 시절, 단체 관람으로 방문했던 현충사가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이었다면, 시간이 흐른 후 방문한 현충사는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곳이었어요.

 

 

 

 

현충사 관람 시간은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셔도 2~3시간 정도면 충분하실 거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경치도 무척 아름다웠어요. ^^

 

 

 

 

현충사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100

 

☎ (041) 539-4600

 

 

 

 

 

지금까지 인디와 함께 온천마을 온양을 살펴보았는데요.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쉽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접근성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숙박하지 않더라도, 대중교통으로 당일 여행도 가능한 '온양'으로의 온천여행 여러분도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인디는 다음에도 더 유용한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올게요. 날씨가 아주 쌀쌀해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