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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겨울온천여행] 왕의 온천 수안보온천과 남한강이 있는 물의 고장, 충주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겨울이면 많은 분들이 대부분 스키장이나 눈썰매 등 추위를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들을 많이 찾는데요,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온천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저는 온천으로 유명한 충주 수안보로 떠나봤답니다. 지금부터 충주로 떠난 겨울온천 여행기를 들려드릴게요. ^^ 

 

 

 

  

'온천'하면 왕의 온천으로 유명한 충주 수안보에 대해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충북에 위치하고 있어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스키장이나 월악산, 미륵리사지, 충주호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도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왕의 온천이라고 부르는 수안보 온천은 살아 활동하고 있는 생동하는 온천수로 한 달 이상 썩지않는다는 특성이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적으로 3만 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온천수로, 1725년 개발된 이래 국내에서 수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충주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 중 하나랍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비석은 수안보 온천수의 특징을 기록한 기념비로, 수안보 온천은 1일 채수량 4,800톤 이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온천수를 중앙 집중관리 방식으로 충주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온천자원 보존에 주력하여 인체에 유익한 각종 무기질을 함유한 양질의 온천수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또한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도 산도 8.3의 약 알카리성 온천 원액으로 리듐을 비롯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수질이 부드러우며, 세포 노화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어 젊음을 오래 보전할 수 있으며, 술을 빚거나 김치 등 음식을 요리하면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어 색깔과 맛이 독특하다고 해요.

 

 

 

 

 

이런 여러가지 장점 때문인지 도심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노천탕에서 자연과 함께 건강한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 외에 지역주민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었답니다.

 

 

 

수안보 온천에는 사우나와 노천탕, 아이들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패밀리탕, 몸의 피로를 더욱 효과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스파탕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건강한 온천욕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겨울바람을 쐬니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침에는 노천탕에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의 기를 받으며 기를 충전하는 온천욕을, 낮에는 한낮의 밝은 태양 아래 밝은 햇살을 받으며 숲 속 삼림욕을 함께 하는 듯한 온천욕을, 밤에는 별과 달이 빛나는 밤에 별빛, 달빛을 받으며 분위기 있게 즐기는 온천욕을!

 

이렇게 수안보 온천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다양한 방법으로 온천욕을 즐기며 건강한 기운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수안보 온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191-1

 

☎ (043) 846-3605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온천욕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배가 고파져, 서둘러 온천욕을 마치고 충주 수안보의 별미인 산채요리를 맛보기 위해 산채전문점인 영화식당을 찾아갔답니다. 영화식당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한 음식점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산채전문 음식점이에요.

 


 

산채정식을 주문하니 이렇게 20여 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상을 빼곡하게 채울 만큼 푸짐하게 나왔어요. 어느 반찬에 먼저 것가락을 가져가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였답니다. ^^
 

 

인근에 위치한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채취한 순수 자연 산채로 만든 음식들로, 갖가지 산채요리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었답니다. 도심 속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름모를 갖가지 산채들을 보니 마냥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간히 한 번쯤 먹어 보거나 이름을 들어본 산채도 있고, 아닌 것들도 있었는데요, 요리마다 어떤 요리인지 접시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어요. 옆 테이블의 어린 아이에게 부모님이 이 요리는 어떤 산채로 만들어진 것이고, 어릴 때 할머니께서 산속에서 캐와 요리를 해주셨는 이야기를 해주는 걸 보니 음식들이 더욱 정겹게 느껴졌답니다.

 

 

 

많은 산채요리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좋아하는 전과 불고기, 찌게 등 다른 요리들도 산채정식에 포함돼 젓가락이 쉴 새 없이 움직였어요.
 

 

그렇게 맛있는 반찬들과 함께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고 후식으로 나온 뜨끈한 숭늉까지 호호 불어 마시면서 어릴 적 할머니께서 차려주시던 시골밥상을 추억할 수 있었답니다.

 

 

 

 

영화식당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281-1

 

☎ (043) 846-4500

 

 

 


 


 

푸짐한 산채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키고 산책도 할 겸 충주 탄금대 공원에 찾아갔어요. 수안보에서 30분거리, 충주역과 충주 공용터미널에서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예요.

 

 

명승 제42호인 탄금대는 신라 진흥왕 시대에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 하나인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국악의 발상지이기도 해요.

 

 

탄금대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임진왜란 때 충주 탄금대에 배수진(背水陣)을 치고 적군과 대결했던 조선 중기 무장 신립의 충의심을 기리는 탄금대비를 비롯해 충혼탑, 립장군순절비, 조웅장군기적비, 악성우륵선생추모비 등을 볼 수 있어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 영령을 기리며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움직였답니다.

 

 

탄금대공원 안에는 발을 지압함으로써 온 몸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황토광장이 있기도 했어요. 민간요법에 따르면 황토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노화방지와 만성피로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높은 효능이 있다고 해요.

 

 

 

날씨가 춥기는 했지만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어, 맨발로 천천히 지압을 하며 황토의 기운을 받았답니다.

 

 

공원 한 쪽에 활을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국궁장도 위치해 있었어요. 국궁은 신라의 화랑도 정신과 대륙을 호령하던 늠름한 고구려의 기상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조상의 얼이 깃든 우리 민족 전통무예 중 하나라고 해요.

 

 

시끄럽게 뛰어놀던 아이들도 진지한 표정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긴장이 되었는지 조용하게 지켜보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어요.

 

탄금대공원에 올라 기암절벽을 휘감아 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을 바라보니 충주를 떠나기가 마냥 아쉽게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와 휴식까지 갖추고 있어 너무나 알찬 여행이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릴 수 있었답니다.

 

 

 

 

탄금대공원

 

 

 

 

충북 충주시 칠금동 산 1-1

 

 

 

 

 

여러분도 연말연시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과 함께 1박 2일 가량의 짧고 알찬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제가 다녀온 충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