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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겨울온천여행]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식 온천 리조트, 이천 테르메덴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인디를 찾아주신 여러분, 요즘 날씨가 상당히 춥죠? 가을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이제는 완연한 겨울이 되었는데요, 지난번 인디 드라이브 맵 가을편 기억나시나요? 강원도로 떠난 여름편에 이어, 남도로 떠난 가을편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는데요, 그래서 또 준비했답니다. 이름하여 인디의 겨울 온천여행~!!

 

그럼 저와 함께 이천으로 떠나보실까요?

 

 

 

 

눈이 온 다음이라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인디는 서울에서 조금 일찍 출발했는데요. 차를 타고 펜션에 들러 짐 정리를 마친 후, [테르메덴]에서 온천을 즐기고, 한정식 맛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기로 계획을 세웠어요.

 

 

펜션은 오후 3시에 입실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이른 오후 1시 40분쯤 도착을 해버렸어요. 너무 일찍 도착한 터라 ‘혹시 지금부터 입실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펜션 주인아저씨께 연락을 드렸더니, 걱정과는 달리 ‘눈이 미끄러우니까 조심히 오세요~’라며 난방까지 해주셨어요. 친절한 아저씨의 배려에 시골 인심은 아직 후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머물다 갈 펜션은  ‘소소하루’였는데요. 이름처럼 소소하고 아담한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소소하루'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테르메덴'에서 픽업도 해주기 때문에 이용하시기 편하실 거에요.

 

 

야외에는 바비큐 테이블도 있었는데요. 저는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흐린 탓에 오늘은 참았답니다. 펜션 구경을 간단히 마치고 짐정리를 한 후에 테르메덴으로 향했어요.

 

 

소소하루 펜션

 

 

 

http://www.sosoharu.co.kr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송곡리 462-1

 

☎ (031) 632-0412

 

 

 

 

 

 

 

차를 타고 도착한 ‘테르메덴’은 입구부터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들었어요. ^^

 

 

 

짜잔, ^^ 1층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 제 번호에 맞는 신발장을 찾아, 신발도 곱게 넣었답니다.

 

 

 

그리고 수영복을 대여했는데요. 수영복 대여료는 남녀 구분 없이 5,000원이에요.

 

 

 

수영복을 대여한 후 오른쪽을 둘러보니 푸드코트가 있었어요.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저도 푸드코트로 향했는데요. 다양한 메뉴 중에서 제 입맛에 맞는 오므라이스를 주문했어요. 음식도 빨리 나오고, 맛도 좋아서 인디는 참 만족했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실내에 있는 [바데풀장]에서 온천을 즐겼어요.

 

 

 

원형으로 된 바데풀장은 동양 최대 규모라고 해요.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프로그램이 있었고요.

 

 

 

유아풀과 같은 아이템탕도 마련되어 있어 자녀와 함께 온 분들도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아 보였어요.

 

 

 

또, 실내에는 일광욕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사우나실도 있었어요.

 

 

 

 

실외에도 온천풀이 있었는데요. 바데풀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물 밖으로 나올 필요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좋았어요. ^^

 

 

물 밖에 나와 있는 머리는 매우 추운데, 몸은 정말 따뜻하다 보니 묘한 기분에 계속 웃음이 났어요.

 

 

 

온천을 충분히 즐긴 것 같아 테르메덴에서 나와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다행히 테르메덴에 다양한 식당 명함이 갖춰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테르메덴

  

 

http://www.termeden.com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 372-1

 

☎ (031) 645-2000

 

 

 

 

 

 

 

이천에서 한정식 맛집으로 소문난 청목에 도착했어요. 청목은 그릴정식을 판매하는 곳과 한정식을 판매하는 곳이 각각 따로 있는데요. 인디가 찾아간 청목은 한정식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인디는 한정식 2인분을 시켰는데요.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어요.

 

 

 

먼저, 물티슈와 따뜻한 물을 주셨어요. 덕분에 몸을 녹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어요.

 

 

 

 

 

 

 

 

한상차림이 부족하지 않게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는데요. 20여 가지가 넘는 반찬이 나왔는데 다양하고 맛도 좋았어요. 인디는 찬을 하나씩 다 먹어보려다가, 배가 불러서 고생했답니다. ^^

 

 

 

밥은 돌솥에 나왔는데요. 밥을 다 먹은 후 주전자로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었어요. 고소한데, 입가심도 되어서 참 행복했어요.

 

 

 

청목 한정식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 626-1

 

☎ (031) 634-5414

 

 

 

 

 

다음날, 인디는 펜션의 퇴소 시간에 맞추고자, 서둘러 주변에 있는 설봉공원으로 향했는데요.

 

 

 

눈이 와서 ‘제대로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는데, 오히려 소복하게 쌓인 눈 덕에 낭만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썰매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고요. ^^

 

 

 

 

 

 

다양한 축제를 하는 곳이니만큼 '설봉공원'에는 곳곳에 예술가들이 작업해 놓은, 여러 가지 예술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날씨는 추웠지만, 눈과 어우러진 설치물 덕에 마음이 좋아졌답니다. ^^

 

 

설봉공원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418-2

 

☎ (031) 644-2682

 

 

 

 

 

 

 

설봉공원 내에 있는 [이천 세라피아]에도 들렀는데요. 세라피아는 '세라믹'과 '유토피아'의 합성어예요. 도예가들이 장기 악성재고나 하자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상품을 모아 재활용해서 만들었어요. 화장실, 벤치, 호수 외경, 건물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 등 모든 것이 도자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

 

 

먼저, 세라믹스 창조센터를 들렀는데요. 세라믹스 창조센터는 세계의 도자 예술의 흐름과 경향을 볼 수 있는 [도자전문 미술관]과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창작 레지던시]와 [공작소], [체험시설]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이에요. 매표소에서 구매하는 입장권은 성인은 1인당 3,000원이고, 학생이나 군인은 2,000원이었어요.

 

 

 

 

 

 

공예품은 도자기로 만든 것도 있고, 유리로 만든 것도 있었는데요. 도예 작가분들이 실제로 작업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다음에는 토야지움으로 향했는데요. 토야지움은 한국도자재단이 사무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박물관으로 만든 곳인데요. 1,300여 점의 재단 소장품을 상시 전시하고, 도자전문도서관, 컨퍼런스실, 휴게공간 등 교육과 학술,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에요. 

 

 

 

 

 

 

 

1전시실부터 3전시실까지 다양하고 색다른 도자기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도자기’ 하면 떠오르는 틀에 박힌 도자기가 아닌 생전 처음 접하는 신선한 도자기들이 많았어요.

 

 

 

도자기는 병이나 그릇으로만 활용되는 줄 알았는데, 예술로도 승화가 가능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나라마다 특징이 있어서 형태, 재료에 따른 색상, 특유의 느낌까지 모두 달라 신기한 경험을 한 것 같아요.

 

 

 

내려오는 길에 이천시립박술관의 모습도 보였는데요. 휴관 중이라 아쉽게도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느껴지는 외관의 모습에 마음이 좋아졌답니다.

 

 

하얀 눈이 설봉공원과 어우러져 훨씬 깊은 인상을 준 겨울날의 이천 여행! 인디는 1박 2일동안 참 행복했답니다.

 

 

 

이천 세라피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산69-1

 

☎ (031) 631-6501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인디의 드라이브 맵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소박하지만 정갈한 펜션과 따뜻한 온천, 한 상 가득 푸짐한 맛집과 세계 곳곳의 다양한 도자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이천으로 올겨울에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