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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지로 떠나는 나들이 (2탄 : '약속' - 전주, 전동성당)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오늘은 영화 촬영지로 떠나는 나들이 두 번째 편으로 영화 '약속' 촬영지로 유명한 전주의 전동성당과 전주의 볼거리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1998)은 서로 다른 세상에 속해 있는 두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슬픈 멜로영화인데요, 이 영화의 마지막에 두 주인공이 두 사람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 등장한 장소인 전주의 전동성당은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기도 했답니다. 

 

 

<영화 줄거리>

 

조직 보스인 공상두(박신양 분)와 의사 채희주(전도연 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은 병원에서의 첫만남 이후 안타깝고 위태로운 사랑을 시작해요. 서로의 차이를 조금씩 무너뜨리며 사랑이 깊어가는 두 사람, 하지만 상대 조직에 희주의 노출을 염려한 상두는 그녀의 안전을 위해 먼저 이별을 고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희주는 망연자실 해요. 그런 희주 주변에서 늘 그녀를 지켜봐 주던 동료의사 이세연은 그녀에게 미국 동행을 권유하지만, 희주는 상두를 찾아가 애절한 마음을 토로하고 서로의 존재를 실감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는 또 다른 이별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심복의 죽음 앞에 이성을 잃은 공상두가 또 다른 죽음을 부른 후 잠적하고, 그녀는 다시 그를 기다리는데요, 위태롭던 이들의 사랑은 상두가 다시 돌아오면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스물아홉 그녀에게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사라져간 한 남자의 사랑... 과연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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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성당, 대구 계산동 성당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성당으로 손꼽히는 전주 전동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하는 곳이에요.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전동성당은 호남지역의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사적 제288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답니다. 성당이 세워진 자리는 원래 전라 감영이 있던 자리로 우리나라 천주교 첫 순교자가 나온 곳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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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은 서울 명동 선당 내부 공사를 마무리했던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중국에서 벽돌 제조 기술자를 직접 데려 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공사 시작 7년 만인 1914년 완성되었어요. 성당 내부의 둥근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가 특히 아름다우며, 화강암 기단 위에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 외관과 중앙 종탑을 중심으로 작은 종탑들을 배치한 상부의 조화로 웅장함까지 느껴진답니다. 또한 성당 앞의 하얀 그리스도상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한국 최초 순교터’ 라고 새긴 기념비도 세워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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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은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서양의 융합된 모습인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특히 12개의 창이 있는 종탑부와 8각형 창을 낸 좌우 계단의 돔은 성당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꼽히고 있어요.

 

 

 

 

  

전주 한옥마을

 

<flickr_US Army Garrison Red Cloud - Casey>

<flickr_US Army Garrison Red Cloud - Casey>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걸쳐 700여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전주 한옥마을은 1977년 한옥마을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우리 전통의 가옥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에요. 이 곳에 한옥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1930년대로,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가도가 생기면서 전주부성이 허물어지자 서문 밖 천민 거주지역에 모여 살던 일본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와 상권을 형성하며 세력이 커지기 시작했어요. 이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지어 살기 시작한 것이 한옥마을의 시초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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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한옥마을을 좀 더 꼼꼼하게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우선 관광안내소에서 지도책자를 얻으신 후, 둘러 볼 곳을 지도에 체크하면서 보시면 좀 더 많은 곳을 보실 수 있어요.

 

 

<flickr_hwonteak>

 

 

한옥마을 안에는 전통공예품을 파는 곳을 비롯하여 예쁜 찻집도 많이 있답니다. 이 곳에서 전통차를 한 잔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겠죠?

 

 

 

 

 

오목대와 이목대

 

 

<flickr_Meryl Ko>

<flickr_hwonteak>

 
오목대는 고려 말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귀경 도중 본향인 전주에 들러 여러 종친과 승전고를 울리며 자축한 곳이에요. 이후 고종이 친필로 '태조고황제주필유지'라는 비문을 새겨, 태조 이성계가 머무른 곳이라 전하고 있답니다.


이목대는 오목대에서 육교 건너편으로 70m쯤 위쪽으로 가면 승암산 발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목대에도 고종이 친필로 쓴 목조대왕구거유지가 새겨진 비가 오목대와 동시에 세워졌어요.

 

 

<flickr_US Army Garrison Red Cloud - Casey>

 

한옥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한 오목대에 올라 한옥마을 전경을 내려다보면 회색의 빌딩과 적산 가옥이 둘러싼 가운데에 팔작지붕에 검은 기와가 멋스러운 한옥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답니다.

 

 

 

경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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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태종 10년인 1410년 창건되었어요. 사적 제339호로 지정된 경내에는 보물 제931호인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본전과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의 유적이 있어요.

 

경기전은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경기전의 원래 규모는 현재보다 훨씬 컸으나 일제시대에 경기전의 서쪽 부지와 부속 건물을 철거해서 일본인 소학교를 세우면서 절반 정도가 잘려 나간 것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천년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땅, 전주의 볼거리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전주에는 이 밖에도 오목대 건너편에 위치한 자만 벽화마을을 비롯하여 풍남문, 최명희 문학관, 견훤 왕궁터, 남부시장, 영화의 거리 등 하루만에 다 돌아보기 힘들 정도의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곳이랍니다.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기에 딱 좋은 여행지로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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