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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데이트장소로 좋은 경기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발렌타인데이 데이트장소로 좋은 경기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이제 발렌타인데이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데이트를 위해 찾아가보면 좋을 경기도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인디와 함께 드라이브 코스 및 주변 여행지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경기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하나. 가평군 청평호반길

 


<출처 :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길은 가평군의 제1경인 청평호 호반을 따라 가는 청평호반길이에요. 경기도 가평군 청편면의 문안고개에서 시작되는 이 길은 신청평대교를 건너고 청평댐을 지난 뒤, 청평호반을 따라 남이섬 방면까지 이어져 있답니다. 길의 길이는 21.2km예요.


이 길은 언제 달려도 좋지만 특히 이른 아침 달리면 더욱 좋은데요, 아침 햇살을 받아 노랗고 붉은 빛으로 빛나는 청평호와 수면 위로 피어 오른 물안개가 자아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이에요. 참고로 문안고개에서부터 신청평대교까지의 길은 거의 직선구간에 가깝기 때문에 과속을 조심해서 운전하는 것이 좋답니다. 길을 달리다 보면 중간 중간마다 운치 있는 카페와 갤러리 등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이를 구경해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신청평대교와 청평1교를 건너 청평댐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본격적인 호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데요, 길목을 달리다 보면 푸릇푸릇한 이파리가 막 돋아나기 시작하는 숲과 청평호가 교대로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느낄 수 있으니 꼭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주변 가볼 만한 곳


  

<왼쪽부터 '청평댐', '호명호수', '유명산자연휴양림' (출처 :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청평댐


청평댐은 1943년 청평호 하류에 만들어진 댐으로 한강 수계의 여러 댐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댐이에요. 청평댐을 중심으로 양 옆에 놓인 호반도로는 수도권 일대 시민들의 드라이브코스로 사랑 받고 있답니다. 매년 여름철이면 청평호는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의 명소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청평댐 부근에는 크루즈형 카페들이 여럿 있는데요, 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운치를 즐길 수 있으니 한 번쯤 쉬어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호명호수


호명호수는 1980년 완공된 국내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 양수발전소의 저수지랍니다. 호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해발 535m)에 위치한 덕분에 멀리서 보면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뽐낸답니다. 호수 주변의 호명정을 찾으면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1층은 발전소 홍보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2층은 청평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어요. 이곳에서 호명호수와 청평호반을 함께 내려다보면 운치도 배로 늘 것 같네요. ^^ 참고로 호명호수는 연중 무료로 개방되지만 동절기인 11월 15일부터 2월 말까지는 안전을 위해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답니다. 단, 도보를 이용해 걸어 올라가는 것은 가능하니 산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평군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 올라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명산자연휴양림


1989년에 개장한 유명산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휴양림 중에서도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휴양림을 꼽을 때 어김 없이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곳이랍니다. 이곳 휴양림 내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은 8만여㎡에 이르는 대단위 자생식물원인데요, 다른 식물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토종 우리 꽃들이 집단으로 식재 되어 있답니다. 각 식물의 특성에 따라 자연학습원·난대식물원·암석원·습지식물원·향료식물원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이 중에서 특히 자연학습원에는 우리 꽃 358종 18만여 송이의 꽃들이 심어져 있어요. 이제 하나 둘 봄 꽃들이 고개를 내밀 때가 되었는데요, 다가오는 봄을 맞아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경기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둘. 남양주시 화음길

 


<출처 :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북한강의 서쪽 강변에 위치한 남양주시 조안면 일대의 화음길이에요. 국도 45호선에 해당하는 이 길의 길이는 총 12.5km에 이르며, 시작점에서 종점에 이르기까지 거의 직선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중간 중간에 모란미술관, 남양주종합촬영소, 다산유적지 등의 관광명소로 빠져나갈 수 있는 길들이 있어 길을 따라 일대 명소를 하나씩 구경하고 다시 달리기 좋은 길이에요.

쭉 뻗은 길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인접해 있어 운치를 더하는데요, 특히 맑은 날 찾으면 푸르디 푸른 물빛과 청명한 하늘, 따스한 봄볕이 어우러져 절로 상쾌한 기분을 자아낸답니다. 이 길은 팔당댐과 경춘국도를 잇는 길이기도 한데요, 드라이브코스로 이름이 난 길인 만큼 길목마다 맛집도 많답니다. 민물고기를 얼큰하게 끓여낸 매운탕부터 서양식 요리까지 다양한 맛집이 많아 상황에 맞게 식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주변 가볼 만한 곳


  

<왼쪽부터 '다산유적지', '모란미술관', '홍유릉' (출처 :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다산유적지


다산유적지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개혁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역을 보존하고 있답니다. 이곳을 찾으면 실사구시의 삶을 살다 간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저서 등 그 일대기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어요. 다산유적지 한 켠에는 실학박물관도 있는데요, 여기서는 실학의 형성 과정과 실학사상의 전반을 여러 전시 유물을 통해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답니다. 박물관을 둘러본 뒤에는 정약용 생가를 따라 북한강변을 산책해보는 것을 추천 드리는데요, 고요하고 한가로운 분위기가 제법 운치 있기 때문에 연인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거닐기에 아주 좋은 곳이에요. ^^



모란미술관


모란미술관은 1990년 4월에 개관한 이래 국내외의 우수한 현대미술품을 수집하고 소장해 소개하는 종합적인 현대미술 공간이랍니다. 이곳의 가장 큰 볼 거리는 8,600여 평에 이르는 거대한 야외 전시공간인데요, 이곳에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110여 점 전시되어 있어요. 청동과 돌, 시멘트, 나무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공원 곳곳에 적재적소의 위치에 산재해 있답니다. 수려한 자연 환경과 멋진 조각들을 둘러보면서 잠시 산책과 사색을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홍유릉


홍유릉은 기울어가는 조선의 마지막을 지켜봐야 했던 고종과 순종의 유해를 모신 왕릉이에요. 홍유릉은 홍릉과 유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홍릉이 고종과 그 부인인 명성황후가 잠든 곳이에요. 유릉에는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27대 순종황제와 그 부인인 순명효황후, 계비 순정효황후가 잠들어 있답니다. 


홍유릉은 홍릉을 먼저 들른 다음 유릉으로 옮겨가며 산책을 하면 좋은데요, 유릉을 먼저 들르는 것보다 이 쪽이 동선의 흐름이 훨씬 자연스럽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홍릉으로 이어지는데 아기자기하게 조성한 산책길이 매우 아름다워요. 홍릉에서 유릉으로 이어진 오솔길은 소나무와 가문비나무, 전나무 숲이 울창해 더욱 운치를 돋운답니다. 홍유릉은 전체를 산책하는 데 천천히 걸어도 30~40분이면 전부 둘러볼 수 있으니 근처를 지날 때 꼭 한 번 들려보시기 바라요.




경기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셋. 양평군 강변길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시작해 서종면 수입리로 올라가는 지방도 391호선. 이 길은 대한민국 자동차 여행이 붐을 이루게 된 이후 수도권 최고의 강변 드라이브 코스로 대접 받고 있답니다. 북한강가에 바짝 붙어난 길은 포장이 잘 된 것은 물론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수도권에서도 이 만큼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길을 찾기 드물다고 해요. S자형 굴곡도 그리 심하지 않고 통행량도 건너편 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해 드라이브의 묘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길이랍니다. 


길이 시작하는 양수리에는 유명 명소인 두물머리가 있으며 서종면에는 곳곳에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카페가 많아 드라이브와 동시에 다양한 볼 거리를 구경해볼 수 있답니다. 서종면 수입리를 넘어 계속 길을 달리면 인근의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삼회리로 이어지고 청평까지 호젓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달릴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주변 가볼 만한 곳


  

<왼쪽부터 '두물머리', '황순원문학촌', '중미산천문대' (출처 :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라는 두 개의 큰 물길이 만나는 곳이에요. 환절기가 되면 신비로운 물안개가 많이 피어나는 장소라 사진동호인들의 출사여행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랍니다. 물결이 잔잔한 이른 아침에 찾으면 수면 아래로 풍경이 그대로 비쳐 보이는 환상적인 반영을 볼 수 있고 해질녘에는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이 내려앉아 환상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곳이 바로 이곳 두물머리인데요, 강변길 드라이브 시 빼놓아선 안 될 여행지인 만큼 여러분도 꼭 가보세요~!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소나기마을은 세대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품 중 하나인 '소나기'의 배경을 재현한 곳이랍니다. 소나기마을은 소설의 배경을 고스란히 조성한 체험장과 황순원문학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문학관에서는 황순원 선생님의 많은 작품들을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서 읽어볼 수 있으며 선생님이 평생 사용했던 만년필과 시계, 육필 원고 원본 등의 많은 유품들을 볼 수 있답니다. 문학관을 둘러보는 것 외에도 1만 4,000여 평의 야산에 조성된 문학공원과 산책로에는 황순원 선생님의 또 다른 소설을 주제로 한 목넘이 고개(목넘이 마을의 개), 학의 숲(학), 해와 달의 숲(일월), 별빛 마당(별) 등의 공간들이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해요,



중미산천문대


중미산은 경기도 가평 자락에 자리잡은 산이에요. 중미산(仲美山)이라는 이름은 '금강산 다음으로 아름답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곳을 찾으면 험준하지 않으면서도 수려한 산세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중미산을 끼고 걸음을 재촉하면 해발 437m 지점에서 천문대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곳을 찾으면 약 3,000여 개에 달하는 별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페가수스,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 도마뱀, 삼각형 자리가 잘 보인다고 해요. 낮에는 드라이브를 즐기고, 해가 진 뒤에는 밤하늘에 총총히 떠오른 별들을 바라보면서 올해 발렌타인데이를 보다 특별하게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 등은 중미산천문대 공식 홈페이지(http://www.astrocafe.co.kr/)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하신 뒤 방문하셔야 하니 이 점은 기억해주세요!



이렇게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장소로 가보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와 주변 명소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인디는 다음 번에 더욱 알차고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릴게요.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