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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인기만점 수상레저 스포츠의 종류는?

 

 

올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인기만점 수상레저 스포츠의 종류는?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한 물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넘쳐나는데요, 그저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수영을 하거나 물장구을 치는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면 역동적인 수상레저 스포츠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해마다 여름이 오면 인기를 누리는 가장 대중적인 수상레저 스포츠 네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

 

 

 

 

 

수상스키


여름 수상레저 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인 수상스키는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탈 수 있는 스키를 타고 모터보트에 매달려 달리는 서핑과 스키의 특징이 결합된 형태로 최근에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고도 저렴한 보트가 출시되면서 세계적으로 수상스키 마니아 층이 확산되고 있어요.

 

주로 한강을 비롯한 광나루, 청평, 남이섬, 춘천 등지와 진주의 진양호 및 해운대 앞바다 등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수상스키의 종류는 다목적용 스키로 대회전에 주로 사용하는 슬랠롬 싱글스키, 초보자를 위한 저속도 스키, 어린이를 위한 짧은 스키, 물 위에서 쉽게 방향을 바꾸어 가며 묘기를 부리는 회전용 스키, 어린이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수상 썰매 등이 있어요.

 

 

 

 

 

웨이크보드

 

<hu.wikipedia.org>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가 만들어 내는 파도를 이용해 점프, 회전 등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수상레저 스포츠인데요, 보트에 매달린 줄에 의지해 수면을 달린다는 점에서는 수상스키와 비슷하지만, 웨이크보드의 특성 상 수상스키에 비해 훨씬 고난도의 묘기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쉽게 말해 수상스키가 단순히 속도를 즐기는 재미로 탄다고 하면 웨이크보드는 묘기를 부리는 재미로 탄다고 할 수 있답니다. 웨이크보드는 겉보기에는 모터보트에 달린 줄에 끌려가기 때문에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체력소모가 많은데요, 팔, 다리, 허리 등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특히 허리와 종아리를 탄탄하게 해준답니다.

 

뿐만 아니라, 웨이크보드를 타면서 강한 물살을 많이 맞기 때문에 전신마사지 효과도 얻을 수 있는데요, 수상스키에 비해서 배우기도 쉬워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어요. 초보자의 경우 물에 빠지지 않으면서 핸들을 잡고 따라가는 것까지만 익힌 뒤 30분 정도만 연습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답니다.

 

웨이크보드 위에서 균형만 잘 잡을 수 있고, 핸들 조작으로 좌우 이동하는 것도 요령만 익히면 어렵지 않은데요, 처음에는 방향회전이나 보트가 만들어낸 파도를 뛰어넘는 것부터 익힌 다음, 줄을 당겨서 하는 낮은 점프, 물살기둥을 세우는 슬라럼 등의 기술을 순서대로 익히실 수 있어요.

 

 

 

 

 

바나나보트(워터슬레이)

 

<commons.wikimedia.org>

 

바나나보트의 정식 명칭은 워터슬레이이인데요, 이름처럼 바나나를 닮은 모양의 무동력 보트를 모터보트나 수상오토바이에 연결해 수면 위를 달리는 것으로 수상스키와 비슷하지만,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는 면에서는 래프팅과도 비슷한 점이 있어요.

 

바나나보트는 전문적인 기술이 없는 초보라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모터보트에 연결된 바나나보트에 뒷좌석부터 한 사람씩 말을 타는 자세로 나란히 앉은 뒤, 손잡이를 꼭 잡고 앞으로 엎드려 중심만 잘 잡으면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보통은 시속 30∼40km 정도로 달리지만 체감속도는 이보다 훨씬 빠르며, 속력이 붙을수록 무동력 보트가 수면 위로 솟구쳐 올라 물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보트가 방향을 바꾸며 회전할 때는 옆으로 튕겨 나가 물에 빠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 짜릿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바나나보트를 탄다고 하는 분들도 많아요.

 

바나나보트는 보통 3인승, 5인승, 7인승으로 나뉘며 타는 사람의 체격에 따라 인원을 조절하기도 하며, 보트의 길이가 길수록 타는 사람들의 팀워크와 균형이 달리 요구되기도 한답니다.


 

 

 

 

래프팅

 

<출처 : pixabay.com>

원래 래프트란 나무로 엮은 뗏목을 뜻하는 말로, 래프팅은 '뗏목을 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최근에는 여럿이 함께 PVC나 고무로 만든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골짜기나 강의 급류를 타는 수상레포츠를 뜻한답니다.

 

래프팅의 장점은 장애물이 있거나 물 깊이가 깊지 않아도 물이 있고 급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안전하게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고,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운동이기 때문에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밖에도 온몸의 힘을 모아 물살을 헤치며 노를 저어야 하기에 전신운동 효과가 크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건강에도 아주 좋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전문 동호인 클럽과 대학 동아리들을 중심으로 래프팅이 널리 보급됐고, 여기에 레저 전문업체들이 레포츠 종목으로 래프팅을 개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면서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우리나라는 강이 많고 산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급류 지대가 많아,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아요.

 

현재 래프팅 코스가 개발된 장소로는 한탄강 상류 약 13km, 조양강과 동강 약 65km, 내린천 약 70km, 영월 서강 약 10km, 홍천강 약 12km 이외에 진부령 계곡, 백담사 계곡 등 10여 곳이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코스가 개발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해마다 여름이 오면 인기를 누리는 수상레저 스포츠 네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무더위에 지쳐 축축 늘어져 있는 것 보다 이렇게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한 가지 정도 즐기신다면 더위는 물론 그동안 쌓여 있었던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날려버리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