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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가을 강원도 여행, 민둥산억새꽃축제와 함께해요!

가을 강원도 여행, 민둥산억새꽃축제와 함께해요!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인디는 올해 가을은 유독 빨리 찾아온 것 같다고 느끼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은 물론 해까지 짧아져 저녁 7시만 되어도 온 거리에 어스름이 깔려가는 걸 보니 문득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나가는구나, 싶은 요즘이에요. 여러분 모두 올해 가을에도 어김없이 산으로, 들로 새로운 여행을 계획 중이시죠? 그래서 오늘은 인디가 여러분들의 여행 계획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강원도 정선에서 펼쳐지는 '민둥산억새꽃축제'랍니다!




2015 민둥산억새꽃축제 살펴보기 



<출처 : 정선문화관광 홈페이지>



억새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가을이 되면 줄기 끝에서 잔털 모양의 하얀 이삭을 피워냅니다. 이를 흔히 억새꽃이라고 칭하는데요, 가을 햇살의 빛을 머금어 낮에는 은백색으로, 해질녘에는 황금색으로 시시각각 빛깔을 달리하는 억새꽃의 아름다움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논할 수 없답니다. 억새는 흔히 갈대와 같은 식물로 혼동되기도 하는데요, 둘은 다년생 식물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엄연히 차이가 존재한답니다. 억새는 주로 산 정상에서 자라는 반면 갈대는 반수생 식물이라 습지나 호수 주변에 자리 잡고 자라는 특징이 있어요. 또, 억새는 희거나 은빛을 띠는 반면 갈대는 주로 갈색과 고동색을 띈다는 차이가 있어요. ^^



 

<출처 : 정선문화관광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해드릴 민둥산은 강원도 정선군에 자리한 산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억새 자생지로 손꼽히는 곳이랍니다. 민둥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산 정상부에는 나무 한 그루 없이 온통 억새가 산을 뒤덮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산 능선을 타고 끝없이 펼쳐진 억새꽃이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광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저절로 벅차 오르게 한답니다. 민둥산 정상에 나무가 없는 까닭은 이곳에서 움집을 틀고 살아가던 화전민들이 산나물을 채취하고 초가지붕을 잇는 억새를 얻기 위해 일부러 불을 놓았기 때문이에요. 민둥산을 찾을 때 이와 같은 배경을 알고 억새 밭을 둘러보면 감회가 더욱 새로울 것 같네요. 가슴 시린 역사와 애환이 숨어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날 민둥산 억새 밭은 가을 산행의 명소로서 산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주니 이보다 더 좋은 결말이 있을까 싶네요.



참고로, 민둥산은 그 이름만 들으면 민둥산은 산세가 평편하고 밋밋한 느낌이지만, 만만하게 보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랍니다. 해발고도가 1,119m에 이르는데다 제법 가파른 구간도 많아 산행에 걸리는 시간만 넉넉잡아 3~4시간은 잡아야 해요. 민둥산 초입에서 중턱까지는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고 억새꽃은 약 2/3 이상 발걸음을 옮기면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


이곳의 억새꽃은 9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피어 있는데, 억새곷이 가장 만개하는 시기는 10월 중순이랍니다. 이 때는 민둥산 일원에서 민둥산억새꽃축제가 펼쳐지는데, 축제 기간 중에는 가장행렬을 비롯해 불꽃놀이와 산신제, 등반대회, 메아리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어요. 억새꽃의 경관과 재미난 즐길 거리를 함께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축제 기간 중 민둥산을 찾아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축제와 함께 즐기면 좋을 정선 가볼 만한 곳 BEST


병방치스카이워크



 

<출처 : 한국관광공사>



병방치스카이워크는 해발 583m의 절벽 끝에 길이 11m의 U자형으로 돌출된 구조물이에요. 까마득한 벼랑 끝에 U자형으로 돌출된 이 발판은 네 겹에 달하는 강화유리가 깔려 한 번에 1만 t이 넘는 무게를 견뎌낸답니다. 이곳의 전망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해요. 일단 강화유리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덧신을 신고, 발걸음을 옮기면 끝! 해발 583m 허공 위에 서서, 아니 떠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상상만으로도 짜릿하고 즐겁네요. ^^ 스카이워크 아래로는 한반도 지형처럼 생긴 밤섬과 밤섬을 끼고 흐르는 동강의 사행천, 주변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이 함께해 어우러진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이 일대는 일명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스카이워크에 직접 서 보시면 그 까닭을 여러분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알아두면 좋은 팁


만약 스카이워크를 걸어도 별다른 감흥이 없는 강심장이라면, 스카이워크 바로 건너편에서 짚 와이어 체험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짚 와이어는 총 길이 1.1km에 달하는 쇠줄을 타고, 시속 70~80㎞ 속도로 동강생태학습장까지 가는 코스랍니다.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며 줄에 매달려 내려가며 스릴을 만끽해보세요! 참고로 짚 와이어에 탑승이 가능한 몸무게는 35kg 이상 120kg 이하이며 탑승 가능 신장은 135cm 이상이에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며 이용료는 40,000원이니 참고해주세요!





병방치스카이워크





주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산105

☎ (033) 563 - 4100 (아라힐스)

이용시간 : 하절기 09:00~18:00 / 동절기 09:00~17:00






정선 아라리촌



 

<출처 : 한국관광공사>



아라리촌은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곳이에요. 아라리촌에는 양반가의 전통 가옥인 전통와가를 비롯해 골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등등 정선지방의 전통 민가들과 주막, 토속매점 등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또, 지금은 보기 드문 물레방아와 통방아, 연자방아 등을 비롯해 서낭당과 농기구간, 방앗간 등도 옛 모습 그대로 조성해두었어요. 아라리촌에서는 하룻밤을 묵어가는 숙박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옆의 조양강 바람을 맞으며 옛 정취를 맛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정선 아라리촌은 규모도 금방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편이고 마을 자체의 느낌도 소박하게 조성되어 있어요. 하지만 돌담을 따라 예쁘게 피어난 들꽃과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들, 바람이 불 때마다 바람 따라 슬며시 흔들리는 사립문까지 어느 것 하나 정겹지 않은 풍경이 없답니다. 정선은 연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의 배경이 된 고장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아라리촌을 찾으면 양반전의 내용을 해학적으로 구성한 조형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아라리촌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3천원인데, 입장료 금액을 상품권으로 바꿔줘 아라리촌 내에서 또는 정선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더욱 좋답니다.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기 바라요!





정선 아라리촌





주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

☎ (033) 562-7062

홈페이지 : http://goo.gl/tOw1T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민속장, 정선 5일장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정선 여행 시 꼭 한 번 가보라 말씀 드리고 싶은 곳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민속장인 정선 5일장이에요. 정선 5일장은 1966년 2월 17일 처음 열린 이후로 지금까지 매달 2일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에 열리고 있는 시장이랍니다. 초기에는 시장 인근 산골에서 채집되는 나물과 생필품 등을 파는 작은 시장이었으나 현재는 정선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답니다.


정선 5일장은 정선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만나실 수 있는데요, 이곳은 정선의 대표 특산물인 산나물과 황기를 비롯해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고 있답니다. 또, 정선 아리랑 민요마당, 전통 음식 체험 등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단순히 물건을 사고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감을 이용해 정선 지방의 흥취와 정서를 마음껏 느껴보실 수 있어요.


정선 5일장을 찾는다면 시장표 간식을 맛보는 것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 중에서도 부꾸미와 녹두전, 메밀전병 등은 꼭 드셔야 할 별미이니 참고해주세요~!





정선 5일장 (정선아리랑시장)





주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7길 39

☎ (033) 563-6200

이용시간 : 09:00~18:00

공식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jungsun_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