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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지 추천! 항구의 도시 목포여행 코스 총정리

주말여행지 추천! 항구의 도시 목포여행 코스 총정리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2015년 여름도 어느새 절정기를 맞아 무르익어가고 있는데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이미 휴가를 즐기고 돌아오신 분도 계실 테지만, 아직까지 여행은커녕 어딜 가봐야 할지 결정조차 내리지 못한 분도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인디가 여러분의 여행가이드가 되어 멋과 운치를 품은 우리나라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도록 해요!




항구의 도시, 목포


<출처 : 두산백과>



인디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지역은 일명 항구의 도시로 불리는 목포랍니다. 목포시는 전라남도 남서단에 위치해 있는데요, 남쪽으로는 영산강의 하구 및 다도해 수역을 두고 북쪽과 서쪽으로는 다도해의 여러 섬과 접한 곳이랍니다. 목포는 일본의 나가사키와 중국 상하이의 중간에 위치했던 덕분에 19세기 말부터 주목을 받았답니다. 목포는 1897년 고종의 칙령으로 개항된 도시인데요, 그 덕분에 목포를 찾으면 아직도 100여년 전의 흔적을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디와 함께 역사와 자연을 품은 목포의 명소를 둘러보실까요?




목포여행 코스 하나. 구 목포 일본영사관 (목포근대역사관 1관)

 

<출처 : 두산백과>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유달산 자락의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구 목포 일본영사관이에요. 이곳은 1900년 12월에 완공된 2층 구조의 건물로 1907년까지는 일본영사관으로 사용했고 1914년에는 목포부청사로 이용되었답니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은 목포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자 가장 높은 건물이었는데요, 이곳에서 지금의 선창가 쪽을 바라보면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을 비롯해 구 일본인 조차지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보일 수 있어요. 반대로 조차지 지역에서 바라보면 유달산 언덕부분에 자리하고 있어 매우 위압적인 느낌을 준답니다.



 

<출처 : 두산백과>



구 목포 일본영사관은 현재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목포의 개항과 당시 조선의 역사, 일제의 야욕과 수탈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특히 개항을 시작으로 일제 때 물자 반출의 기지였던 목포의 역사를 알게 하는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어요. 당시에 사용되던 금고 또한 건물 내부에 그대로 남아 있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전시 유물로는 1903년 정3품 통정대부 김성규를 무안감리에 임명한다는 고종의 ‘감리 칙명서’ 진본을 꼽을 수 있어요. 또 1930년대 일제 동양척식주식회사 직원들이 사용한 토지 측량기 진품, 일본인을 조선에 이주시키고자 광고했던 ‘조선농업 이민 모집’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고 있답니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 (목포근대역사관 1관)





주소 : 전남 목포시 대의동2가 1-5






목포여행 코스 둘. 유달산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목포를 대표하는 산, 유달산이에요. 유달산은 해발고도 228m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절벽이 가득해 수려한 경치를 뽐내는 산이랍니다. 유달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있어 옛날에는 흉한 돌산의 모습을 가리기 위해 개나리를 많이 심었다고 해요. 때문에 봄이 되면 개나리를 비롯해 많은 봄 꽃들이 펴 현재는 매년 봄마다 봄 꽃 축제도 열린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유달산은 높지는 않아도 탁 트인 목포 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목포여행 시 꼭 한 번 들러봐야 하는 곳이에요. 유달산은 대학루와 달성각, 유성각 등의 다섯 개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조각작품 100점이 전시된 조각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답니다.


유달산 정상에 오르면 사람이 죽어서 영원의 심판을 받는다 해서 이름 붙여진 일등바위(율동바위)와 심판을 받은 영혼이 이동을 받는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이등바위(이동바위) 등을 볼 수 있답니다. 또, 임진왜란 때 이엉으로 바위를 덮어 아군의 군량미처럼 가장해 왜군의 전의를 상실케 하였다는 이순신 장군의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을 비롯하여 유선각, 오포대 등 역사상 의미 있는 곳이 많아 그 의미를 곱씹어보며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유달산 등산코스


유달공원 입구 - 달성각 - 유선각 - 마당바위 - 일등바위 (2㎞, 40분 소요)

유달공원 입구 - 소요정 - 이등바위 (1㎞, 20분 소요)





유달산






주소 : 전남목포시 죽교동 산 27-1

☎ (061) 270-8357






목포여행 코스 셋.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목포근대역사관 2관)

 

<출처 : 네이버 백과>



시원한 경치를 둘러보았으니 다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보도록 할까요? 다음으로 향할 곳은 목포근대역사관 2관이랍니다. 이곳은 일제가 우리나라의 토지와 농산물 수탈을 위해 세운 착취기관인 동양척식주식회사(東洋拓植株式會社) 건물을 박물관으로 한 곳이랍니다.


척식(拓殖)이란 ‘식민지 개척’을 의미하는데요, 당시 일제가 목포에 척식회사 지점을 둔 것은 목포가 농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인데다 물자 운송이 요긴한 항구 요충지였기 때문이에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일제 강점기 대표적 경제수탈기관이었던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은 1921년 건립한 르네상스식 2층 건물로, 이를 두고 ‘일제 잔재이니 헐어내야 한다’는 주장과 ‘수탈의 상징물을 그대로 보전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오다 지난 1999년 11월 전남도 기념물(제174호)로 지정됐으며, 목포지역의 개항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보수를 거쳐 지난 2006년 근대역사관으로 개관되었답니다.


전시실 내부 1층은 1920년대 목포의 옛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사진 80여점과 당시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쓰던 금고 등이 있으며, 2층은 일제의 침략과 수탈의 상징적 사진 90여 점이 전시돼 있어요. 이 육중한 철제 금고 문 뒤에 자리한 커다란 방은 한때 모두 금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해요.


특히 2층은 조선왕조 최후의 모습과 빼앗긴 조국, 침략자 일본, 일제의 아시아 침략, 항일 구국운동과 수난, 일본의 패망과 광복 등의 테마 순으로 사진이 배치돼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해드려요.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목포근대역사관 2관)




주소 : 전라남도 목포시 번화로 18

☎ (061) 270-8728





목포여행 코스 넷. 이훈동정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네 번째로 가볼 만한 곳은 이훈동정원이에요. 이곳은 1930년대 일본인이 서원 양식의 저택을 짓고 꾸민 정원이랍니다. 이곳은 개인 정원으로는 호남지방에서 가장 큰 정원으로 입구와 안뜰, 임천 정원과 후원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8·15광복 후에는 조경이 크게 변하여 원형을 잃었으나 난대성 상록수를 많이 심고 정연하게 다듬어 통일성을 이루었다고 해요. 정원에는 일본식 석등이 있고, 일본식 5층탑과 7층탑 등이 배치되어 있어 일본식 정원의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 정원을 둘러보려면 먼저 정원 옆에 있는 성옥기념관에 들러 허락을 받아야 해요. 성옥 이훈동은 1950년대 이 정원을 사들여 가꾼 분으로 그의 호를 딴 성옥기념관은 이훈동 선생의 자녀들이 건립한 문화공간이에요. 안에는 이훈동 선생과 그의 자녀들이 모은 근·현대 예술품 등이 전시돼 있답니다.



이훈동 정원에는 일본식 석등과 석탑이 113여 종의 나무와 꽃과 어우러져 있답니다. 본래 일본풍 정원에는 꽃이 없는데, 이훈동 선생이 정원을 다듬으면서 동백나무와 벚나무 등을 곳곳에 심은 덕분에 현재 정원은 운치와 색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어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나무가 한 데 어우러져 묘한 특색을 자아내는데다 역사적으로나 원예미학적으로나 가치를 지닌 만큼 목포를 찾는다면 이곳을 꼭 들러보시기 바라요!





이훈동정원





주소 : 전라남도 목포시 유동로 63

주의사항 : 이훈동 정원을 가려면 성옥기념관을 거쳐 가야함

(성옥기념관) (061) 244-2529

이용 시간 : 09:00 ~ 12:00

             13:00 ~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