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고 정신 없었던 일상에 지쳐 피로해진 몸을 핑계로 주말이면 집에서만 쉬려고 하는 분들 많으시죠? 마음 같아서는 산 좋고 물 맑은 곳을 찾아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떠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적, 정신적, 체력적 여유가 없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서울근교가볼만한곳으로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릴게요.
<출처 : www.kyeonggi.com>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위치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교외 나들이 장소인데요, 해발 886m의 축령산과 832m의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와 함께 울창한 잣나무 숲에는 숲속의 집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스트레스와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가평 8경으로 손꼽힐 정도로 특히 아름다운 봄의 풍광을 자랑하는데요, 서리산 정상의 연분홍 터널을 형성하는 33,000㎡ 이상의 철쭉군락지와 수령 60년 이상의 사계절 푸른 아름드리 잣나무숲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을 안겨주면서 여행의 설레임과 삶의 활력을 더해 주는 수도권 제일의 자연휴양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축령산은 고려 말, 태조 이성계가 사냥을 왔다가 짐승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돌아가던 중, 몰이꾼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해, 산 정상에서 제(祭)를 지내고 돌아오다가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고사(告祀)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祝靈山)'이라 불렸다고 해요.
1995년 7월 1일 개장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고 있는데요, 주변에 풍부한 수량과 모래사장을 갖춘 수동계곡 국민관광지가 위치해 있고, 마석조각공원, 모란미술관, 묘적사 석탑, 천마산스키장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답니다.
<출처 : www.kyeonggi.com>
숲속의 집
축령산자연휴양림에 자리하고 있는 펜션형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은 깨끗한 실내와 다양한 규모를 갖추고 있어 다수의 인원이 찾아도 무리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요, 기본형을 기준으로 객실구조는 원룸이며 정원은 4명, 가격은 50,000원 / 할인가 35,000원에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TV, 냉장고, 씽크대, 침구류, 식기류, 선풍기 등 전부 사용 가능하며 수건을 포함한 세면도구는 반드시 개인적으로 지참해야 하고 애완동물의 숙박시설 출입은 금지하고 있어요.
산림휴양관
<출처 : 축령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산림휴양관은 숲속의 집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펜션형 숙박시설로 자연 속에 놀러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요, 객실구조는 원룸, 정원은 3명으로 1박 이용료는 40,000원이랍이다.
숲속의 집 및 산림휴양관의 난방은 전기온돌판넬로 입실 후 직접 코드를 꼽고 온도 조절을 하면 되는데요, 온수는 전기순간온수기로 간단한 세면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등산로
<출처 : 축령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 서리산코스 : 주차장 - 주임도 - 전망대 - 서리산철쭉단지 - 화채봉 (6km 3시간 소요)
▶ 완주코스 : 주차장 - 남이바위 - 철쭉단지 - 축령산 - 서리산철쭉단지 - 화채봉 (9km 5시간 소요)
축령산코스와 서리산코스, 이 두 코스를 합한 완주코스로 나뉘는 등산로는 보기에는 힘들어 보이지만, 의외로 등산객들의 힐링장소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축령산코스는 5.7km로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서리산코스는 6km로 역시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답니다. 완주코스는 9km로 약 5시간에 걸쳐 완주할 수 있는 코스라고 해요.
<출처 : 축령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이 외에도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에는 어린이 놀이터, 체력단련장, 야외교실, 문화마당, 야영장, 취사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과 자연을 느끼며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계절별로 변하는 자연의 경치를 즐기며 야영을 할 수 있는 장소까지 마련돼 있답니다.
<출처:www.forest.com>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숲 체험 학교'는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귀함을 배우고 느끼게 해주는 자연학교로, 축령산의 아름다움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지키고 보호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1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숲속여행 - 자연에서 느끼는 아름다운 울림!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의 세계를 좀 더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체험활동으로,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흙으로 다시 돌아가는 자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숲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느껴보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매주 화요일과 설연휴, 추석연휴를 제외한 모든 날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일 2회 진행되며, 인터넷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답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를 제외한 별도의 참가비는 무료라고 해요.
나눔의 숲 - 자연에서 나눔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자연은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맑은 공기와 푸르름을 제공해 주는데요, '나눔의 숲' 프로그램은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연으로부터 배운 나눔의 정신을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활동이에요.
결손 · 조손가정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지역 장애인단체를 대상으로 참가비는 무료랍니다. 신청방법은 축령산 숲해설센터에서 사전 협의 후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된다고 해요.
녹색수업 - 학교와 함께 하는 숲!
자연 속의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고, 창의력을 향상시켜주는 녹색수업은 지역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설연휴, 추석연휴를 제외한 모든 날 진행되며, 신청방법은 축령산 숲해설센터에서 사전 협의 후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된다고 해요.
휴양림 입장료
<출처 : 축령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을 예약한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단 기준인원을 초과 시에는 초과 인원에 한해서만 입장료를 지불하시면 된답니다. 입장료는 일반의 경우 1,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600원, 어린이는 300원이며 30인 이상의 단체는 할인이 가능해요.
휴양림 시설 사용료
운영시간 및 이용 시 주의사항
휴양림 시설 사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익일 오전 12시까지이며, 숲속의 집 및 산림휴양관에 비치된 물품은 공용물품이므로 훼손이나 분실되는 일이 없도록 깨끗하게 사용하셔야 해요. 침구류 및 취사도구는 각 평형별로 인원에 맞게 비치되어 있지만, 세면도구 및 위생도구는 반드시 지참하셔야 한답니다.
또한, 휴양림 내에는 식당이나 매점이 없으니 음식물은 직접 준비하셔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지금까지 서울근교가볼만한곳으로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휴양림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을 즐기며 도시의 공해에 찌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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