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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봄나들이 정보 ② 안동여행 - 월영교/온뜨레피움/하회마을/부용대/안동맛집

봄나들이 정보 ② 안동여행

(월영교/온뜨레피움/하회마을/부용대/안동맛집)

 

하회마을로 유명한 도시 경상북도 안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자 여러가지 볼거리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낭만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월영교를 비롯해 하회마을 등 갖가지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인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유교 문화의 고장 안동으로 떠나 볼까요?

 

월영교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돌을 잇는 다리인 월영교를 빼놓고는 안동의 아름다움을 논할 수 없는데요, 월영교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라고 해요.

 

그만큼 월영교의 이름을 짓는 과정에도 큰 정성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월영교가 있는 안동댐 유역은 예로부터 명칭이 '달골'이라고 불릴 정도로 달과 관련이 많았다고 해요.

 

처음 다리 이름을 정할 때 주민들이 참여해 출품한 응모작 322점 중 달과 관련 된 '월영교'가 선정이 됐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일정 관계로 밤의 월영교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밤이면 달빛이 호수 위를 비추는 월영교의 모습이 장관이라고 해요.

 

 

 

 

월영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곳을 운동이나 산책 장소로 이용하고 계셨는데요, 이렇게 멋진 곳에서 매일 운동을 할 수 있다니 월영교 근처 주민분들이 정말 부러웠답니다. 밤에는 다리 위의 조명 장식이 반짝거리면서 색깔들도 계속 바뀐다고 하니, 연인끼리 데이트 장소로 찾아도 정말 로맨틱할 것 같았어요.

 

 

 

 

월영교 끝까지 걸어가면 이렇게 정자가 나타나는데요, 정자에서 바라 본 다리와 풍경들도 참 아름다웠답니다.

 

 

 

 

월영교를 지난 옆쪽에는 월영공원도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에도 고풍스런 정자와 자그마한 연못이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운치 있는 월영교와 더불어 한적한 월영공원까지 산책장소로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월영교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 성곡동

 

 

 

 

온뜨레피움

 

<출처 : 안동관광홈페이지>

 

온뜨레피움은 '온 뜰에 꽃을 피운다'는 순 우리말로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는 허브 테마공원인데요, 약 3만3천 ㎡의 부지에 1,500여㎡의 열대온실과 6,600 ㎡의 허브가든을 비롯해 파머스랜드, 동물공연장, 자연체험 학습장 등이 조성돼 있답니다.

 

열대온실에는 허브, 커피나무, 야자수 등 열대, 아열대 식물 17,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공원 내에는 아가자기한 포토존과 분수 등이 설치돼 있어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사진촬영장소로도 안성맞춤이어서 많은 사진마니아들이 출사장소로도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해요.

 

온뜨레피움이 위치한 안동문화관광단지 주변에는 월령교를 비롯해 KBS 드라마 촬영장, 한국민속박물관, 민속촌, 물 박물관, 공예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온뜨레피움은 현재 새단장을 위한 공사 중이어서 직접 가볼 수는 없었는데요, 5월 5일부터 정상영업에 돌입한다고 해요. 파릇파릇한 5월에 새롭게 문을 열 온뜨레피움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을지 기대되네요. ^^

 

 

온뜨레피움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1548

☎ (054) 823-8600

 

입장 : 어른 1,000원 / 소인 500원

 

온뜨레피움 홈페이지 바로가기

 

 

 

 

하회마을

 

 

안동하면 하회마을, 하회마을 하면 안동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제 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지정한 '한국의 역사마을'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인데요, 한국 전통의 미를 중시하며 현재까지 잘 보존해 왔다 것에 큰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하회마을에는 전통혼례나 상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의례프로그램'과, 세시풍속, 마을장인체험, 전통생활문화재연 등을 볼 수 있는 '민속프로그램', 하회특강, 가훈쓰기, 다례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고택체험, 종가음식, 유교문화길체험 등이 가능한 '문화프로그램' 이 있어요.

 

 

 

 

본격적으로 하회마을을 탐방하기도 전에 저를 깜짝 놀라게 한 이 곳은 바로 매표소!

 

대궐같이 생긴 매표소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우리나라 전통의 미를 잘 살린 기와건물이 정말 멋스러웠답니다.

 

 

 

하회마을에서는 다채롭고 즐거운 볼거리들이 가득했는데요, 하회마을에서 전승돼 이어오는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사용되는 탈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여러 가지 탈들을 전시하고 있는 세계탈박물관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하회마을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하회마을 안내도예요. 안내도에는 옛 기와집과, 담장, 나무, 냇물 등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어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날아온 듯한 느낌이 드는 풍경들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 하회마을에서는 사극 등의 드라마 촬영을 많이 한다고 해요. 직접 와서 보니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복을 입지 않아도 조선시대로 날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옛스러운 풍경이었는데요, 한복까지 갖춰 입은 배우들은 이러한 장소에서 얼마나 동화됐을지 짐작이 갈 정도였어요. ^^

 

 

 

이렇게 돌담 하나, 길 하나에도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담장너머 솟대가 참 귀엽죠?

 

하회마을에서의 시간은 정말 1분1초가 아깝지 않을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옛 우리의 정서를 느끼고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으니 가족여행지로도 안동 하회마을은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하회마을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 (054) 853-0109

 

입장료 : 어른 3,000원 / 안동시민 1,000원

 

하회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부용대

 

 

하회마을 입구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강을 가로지르면 절벽이 하나 보이는데요, 이곳이 바로 '부용대'랍니다.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이 64m의 절벽이에요.

 

절벽에서 바라본 안동 하회마을은 '안동에 가면 하회마을에 꼭 가야 하고, 하회마을에 가면 부용대를 꼭 가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그만큼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었답니다.

 

 

 

부용대는 하회마을에서 통통배를 타고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낙동강 위로 유유히 흘러가는 통통배의 모습이 참 운치있었답니다.

 

 

 

 

저도 통통배를 타고 부용대로 향했는데요, 평화롭게까지 느껴지는 잔잔한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부용대로 들어가는 통통배 왕복 요금은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과 어른은 3천 원, 초등학생 이하는 2천 원이라고 하니 부용대로 가실 때 참고해 주세요.

 

 

 

부용대라는 이름의 부용은 연꽃을 뜻하는 말로,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의 모습이 마치 물에 뜬 연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월영교에서부터 느꼈지만, 안동의 명소들은 명칭을 참 예쁘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용대에 올라 바라본 안동 하회마을을 전경이랍니다. 정말 절경이었는데요, 부용대라는 이름처럼 마치 하회마을이 물에 뜬 연꽃처럼 보이는 것 같았어요.

 

절벽에서 보는 하회마을 뿐만 아니라, 부용대에서 일출과 일몰을 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부용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16-2

☎ (054) 856-3013

 

 

 

 

안동맛집 '현대찜닭'

 

 

여행에서 맛집탐방이 빠진다면 서운하겠죠? 안동에서 맛본 음식은 안동! 하면 바로 떠오르는 찜닭이었는데요, 안동찜닭으로 유명한 여러 안동맛집 중에서 저는 안동구시장 남1문 쪽에 위치한 현대찜닭을 찾아갔어요.

 

 

 

최근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완비해 둔 시장들이 많은데요, 안동구시장 역시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편리하게 시장을 방문할 수 있었답니다.

 

 

 

안동구시장 공영주차장 요금은 기본 1시간에 1,000원, 그 이후부터는 5분마다 추가요금이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안동구시장 내에 있는 상가에서 주차권을 받아오면 한 장에 30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요.

 

 

 

제가 찾아간 안동맛집 현대찜닭은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도 등장했던 곳이라고 해요.

 

 

 

메뉴는 찜닭 단 하나!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을 고를 수 있었어요. 착한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는데요, 현대찜닭에서는 국내산 닭만을 사용한다고 해요.

 

 

 

매운 음식에 약한 저는 보통맛을 주문했는데요, 안동찜닭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사진으로만 봐도 절로 군침이 돌지 않으신가요? ^^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채소들과 반질반질한 닭의 윤기, 당장이라도 흰 쌀밥에 비벼 먹고 싶어지는 국물과 말랑한 떡까지!

 

 

 

쫄깃한 당면과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짭짤하면서 달콤한 양념, 그 양념이 잘 스며든 닭 고기에 신선한 채소까지. 안동찜닭은 그 명성만큼이나 둘이 먹다가 셋이 죽어도 모를 맛이었답니다.

 

 

현대찜닭

   

 

경상북도 안동시 남문동 181-7

☎ (054) 854-0137

 

현대찜닭 홈페이지 바로가기

 

 

 

 

지금까지 유교문화의 고장 안동의 이모저모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안동은 특히 우리나라 전통의 미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답니다. 짧은 봄나들이로도 좋겠지만, 3박4일 이상의 장기여행을 계획하고 찾아도 아주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았는데요, 제가 다녀온 코스처럼 하회마을을 구석구석 구경하고 부용대의 절경을 구경한 뒤 월영교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고, 안동 구시장에서 맛있는 찜닭으로 여행을 마무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