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여행정보

봄나들이 정보 ① 울진여행 - 망양정/성류굴/불영사/울진맛집

봄나들이 정보 ① 울진여행

(망양정/성류굴/불영사/울진맛집)

 

경상북도 동해안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울진은 동해바다와 함께 백암산, 통고산, 통길산, 오미산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많은 지역으로, 망양정, 성류굴, 불영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랍니다. 울진하면 맛있는 대게로도 정말 유명한데요, 동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고 맛있는 대게도 맛볼 수 있었던 울진여행기,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망양정

 

 

울진을 대표하는 관광지 망양정은 대관령 동쪽의 바닷가에 있는 여덟군데의 명승지를 뜻하는 관동팔경 중 한 곳이기도 한데요, 관동팔경 중 제일가는 곳이라 하여 숙종이 '관동제일루' 라는 친필 현판을 하사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관동별곡'에서도 망양정의 절경에 대해 노래했는데요. 실제로 찾아간 망양정은 그 정도로 절경이 빼어난 곳이었어요.

 

 

 

 

동해의 만경창파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언덕에 위치한 망양정은 관광객들에게 역사문화와 아름다움을 향유 할 수 있도록 공원 시설도 잘 조성돼 있었답니다.

 

 

 

망양정 내에 위치한 해맞이 공원에는 울진대종이 우람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답니다.

 

 

 

매년 1월 1일이면 망양정과 해맞이광장 일대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데요, 울진대종은 해맞이 행사의 타종식을 위해 세워졌다고 해요.

 

 

 

이 길이 바로 망양정 내에 있는 산책로인데요, 산책로도 아주 깔끔하게 조성돼 있었답니다. 입구부터 망양정까지 총 240m 길이였어요.

 

 

 

망양정에 오르니 탁 트인 동해바다가 한 눈에 보였어요.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있으니 여름휴가 때 찾아와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기가 바로 망양정이랍니다~ 올라오는 길은 정말로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길이였으니 산책이나 등산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망양정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16-1

☎ (054) 789-6921

 

 

 

 

성류굴

 

 

 

불영사 계곡 부근에 있는 울진 성류굴은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선정된 석회동굴인데요, 각양각색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등이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수중동굴구간을 포함해 총 915m의 길이를 자랑하는 긴 동굴이랍니다.

 

2억 5,000만 년의 시간을 거쳐온 성류굴은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 좁은 입구를 지나 470여 m를 이어가며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12광장이라 불리는 동굴 속 명소 이곳 저곳을 찬찬히 둘러보는 재미가 그만이었답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전란을 피해 동굴로 숨어들었던 백성 500명이 왜군들이 입구를 막아버려 모두 굶어 죽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전해진다고 해요.

 

 

 

 

 

표를 끊은 뒤 성류굴에 입장했는데요,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정말 상당히 좁고 천장이 낮아서 키가 크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았어요.

 

 

 

차가운 물 속에 쭉쭉 뻗어 있는 석회기둥이 참 신비로워 보였는데요, 언뜻 시원한 계곡물처럼 보였지만 어두컴컴한 물 아래의 깊이는 장담할 수 없으니 장난으로라도 동행한 사람을 밀어 떨어뜨리려는 장난 같은 건 삼가주세요. ^^

 

 

 

 '마귀할멈'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석주는 정말 마귀할멈의 얼굴을 닮은 듯 보여서 어두운 동굴 분위기와 어울려 으스스하게 느껴졌답니다.

 

 

 

 

성류굴 안을 구경하면서 솔직히 저는 신비롭고 신기하다는 느낌 보다는 무섭고 으스스하다는 느낌이 더 강했답니다. 마치 놀이동산에 있는 귀신의 집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

 

 

 

 

이 외에도 성류굴 안에는 '사랑의 종', '로마의 궁전', '성모마리아' 등 멋진 이름을 지닌 석순들이 많았는데요, 그냥 무심코 스쳐지나면서 보면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 명패가 걸린 기둥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기하게도 꼭 들어맞는 명칭들을 지니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신비롭고도 으스스했던 성류굴 탐방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불영사로 걸음을 옮겼어요.

 

 

성류굴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404-4

☎ (054) 789-5400

 

입장료 : 대인 3.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500원

운영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불영사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하원리 천축산에 위치한 '불영사'는 신라시대의 고찰로 본사인 불국사의 관리를 받는 말사랍니다.

 

 

 

불영사 정류장에서 내려 버스가 왔던 길 쪽으로 몸을 돌리면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 쭉 걸어가게끔 표지판이 불영사로 향하는 길을 안내를 해주는데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불영사로 향하는 길이 산책하기에도 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불영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요, 인근에 음식점도 여럿 보였답니다. 출출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올라가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천축산 불영사' 라는 팻말이 불영사로 들어가는 길의 시작을 알려줬는데요, 주차장에서 불영사까지는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답니다.

 

 

 

명상의 길과 연꽃 기둥이 세워진 예쁜 다리를 건너면서 맑은 강물과 나무숲을 둘러봤는데요, 오랜만에 자연과 가까이 마주하게 되니 절로 힐링이 되는 듯 했답니다.

 

 

 

 

드디어 불영사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고즈넉한 사찰과 연못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자연스레 심신이 평온해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고요함이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해주고 피로도 싹 달아나게 해주는 듯 했답니다.

 

꽃으로 둘러싸인 불상의 온화한 미소가 참 평온해 보이죠?

 

 

 

 

 

불영사 내의 대웅보전 앞에 자리한 이름 모를 탑과 경내의 불상도 사진에 담아 봤어요.

 

 

 

천축산을 오르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자 불영사 내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마련해 둔 샘물에서 맑은 물도 떠 먹었는데요, 고요한 분위기 속 아름다운 불영사의 경치 덕분에 맑은 고민이나 걱정 근심은 잠시 동안 이나마 내려놓고 올 수 있었답니다.

 

 

 

불영사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하원리 120

☎ (054) 783-5004

 

불영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울진맛집 '이게대게'

 

 

불영사 탐방까지 마친 뒤, 울진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대게를 맛보기 위해 울산맛집으로 이름난 이게대게를 찾아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화려한 외관과 커다란 대게가 맞이해 주는 이 곳은 수산리 왕비천에 있는 '이게대게'라는 곳이에요.

 

 

 

수족관 안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대게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대게라는 이름에 걸맞게 게 몸집이 정말 컸답니다!

 

 

 

 

오늘의 메뉴를 확인한 순간 메뉴판은 눈에 보이지 않았어요, 이미 머리 속에선 주문 시작! ^^

 

 

 

 

곧 이어 정갈하게 담겨진 반찬들과 게살비빔만두(12,000원), 그리고 게살돌솥비빔밥(12,000원))이 나왔습니다.

 

 

 

 

게살비빔만두는 부드러운 게살과 갖은 채소를 새콤달콤한 양념에 비벼서 군만두와 함께 먹는 메뉴였는데요, 중국음식을 시키면 서비스로 함께 나오는 흔한 군만두의 변신이 놀라울만큼 맛있었답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게 짜박이'(12,000원)의 모습인데요, 대게살과 각종 양념을 넣고 끓인 음식으로 대게 살이 정말 듬뿍 들어가 있었어요. 아무리 입맛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밥 한 공기 뚝딱 하는 건 정말 시간문제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이게대게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537

☎ (054) 787-8383

  

 

 

 

 

지금까지 봄나들이 정보 1탄으로 망양정, 성류굴, 불영사 등과 함께 한 울진여행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맑은 공기와 바닷 바람을 함께 즐기며 기분 좋은 산책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울진.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함께 울진으로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