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자동차와 생활

첨단을 걷는 미래의 자동차 기술

첨단을 걷는 미래의 자동차 기술

  

여러분은 혹시 198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을 기억하세요? 드라마 속에 등장하던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는 이름을 부르면 운전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거나 스스로 주차를 하는 등 현실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들을 보여줬었는데요, 이제 현실에서도 키트와 같은 인공지능 자동차를 만나게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아요.

 

차량 표면에 생긴 미세한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복구시켜 주고, 때마다 번거롭게 세차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차량의 오염을 방지해주며, 주행 상황에 맞게 저절로 핸들의 조작량을 계산해 결정해주는 자동차, 이 모든 것들이 영화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닌, 현재 실제로 개발돼 있는 기술들인데요, 오늘은 먼 미래에서나 실현 가능할 것 같았던 첨단 자동차 기술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인피니티의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Scratch Shield Paint)’

 

<출처 : www.theglobeandmail.com>

 

2005년 세계 최초로 닛산과 인피니티가 특허를 획득한 기술인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는 기존의 페인트보다 흠집에 강할 뿐만 아니라 흠집을 자동으로 복구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페인트인데요, 이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는 차량 표면에 도장된 페인트의 ‘자기 재생(Self-healing)’ 기능으로 손톱자국이나 자동세차기계를 이용하다가 생긴 흠집처럼 일상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자잘한 스크래치로 인해 자동차 표면이 지저분해 지는 것을 예방해준답니다.

 

젤타입의 부드러운 클리어 코팅이 자동세차나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미세한 스크래치 등을 자동으로 재생·복원시켜주는 놀라운 기능인데요, 이러한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기술의 적용으로 운전자는 더 오랫동안 새차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의 내구성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재생 및 복원되는 시간은 주변 온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여름에는 보통 1시간 이내, 겨울에는 1주일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고 해요. 온도가 높을수록 복원 속도가 빨라지는 원리인데요, 페인트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일반 페인트 도장 시간과 같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왁스, 코팅제 등을 똑같이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해요.

 

 

닛산의 ‘울트라 에버 드라이(Ultra-Ever Dry)’

 

<출처 : teknikensvarld.se>

 

이번에 소개해드릴 기술은 평소 세차하기를 귀찮아하는 운전자분들께 희소식이 될만한 획기적인 기술인데요, 바로 지난 해 닛산에서 선보인 세차를 하지 않아도 차량의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셀프클리닝 기술 ‘울트라 에버 드라이’랍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수분을 억제하는 초강력 발수성 물질과 기름을 억제하는 올레포빅 기술이 어우러진 특수 페인트인데요, 이 특수 페인트는 자동차의 표면과 주변 환경 사이에 방어막을 형성해 진흙이나 흙탕물 등 이물질이 닿았을 때 즉시 씻겨나갈 수 있게 한답니다. 덕분에 흙탕물이 튀어도 차량에 묻어있지 않고 그대로 흘러내리는 것이죠.

 

하지만 이 코팅 기술은 아직 테스트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차량에 진흙이 튀거나 비가 오는 등의 일상 오염 환경에서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각기 다른 환경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분석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한, 닛산은 유럽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기술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 기술은 양산 자동차에 바로 적용하지 않고, 새 차를 보완·수리하는 애프터 마켓 제품으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해요. 

 

 

포드의 ‘어댑티브 스티어링(Adaptive Steering)’

 

<출처 : www.gizmag.com>

 

포드에서는 주행 상황에 따라 핸들의 조작량을 자동차가 알아서 계산해 내는 ‘어댑티브 스티어링’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그 동안에는 주차나 유턴을 할 때 핸들을 한 바퀴 이상 돌려야 했었지만, 이 어댑티브 스티어링 기술을 활용하면 핸들을 절반만 돌려도 동일하게 바퀴를 움직일 수 있답니다.

 

운전자의 조작 신호를 받은 전기모터가 스스로 바퀴의 회전 범위를 결정해주기 때문인데요, 포드는 이 기술을 앞으로 1년 이내에 양산화해 자사 대부분의 모델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해요.

 

 

볼보의 ‘런 오프 로드 프로텍션(Run-off road protection)’ 과 ABI(Auto brake at intersections)

 

<출처 : practicalmotoring.com>

 

‘안전한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은 볼보에서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고급 SUV ‘2세대 XC90’에 두 가지의 새로운 기술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런-오프 로드 프로텍션’이라는 첫 번째 기술은 차량이 도로 옆 도랑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로, 주행 중 자동차가 차로를 벗어나면 0.1초 만에 안전벨트를 100㎜까지 당겨 탑승자를 단단히 고정한다고 해요.

 

만약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시트와 시트 프레임, 쿠션 등이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막아내는 것이죠.

 

두 번째 신기술은 교차로 사고 방지 시스템인 ABI(Auto brake at intersections)인데요, 교차로에서 주행 중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스스로 제동 페달을 작동하는 기술이랍니다. 이 ABI 시스템은 교차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직선 도로의 정면충돌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혼다의 보행자 충돌 방지 스티어링 시스템

 

<출처 : www.autoview.co.kr>

 

혼다의 ‘보행자 충돌 방지 스티어링 시스템’은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가 차선과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자와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에요.

 

이 시스템은 차량이 차선을 이탈해 직진할 경우 도로변의 보행자를 확인해 사고를 일으킬 확률을 계산하는데요, 만약 차선 이탈로 보행자와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 먼저 경고음과 경고 메시지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고 해요.

 

만약 경고 메시지 전달 후에도 운전자가 차량의 방향을 변경하지 않거나 제동을 하지 않는 등 움직임이 없으면 운전대를 직접 조작해 차량의 주행 방향을 안전한 방향으로 돌린다고 하는데요, 또한, 차선이탈 방지장치인 ‘RDM(Road Departure Mitigation)’기술은 주행 중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음 및 경고 메시지를 띄운 후 조향에 개입하는 기존 방식에 제동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주차 시스템

 

<출처 : www.automobilemag.com>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를 주차하고, 주차된 자동차를 운전자가 내렸던 위치까지 정확히 호출하는 기술 등이 개발돼 있는 상태인데요,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를 완료한 내용은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와 주변 영상이 전송된다고 해요.

 

이 기술은 차량에 5개의 카메라 센서, 10여개의 초음파 센서를 설치하고, 주차면에도 미리 센서를 설치해 완전 자동 주차를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이 기술은 주변에 다른 차량 등 장애물 유무와 상관없이 영상 센서를 활용해 자동주차가 가능하다는 게 큰 성과라고 하네요.

 

단,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주차장 지도 정보가 완비된 자동주차관리시스템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하는데요, 향후 상용화가 되면 주차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주차장의 정보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고 하며, 2018년 정도면 상용화 될 예정이라고 해요.

 

 

2015 CES에 등장한 자동차 기술들

 

<출처 : www.auto123.com>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가전박람회, ‘2015 CES’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율 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의 수고 없이 목적지까지 스스로 달릴 수 있는 ‘F 015 럭셔리 인 모션 컨셉카’를 선보였는데요, 이 차량은 2013년 만하임에서 포츠하임 사이의 약 100km 구간을 완전한 자율 주행으로 완주했음은 물론, 2015 CES 현장에서도 완벽한 시연을 선보였다고 해요.

 

 

<출처 : www.bmwblog.com>

 

또한, 이번 CES에서 BMW는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얻은 정보를 건물 정보와 합산해 운전자 없이 빈 주차공간에 주차를 가능하게 한 ‘원격 발렛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선보였는데요, 운전자가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원격 발렛파킹 어시스트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차량은 주차장의 구조적 특징을 인식해 삐뚤게 주차된 차량과 같은 의외의 장애물까지 안정적으로 피해 주차를 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주차된 차량은 운전자가 스마트 워치를 통해 다시 출발 명령을 내리면, 운전자가 주차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계산해 시동을 미리 걸어둔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번 CES에서 시연된 원격 발렛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BMW i3를 통해 구현됐으며 스마트 워치는 삼성 기어S가 적용됐다고 해요.

 

지금까지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 될 자동차 기술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키트와 같이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인공지능 자동차를 직접 만나게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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