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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여행 정보 ② 고창여행 - 고창고인돌박물관/고창읍성/선운사/석정휴스파/해주가든

단풍여행 정보 ② 고창여행

(고창고인돌박물관/고창읍성/선운사/석정휴스파/해주가든)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죽림리 고인돌군과 고인돌박물관, 국내 유일의 원형 보존성인 고창읍성, 계절 따라 동백꽃과 상사화 같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선운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장, 바로 고창인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고창으로 출발해 볼까요?

 

 

고창고인돌박물관

 

 

 

이번 고창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고창 고인돌박물관이었어요.

 

우리나라에는 약 30,000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고, 그 중에서 약 2,000여 기의 고인돌이 고창에 분포되어 있는데요, 그만큼 고창고인돌유적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밀집도가 높고,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산재해 있다는 특색이 있답니다.

 

고창고인돌박물관은 그러한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 및 생활상과 세계의 고인돌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 역사의 바탕이 되었던 선사인들이 남긴 삶의 흔적을 찾아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국내 유일의 고인돌박물관이에요.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인 11월 1일부터 2월 말일까지는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매년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해요.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며 관람종료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고인돌박물관에 입장해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고인돌이랍니다. 이렇게 보니 한글 모음 'ㅠ'자와 꼭 빼닮았네요. ^^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던 전봉준 장군의 태생지이자, 동학의 대접주 손화중 포의 주된 활동무대였으며, 군현단위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포고문을 공포하면서 전국적인 동학농민혁명을 시작한 무장기포지가 있는 곳이랍니다.

 

 

 

 

 

이에 고창군과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는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그분들이 이루고자했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곳 고창고인돌박물관의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 기획전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 전시물은 2층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고인돌을 운반하는 선사인들의 모습이에요.

 

고인돌을 볼 때마다 '저렇게 무거운 돌을 그 옛날에는 어떻게 옮겼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 모습을 보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새삼 감탄하게 됐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고창의 청동기시대 마을을 재현해 그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인데요, 이 코너에서는 선사인들이 생활했던 움집을 1:1모형으로 만들고, 플래시영상으로 당시의 마을모습과 움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통해 고창 선사인들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어요.

 

볏짚과 나무를 차곡차곡 쌓아 움집을 만드는 모습이 신기하고 놀라웠답니다.

 

 

 

 

 

 

이곳은 고창선사인의 삶과 죽음을 주제로 선사인들의 신전장, 굴장, 화장.세골장 등 다양한 장례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코너였는데요, 모형으로 고인돌에 유골을 안치하는 모습을 재현하고, 플래시영상으로 장묘방법의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선사인들의 독특한 장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답니다.

 

 

 

 

 

 

  

 

이곳은 외부전시관인 선사마을인데요, 5채의 움집과 2개의 망루를 조성해 놓은 선사마을에는 체험움집이 설치돼 있어 청동기인들의 움집내부 생활모습과 가축우리, 사냥한 동물 조리하기, 토기와 석기 만드는 모습 등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어요.

 

 

 

 

 

  

이 빨간색 열차는 고인돌박물관과 고인돌 유적지를 오가는 탐방열차인 '모로모로열차'인데요, '모로모로'란 열차 앞을 장식하고 있는 귀여운 원시인 캐릭터의 이름이랍니다.

 

이용요금은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며, 운행시간은 3월~10월까지는 10:30, 11:30, 13:30, 14,30, 15:30, 16:30, 17:30, 11월~2월까지는 10:30, 11:30, 13:30, 14,30, 15:30, 16:30 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고창고인돌박물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 676 고인돌공원 74

☎ (063) 560-8666

 

고창고인돌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쌓은 자연석 성곽인데요,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하는 이 성은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 만들어 졌다고 해요.

 

 

 

 

고창읍성은 전라남도 순천의 낙안읍성, 충청남도 서산의 해미읍성과 함께 3대읍성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넓었답니다. 

 

 

 

 

고창읍성 성곽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성벽을 이루고 있는 저 돌들이 모두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석이라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고창읍성에 올라 내려다 본 고창읍의 전경인데요,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했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란 말이 실감나도록 높은 하늘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주고 있었어요.  

 

 

 

 

 

 

사실 이번 고창여행을 떠나기 전 고창읍성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었는데요, 실제로 이곳을 찾은 후에는 이번 고창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소가 됐어요. 마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길게 뻗은 성곽길을 여유롭게 산책했답니다.

 

 

 

 

고창읍성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숲도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이곳에서는 연신 크게 심호흡을 하며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셨답니다.  

 

 

 

 

 

 

드라마 '다모', 영화 '왕의남자'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고창읍성 한 켠에 조성돼 있는 대나무숲 '맹종죽림'인데요, 20m는 족히 넘어 보이는 엄청난 높이의 울창한 대나무숲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답니다.

 

하늘 위로 빼곡하게 우거진 대나무잎 때문에 맹족죽림 안은 대낮에도 하늘이 모두 가려서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만약 이곳에 아무도 없이 혼자였다면 으스스한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했답니다.

 

 

 

 

 

고창읍성 성곽의 내부와 외부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 번에는 야간에 고창읍성을 다시 찾아 은은한 조명이 드리워진 성곽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고창읍성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26

☎ (063) 560-2710

 

고창읍성 홈페이지 바로가기

 

 

 

 

 

선운사

 

 

 

눈 내리는 한겨울에 피어나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고창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된 천 년 고찰로 선운산으로도 불리는 도솔산에 자리잡고 있어요.

 

 

 

 

주말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선운사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들이 빼곡했답니다.

 

 

 

 

선운사는 일반 사찰이 아닌 문화재 구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금액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랍니다.  

 

 

 

<출처 : 선운사 홈페이지> 

 

우람한 느티나무와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펼쳐진 숲 길을 지나 선운사의 경내로 들어서면 대웅전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동백나무 숲을 볼 수 있는데요, 무려 500년 수령에 높이 6m를 자랑하는 이 동백나무들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동백꽃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니어서 선운사 홈페이지에 있는 동백꽃 사진으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 봤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붉고 단아한 자태가 정말 아름다운 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선운사 내에 드넓게 펼쳐진 초록빛 초원을 바라보며 그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눈이 시리도록 높고 푸른 하늘을 감상하다가 낮잠 한 숨을 자고나면 천국이 따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선운사 주변에는 잎이 지고 난 뒤 꽃이 피어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상사화'의 군락지로도 유명한데요, 이맘때 쯤이면 이렇게 무리 지어 활짝 피어난 상사화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출처 : 선운사 홈페이지>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되면 선운사 주변의 계곡과 산비탈을 온통 붉게 수놓는 가을 단풍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선운사의 명물 중 하나인데요, 선운사를 수놓는 붉은 단풍을 직접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이번 가을 고창으로 떠나보세요. 

 

 

 

 

선운사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

☎ (063) 561-1422

 

선운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석정휴스파

 

 

 

 

고창 석정휴스파는 1990년 온천지구로 지정 받아 온천관광지로 조성된 곳인데요, 1987년 개발 착수된 석정온천은 프랑스 루르드샘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게르마늄'성분이 함유된 온천으로 온천수에 함유된 게르마늄 성분은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발병인자를 축출해 바이러스성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해요.

 

또, 고단위 천연 토코페롤 영양소인 세라늄 성분이 함유되어 노화방지 및 인체내 노화된 부분을 회생시키고, 체질을 알칼리성화 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특히 피부미용과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만성류마티스 관절염, 협심증 등 각종 성인병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해요.

 

 

 

 

석정휴스파 정문 앞에는 이렇게 주차시설이 편리하게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에 입장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이용시간과 시즌별 이용요금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매표소 옆 한 켠에는 이렇게 할인 가능한 카드를 안내하는 배너도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석정휴스파에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데요, 반입이 가능한 음식물은 물과 환자식, 이유식 뿐이며 이를 알지 못하고 가져온 음식물은 입구에서 보관하고 있었어요.

 

 

 

<실내스파>

<출처 : 석정휴스파 홈페이지>

 

 

<야외스파>

<출처 : 석정휴스파 홈페이지>

 

석정휴스파는 크게 실내스파와 야외스파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실내스파는 보행유스풀, 넥 샤워, 드림 베스, 바디 마사지 등 11종의 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야외스파는 슬라이드, 폭포탕, 사과탕, 복분자탕, 홍삼탕, 쑥탕 등 8종의 특색있는 시설로 구성돼 있답니다.

 

 

 

석정휴스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733

☎ (063) 560-7500

 

석정휴스파 홈페이지 바로가기

 

 

 

 

해주가든

 

 

 

이번 고창여행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고창에서 유명한 장어구이 맛집이었는데요, 바로 40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는 풍천장어 맛집 해주가든이었어요.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해주가든의 넓직한 주차공간이 원조 장어구이 맛집의 포스를 내뿜고 있었어요.

 

 

 

 

 

 

해주가든 앞마당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화 꽃, 화분 등 각종 식물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수목원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사장님의 정성스런 보살핌이 느껴질만큼 잘 관리된 모습이었답니다.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펼쳐진 테라스석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요즘 같이 선선한 계절에 이렇게 야외에서 맛있는 장어구이를 즐기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해주가든 내부 모습인데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사장님께서 손으로 직접 쓴 귀여운 글씨체의 메뉴판이 인상깊었답니다. 주 메뉴인 장어는 갯벌풍천장어와 양식장어 두 가지 종류로 나뉘었는데요, 금액은 갯벌풍천장어가 40,000원, 양식장어가 32,000원으로 양식장어가 조금 더 저렴했어요.  

 

 

 

 

해주가든의 장어구이는 고추장양념구이와 소금구이 두 가지 종류로 주문이 가능한데요, 숯불에 초벌구이된 상태로 나온 장어를 한 번 더 구워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듯 차려진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모두 정갈하고 맛있었는데요, 반찬 하나하나에서 사장님의 정성과 손맛이 느껴졌어요.

 

장어구이를 맛있게 먹고난 후, 마지막에는 구수한 장어누룽지탕으로 입가심을 했는데요, 2인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답니다.

 

이렇게 맛도 영양도 풍부한 풍천 장어구이로 보양식을 먹고나니 여름내 쇠약해진 기력이 보충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해주가든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19-27

☎ (063) 564-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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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죽림리 고인돌군과 고인돌박물관, 국내 유일의 원형 보존성인 고창읍성, 계절에 따라 동백꽃과 상사화 같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선운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고창의 주요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선운사의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창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