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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단풍여행 정보 ① 전주여행 - 전주한옥마을/전주벽화마을/덕진공원/풍년제과/현대옥

단풍여행 정보 ①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전주벽화마을/덕진공원/풍년제과/현대옥)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는데요,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싶어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온에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까지 더해지면 당장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로 떠나보실까요?

 

 

 

전주한옥마을

 

 

 

 

전주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이었어요.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걸쳐 700여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전주 한옥마을은 1977년 한옥마을보존지구로 지정돼 우리 전통의 가옥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인데요, 한옥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오목대에 올라 한옥마을 전경을 내려다보면 회색빛 빌딩과 가옥들이 둘러싼 가운데 검은 기와가 멋스러운 한옥마을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제가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주말을 맞아 전주한옥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때마침 태조어진 봉안일에 맞춰 전주와 태조어진의 의미를 알리는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답니다.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학생들과 함께 길에 차려진 고사상과 돼지머리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모두들 행사의 시작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이 역력해 보였어요.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라는 이름의 이번 문화행사는 국내 유일의 봉안처인 전주 경기전과 태조어진 등 문화재 성격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의 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해요.

 

전통의상을 입은 채 문 앞을 지키고 있는 두 청년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마네킹처럼 묵묵히 서 있는 것이 오늘의 임무인 듯 했는데요, 그런 그들 옆에 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많이 있었어요.

 

 

 

 

 

 

문화행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전주한옥마을 관광을 시작하기 위해 야심차게 지도까지 펼쳐 들었답니다. 

 

 

 

 

 

 

한옥마을 앞에 있는 종합안내소에 가시면 전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을 돕기 위한 전주여행지도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니 전주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가족단위나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주말을 맞아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이에요.

 

 

 

 

 

 

전주한옥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한옥마을 그림엽서와 아기자기한 전통공예품들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많았는데요, 최근 여행자들의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셀카봉을 판매하는 곳들도 많이 보였답니다.

 

 

 

 

 

 

 

차 없는 거리로 들어서고 나서야 조금은 한산해진 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는데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돌담길을 걷고 있으니 이제야 제 마음에도 여유가 찾아오는 듯 했어요.

 

 

 

 

 

 

 

전주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주공예품전시관은 크게 공예전시관, 체험관, 쇼핑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시박물관인 공예관, 공예전문갤러리인 기획관,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과 전통과 현대 및 생활 공예품을 쇼핑할 수 있는 생활공예점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전통상품관에서는 천연염색상품, 옹기, 목각, 남원모기, 나무액자, 액세서리, 다기능 상, 전통탈, 전주문화도서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굴렁쇠였는데요, 한 꼬마가 서툰 솜씨로 굴렁쇠를 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아보였는데 막상 해보면 마음처럼 쉽지 않은 듯 했어요. 

 

 

 

 

 

 

문화마당에서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단의 사물놀이 공연이 한창이었는데요, 지나가는 관광객들 모두가 흥겨운 가락을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답니다. 

 

 

 

 

 

 

 

 

전주한옥마을의 좁은 골목 곳곳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찻집들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곳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관광하다가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았답니다. 

 

 

 

 

 

문화마당의 또 다른 한 켠에서는 2014 관광주간을 맞아 한옥마을공연이 한창이었는데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댄스삼매경에 빠진 한 관광객 아저씨 덕분에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답니다.

 

 

 

 

전주한옥마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 (063) 282-1330

 

전주한옥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전주벽화마을

 

 

 

 

한옥마을을 둘러본 후에는 전주벽화마을을 둘러보기 위해 한옥마을 둘레길을 따라 오목대와 이목대로 향했어요.

 

 

 

 

 

헉헉거리며 한참동안 계단을 올라 계단 아래를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한참을 올라온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높지는 않았답니다.  

 

 

 

 

 

한옥마을 주변의 한벽루, 오목대, 이목대를 잇는 위치의 자만벽화마을은 이곳의 역사와 마을 주민들의 훈훈한 정을 오랜시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시나브로길'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는 역사와 문화에 조금씩 동화돼 가는 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해요.

 

 

 

 

 

 

오목대로 향하는 오목교를 건너니 이렇게 역사 탐방길 이정표 팻말이 나타났답니다.

 

 

 

 

 

열심히 걷다보니 드디어 알록달로한 벽화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전주벽화마을은 원래 가까이에 있는 전주한옥마을과 달리 소외받던 달동네에 불과했었지만, 2012년 한옥마을 녹색 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주택 40여 채에 꽃을 주요 테마로 아기자기한 벽화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전주여행 명소로 거듭났답니다.

 

 

 

 

벽화마을 초입에는 이렇게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사항들이 적힌 안내판도 보였는데요, 이곳 전주벽화마을은 일반 관광지가 아닌 주민들이 주거하고 있는 주거지인 만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시끄럽게 떠드는 등의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답니다.

 

 

 

 

 

 

 

 

 

전주벽화마을은 벽화의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 벽화마을이라는 이름이 살짝 무색하기도 했지만, 한옥마을을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둘레길 산책을 즐길 수 있어서 전주여행을 가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주벽화마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54-27 자만마을

☎ (031) 582-9068

 

전주벽화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덕진공원

 

 

 

 

전주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덕진공원은 덕진호를 품고 있는 유원지로 시민공원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호수를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에요.

 

 

 

 

 

 

오리배를 타며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적당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 가을, 데이트 장소로 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덕진공원에는 전주시민갤러리와 야생화동산, 음악분수와 창포군락지가 조성돼 있는데요, 매년 5월이면 창포군락지에 호수를 가득 메우는 노란 창포가 장관이라고 해요.

 

 

 

 

 

 

덕진공원 내의 조경시설들도 깔끔하게 관리가 잘 돼있었는데요,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산책을 나온 시민의 모습이 많이 보였답니다.

 

 

 

 

 

 

현수교 외에도 덕진공원을 대표하는 명물이 한 가지 더 있었는데요, 바로 이 연잎들이었어요. 현수교를 따라 호수 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푸른 연잎이 정말 장관이었답니다. 제가 덕진공원을 찾았을 때는 아쉽게연꽃은 볼 수가 없었는데요, 여름이면 호수 위를 수놓는 분홍빛 연꽃들의 향연이 아름다움을 더한다고 해요.

 

 

 

 

호수를 좀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현수교 위를 걸어서 건너봤는데요, 다리가 살짝 흔들흔들거려 뜻밖의 스릴을 느낄 수도 있었답니다. 덕분에 이 현수교는 '흔들다리'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고 해요.

 

 

 

 

흔들다리 위에서 찍어 본 노을인데요, 해질녘 붉게 물든 하늘과 호수에 비친 노을이 정말 운치 있었답니다.

 

 

 

 

다리 끝에는 3층짜리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팔각정 1층에는 편의점, 2층에는 커피숍이 있고, 3층에는 기념품판매점과 전망대가 위치해 있답니다. 3층 전망대에는 덕진호의 일몰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덕진공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314-4

☎ (063) 239-2604

 

 

 

 

풍년제과

  

 

 

 

전주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죠? 바로 오리지널 센베와 수제 초코파이를 맛볼 수 있는 풍년제과랍니다.

 

풍년제과는 1951년 월 개점이래 3대를 이어 그 맛을 계승해오고 있는데요,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전수된 레시피를 지키며 일정한 온도와 굽는 시간, 수작업,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빵을 구워내며, 우리나라 최초의 오리지널 센베와 초코파이를 만날 수 있는 전주를 대표하는 빵집이랍니다.

 

 

 

 

 

 

 

풍년제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빵을 고르는 사람들과 계산을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전주의 명물인 풍년제과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마구 자극하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쿠키들을 사진 속에 담아봤는데요, 어느 것 하나 맛있지 않아 보이는 빵들이 없었답니다. 초코칩이 아낌없이 박혀있는 초코쿠키도 정말 맛있어 보이죠?

 

 

 

 

 

풍년제과를 대표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수제 초코파이가 보이시나요? 하지만 여기 보이는 수제 초코파이의 양은 그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답니다.

 

 

 

 

 

때마침 갓 구워낸 수제 초코파이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윤기가 반질반질하게 흐르는 초코코팅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일사분란하게 포장을 하는 직원분들의 손놀림도 찰칵찰칵 사진에 담아봤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저도 부모님께 선물할 수제 초코파이 한 상자를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참고로 수제 초코파이 10개들이 한 상자는 카운터에 준비가 되어 있어 따로 담아오지 않으셔도 계산 줄만 서면 바로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풍년제과를 나가면서 입구 한 켠에 산처럼 쌓인 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수제 초코파이 상자를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어마어마한 양의 상자들이 풍년제과의 인기를 가늠해주는 듯 하네요. 

  

 

풍년제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1가 40-5

☎ (063) 285-6666

 

풍년제과 홈페이지 바로가기

 

 

 

 

 

현대옥

 

 

 

 

전주에 와서 콩나물국밥을 먹지 않고 돌아갈 수는 없겠죠?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하면 전주비빔밥이 가장 유명하지만, 뜨끈한 콩나물국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현대옥은 전주의 전통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에서 30년 동안 콩나물국밥을 만들어오신 '양옥련'여사님으로부터 맛의 비법을 전수받아 2009년 4월 탄생한 전주의 콩나물국밥 맛집이랍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지점이 영업중인데요, 전주에 여행 온 기념으로 본점인 현대옥 중화산점을 찾았어요.

 

 

 

 

넓직한 주차공간 덕분에 주차걱정 없이 편하게 주차 후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갈 수 있었답니다.  

 

 

 

 

 

아직 식사 시간대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현대옥 안은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맛집답게 손님들로 가득했어요.

 

 

 

 

 

현대옥에는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과 '끓이는식 콩나물국밥' 두 가지 종류의 콩나물국밥이 있어 각각 한 그릇씩 주문했어요. 콩나물국밥을 기다리는 동안 기본반찬과 함게 애피타이저로 삶은달걀이 제공돼 삶은달걀을 까먹으면서 시장기를 달랬답니다.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끓이지 않고 미리 끓여 놓은 국밥에 밥을 말아 내는 방식인데요, 뜨겁지 않은 적당한 국물 온도로 시원한고 개운한 맛이 장점이랍니다. 달걀은 작은 공기에 수란이 따로 제공돼 국에 넣어서 먹을 수 있어요.

 

 

 

 

끓이는 식 콩나물국밥은 뚝배기를 펄펄 끓이는 방식으로 처음에는 국물이 매우 뜨겁지만 식어가면서 구수하고 걸죽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달걀은 뚝배기 속에 넣어서 제공되는데요, 기호에 따라 달걀을 풀어도 되고 풀지 않은 채로 익혀서 먹을 수도 있어요. 

 

 

 

현대옥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2가 758-6 1층

☎ (063) 228-0020

 

현대옥 홈페이지 바로가기

 

 

 

 

 

지금까지 맛과 멋을 동시에 지닌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문화 도시 전주의 주요 여행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가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 전주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