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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하늘 위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 패러글라이딩 체험

 

 

하늘 위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 패러글라이딩 체험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욕망을 잠시나마 해소해줄 수 있는 이색 스포츠, 패러글라이딩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이란 낙하산(parachute)과 행글라이딩(hang gliding)의 합성어로, 이름처럼 낙하산과 글라이더의 장점을 결합해 별도의 동력 장치 없이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활강하는 항공스포츠를 뜻해요.

 

1984년 프랑스의 등산가 장 마르크 브와뱅(Jean Mark Cuovins)이 신속한 하산을 하기 위해 특수 고안한 기체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1986년에 처음 들어왔어요.

 

패러글라이딩은 기체 조작이 간편해 세계적으로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항공스포츠로 손꼽히기도 하는데요, 배낭 속에 접어 넣은 장비의 무게가 약 4kg 정도로 가볍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산 정상이나 능선에서 약 10m 정도 도움닫기 후 비행할 수 있어요.

 

평균시속은 20∼40km이며 해발고도 10m 높이에서 이륙하면 평균 40m를 비행할 수 있는데요, 비행에 적당한 바람은 정풍 기준 초속 1∼5m 정도이며, 헬멧을 쓰고, 기구와 몸을 연결하는 하네스라는 장비를 입은 뒤, 좌·우측 조종줄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답니다. 착륙은 브레이크 손잡이를 사용하면 되고, 평균수명은 5년, 햇빛 최대 노출시간은 약 300시간이라고 해요.

 

국제대회로는 세계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대회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생선수권과 클럽별 전국선수권, 육군참모총장배 대회 등이 해마다 열리며, 경기종목은 지정된 목표물 통과하기와 표적 던져넣기, 먼 거리를 비행하는 크로스컨트리 등이 있답니다.

 

 

그 밖에 패러글라이딩을 응용한 레저스포츠로는 착지 순간 스키를 타는 패러스키, 패러글라이더를 짊어지고 산에 오르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프로펠러 추진기를 장착해 이륙하는 모터 패러글라이더, 엔진이 조종석에 있어 앉아서 비행이 가능한 패러플레인, 커넥터를 연결해 전문 조종사와 비행자 2명이 함께 비행하는 텐덤비행 등이 있어요.

 

 

패러글라이딩에 필요한 장비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장비인 패러글라이더는 주머니 모양에 가까운 낙하산 형태의 캐노피와 캐노피에 연결되어 글라이더의 조정성을 유지하는 산줄들, 이를 연결한 라이저로 나뉘는데요, 하네스는 패러글라이더와 비행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파일럿이 조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종석의 역할도 겸비하고 있답니다.

 

보조 낙하산은 비행 중 난기류로 인한 조종 불가능 시 사용하는 필수 장비이며, 헬멧은 이·착륙 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방비로 반드시 착용해야 해요.

 

특히 지상 착륙 시 또는, 연습 시 무게중심을 잃어 머리 부분이 지면이나 바위 등에 충돌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헬멧은 항상 바르게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답니다.

 

<출처 : 단양 패러글라이딩 홈페이지>

 

이 밖에도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로는 무전기, 고도계, 비행화, 비행복, 선글라스, 장갑 등이 필요해요.

 

 

패러글라이딩 체험 장소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적당한 장소는 약 25~30도 정도의 경사가 있고 맞바람이 부는 곳으로 이륙 장소에 갈대나 나무, 바위 등의 장애물이 없어야 하는데요, 경사면은 충분히 뛸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평평해야 해요.

 

사면장 주위에는 높은 산이나 건물 등 바람의 장애가 되는 것이 있으면 안되며,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 이상적인 풍속은 10~15km로 맞바람이어야 한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은 광주의 무등산인데요, 이 밖에도 부평의 계양산, 양평의 유명산, 영종도의 백운산, 성남의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의 파라봉, 원주의 치악산, 대천의 성주산, 청주의 성무봉, 단양의 소백산, 이리 미륵산, 무주리조트, 남원의 정령치, 대구의 금계산, 고령의 약산, 부산의 금정산, 진해의 장복산, 남해의 금산, 삼천포의 와룡산, 제주의 영주산 등이 있어요.

 

 

단양 패러글라이딩

 

<출처 : 단양 패러글라이딩 홈페이지>

 

단양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우리나라에 패러글라이딩이 도입된 이후 최초로 조성된 활공장으로 각종 TV 프로그램과 CF, 영화, 드라마 등의 촬영장소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에요. 또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안전한 주변 조건과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많은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에게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뿐만 아니라 5월 중순부터는 캠핑과 레저(캠핑, 패러글라이딩, 빅스윙, 짚라인 등)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신설되어 휴가지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단양 패러글라이딩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246-6

☎ (043) 421-3326

 

홈페이지 바로가기

 

 

 

영월 패러글라이딩

 

<출처 : 영월 패러글라이딩 홈페이지>

 

영월 패러글라이딩은 2인승 탠덤패러글라이딩을 전문으로 하는 스쿨로, 안전하고 즐거운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국내 최대 높이의 이륙장, 국내 최대 넓이의 착륙장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또한, 이륙장이 별마로천문대에 위치해 있어 강원도 영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답니다.

 

영월 패러글라이딩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61-1번지 (동강 둔치 공원)

☎ (033) 372-1119

 

홈페이지 바로가기

 

 

 

 

패러글라이딩 체험 시 주의사항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통해 신나는 비행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대부분의 활공장은 광활한 벌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추락에 대비한 안전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이·착륙 시 도로에 떨어지거나 나무에 걸려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따라서 패러글라이딩 체험 시 이륙 전에는 다음 사항들을 꼼꼼하게 점검해 주셔야 해요.

 

1. 자신의 건강상태와 심리상태 점검

2. 주 착륙장 및 비상착륙장에 대한 확인 및 지형지물에 대한 사전점검

3. 풍향 및 풍속, 거스트(Gust)등의 파악 및 기류 상황 점검

4. 이륙장 상황 확인(이륙방향 및 장애요인 점검)

5. 자신의 기체 세부 점검(캐노피, 산줄, 라이저, 하네스 및 각종 연결링 등의 상태 및 손상 여부)

6. 몸에 잘 맞는 하네스 착용

7. 비행계기 및 카메라 등의 확인 점검

8. 다른 비행자의 위치와 선회방향 및 비행경로 확인

 

 

 

지금까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해마다 여름 휴가철에 찾아가는 바다와 계곡이 지겨워진 분들께 이색적인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추천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