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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여름휴가지] 바다가 부르는 푸른 노랫소리 가득한 곳, 속초 (첫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행자들의 든든한 친구, 여러분의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인디 가족 여러분은 '동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어느 지역을 연상하시나요? 양양, 강릉, 속초 등등……. 저마다 매력이 넘치는 명소가 많지만 이번에 인디는 강원도 속초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속초는 맑고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영금정, 대포항, 속초 등대전망대, 속초타워, 하트나무 등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동해안의 대표도시 중 하나에요. 인디 가족 여러분이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포인트를 모~두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다 함께 인디와 속초로 여행을 떠나보아요, 고고고~~



 



속초시







(이미치 출처 : 다음 지도)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속초 시청 홈페이지 : www.sokcho.gangwon.kr




이곳은 미시령 고개인데요, 꼬불꼬불 굽어진 미시령 고개 꼭대기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면 된답니다. 미시령 고개 꼭대기는 고도가 높기 때문에 간혹 차를 타고 달리면 기압 때문에 귀가 먹먹해지거나 '삐이-'하는 이명을 들을 수도 있는데요, 그럴 때에는 놀라지 말고 마른침을 삼키면 압력을 조절할 수 있답니다~ 

아참, 미시령 고개는 급커브길이 많은데요, 특히 안개가 낀 날에는 앞을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해요. 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부를 수 있는 길인만큼 모두 주의해서 안전운전을 하도록 해요~!







드디어 속초에 도착했어요! 이번에 인디가 안내해드릴 곳은 영금정, 동명항, 속초 등대전망대인데요, 셋 다 가까운 거리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코스랍니다!





속초 동명항에 도착하니 저 멀리 영금정이 보이네요. 항구 근처에는 싱싱한 회와 바삭한 튀김을 맛볼 수 있는 횟집들 늘어서 있었어요.





선착장에는 어업을 마친 고깃배가 줄지어 정박해 있고, 음식점과 가게를 가득 메운 상인과 관광객들의 활기가 더해져 굉장히 시끌벅적했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죠~? 아삭한 당근과 무채, 싱싱한 횟감이 어우러지 비빔 소면을 먹은 뒤 본격적으로 동명항 일대를 돌아보았어요.










동명항의 북방파제를 따라 걸으면 동명항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빨간 등대를 만날 수 있어요. 푸른 바다를 뒤로한 채 홀로 우뚝 서 있는 등대의 모습이 조금은 외로워보이는 것 같아요.






동명항 빨간 등대는 전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는데요, 멀리서 보나 가까이에서 보나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인상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어요.






 




영금정







(이미치 출처 : 다음 지도)


주소 :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주변맛집 : 1.영금정회집(033-633-2412)

 2.영금정활어회센터(033-632-5599)



이곳은 바로 속초 동명항 일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정자, 영금정이에요.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사실 영금정은 정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이 정자는 최근에 세워진 것이거든요. '영금정'은 본래 사방이 절벽을 이룬 석산이었는데요, 이 절벽 위에는 다양한 괴석들이 정자 모양으로 둘러서 있었다고 해요.


석산의 세 면은 바다에 접해 있었고 좁은 길이 있어서 어렵게 꼭대기에 오르면 평평한 암반이 나와 앉아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정자 노릇을 했다고 해요. 

영금정이란 이름의 유래는 파도가 석산에 부딪히면서 자아내는 음색에 있는데요, 바위에 부딪히는 바닷물이 마치 거문고를 연주하는 것과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에요.


지금은 아쉽게도 '영금정'의 유례가 되었던 석산은 볼 수 없는데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석재를 마련하기 위해 영금정 석산을 부숴버렸기 때문이에요. 그를 안타까워한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 영금정 석산을 기억하기 위해 정자를 세웠고, 이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영금정 정자'랍니다.






영금정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방파제 너머 바다에 닿아 있는 작은 정자를 하나 볼 수 있는데요, 이 정자 또한 놓치지 말고 꼭 가보셔요! 이곳에 서서 바라보는 푸른 수평선과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포말은 가슴이 벅찰 정도로 아름다운데요, 바다 내음을 맡으며 눈을 감으면 그야말로 '바닷물이 연주하는 거문고 소리'를 느껴보실 수 있을 거에요.







속초 등대전망대





(이미치 출처 : 다음 지도)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1-7


전화번호 : 033-633-3406


이용시간 : 05:00 ~ 19:00





영금정을 뒤로하고 인디가 향한 곳은 속초 등대전망대에요. 이곳은 속초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인데요, 영금정 속초등대전망대라고도 불린답니다. 이 등대는 일제가 부숴버린 영금정 돌산으로 만든 등대라고 해요. 그 이유를 알고 나니 속초 등대전망대의 또다른 이름에 대해 수긍할 수 있었어요.


이 전망대에 오르면 죽도와 오리바위, 조도와 속초항까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속초 등대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왼쪽에 위치한 계단은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 아이는 다른 방향에 위치한 완만한 계단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인디는 완만한 계단을 선택했는데요, 계단 너머로 보이는 동해바다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피로가 저절로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전망대는 동절기에 아침 아홉시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하절기는 오후 여섯시까지 개방되어 있는데요,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답니다. 







속초 등대전망대 위에서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절경이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경치! 저 멀리 속초 영금정과 다리 끄트러미의 정자도 보이네요. 이곳에서 해가 저물어가는 광경을 바라본 뒤 인디는 전망대를 내려왔는데요, 아직 인디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어요!! 여행에 있어서 맛있는 먹거리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저녁시간도 되었겠다, 출출한 배를 안고 인디는 아바이 순대 마을로 향했어요. 모두들 인디와 맛있는 순대를 즐기러 고고고~



 



아바이 순대 마을 

   




(이미치 출처 : 다음 지도)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1076


추천맛집 :  1.진짜순대 (033-638-7799)

                2.속초맛집 (033-631-8892)

             3.신다신 (033-633-3871)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바이 순대가 유명한 속초 '아바이 마을'을 향해 차를 몰았어요~ 








인디가 아바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거의 해가 저문 시간이었는데요, 간판에 불이 환하게 들어온 것이 눈에 보이네요! 우리는 흔히 '순대'라고 하면 속에 당면을 넣고 찐 검붉은 순대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아바이 순대는 약간 색다르답니다. 아바이 순대는 함경도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돼지의 대창 속에 익힌 찹쌀밥, 선지, 고기 등을 섞어 만든 소를 넣고 찐 것이에요. 

여기서 '아바이'라는 단어는 '아버지'의 함경도 사투리라고 해요. 


어째서 속초에 아바이 마을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하실 인디 가족 분들 혹시 계시나요~?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에서 강원도 속초로 남하한 실향민이 돼지 창자를 구할 수 없어 오징어에 속을 채워 순대를 만들어 먹던 것이 속초 아바이 순대의 기원이 되었다고 해요. 가슴 아픈 역사와 애환 속에서 탄생한 음식이지만 지금은 속초를 대표하는 식문화로 자리잡은 아바이 순대!








인디는 아바이 순대와 생선구이를 주문했어요. 속초 산지에서 금방 잡은 싱싱한 생선 구이와 고소한 오징어 아바이 순대의 맛은 최고였답니다~!






부른 배를 안고 밖으로 나와보니 어느덧 밖은 깜깜해져 있었는데요, 속초 밤바다를 가득 수놓는 형형색색의 야경을 감상하며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인디와 함께 하는 속초 여행기 첫 번째 이야기, 잘 살펴보셨나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속초 타워와 대포항, 명물 새우튀김 거리 등의 맛 따라 길 따라 흘러가는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두 번째 이야기도 모두 함께 따라와 주실 거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