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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여름휴가지] 스케일이 다른 대관령 삼양목장

 


남아메리카 서쪽의 안데스,  스위스의 알프스, 국내 산맥 중 그에 못지 않은 절경을 지닌 곳을 아시나요? 바로 대관령 삼양 목장이 그 곳입니다. 보기만해도 마음까지 '뻥' 뚫리는 모습, 훼손되지 않은 자연 환경과 동해 바다로 이어지는 비경. 이번 휴가철 산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제격이죠! 지금부터 태고의 원시림 삼양목장으로 인디와 함께 떠나보시죠!




 
 


에코그린캠퍼스(구 대관령 삼양목장)





(이미지 출처 : 다음 지도)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 1-107


전화번호 : 033-335-5044~5


입장료 : 대인 8,000원, 소인 6.000원


휴관일 : 연중무휴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amyangranch.co.kr
 

 

  

 

영동고속도로 만종JC에서 강릉JC 방면으로 이동 시 진부IC를 지나 바로 횡계IC가 나와요. 나가는 표지판은 횡계, 용평 알펜시아라는 문구를 같이 확인 할 수 있어요.

 

 

횡계IC를 발견하셨다면 대관령 목장에 거진 다다른 셈이죠. 한가지 주의할 점은 횡계IC로 나오신다고 다 같은 목장이 아니라는 사실. 손에 꼽는 곳으로 양떼목장과 삼양목장이 있는데요. 인디는 여러분께 삼양목장을 안내해드릴 계획이에요. '양떼목장을 꼭 가야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 정보도 참고하시고요.



대관령 양떼 목장 - 주소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104번지 / 입장료 : 대인 3,500원


대관령 삼양 목장 - 주소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107번지 / 입장료 : 대인 8,000원


 




 

횡계IC로 나온 후 마주치는 3거리 전경인데요. 저기 멀리 2018년 평창에 대한 입간판, 그리고 오대산, 횡계 방면의 표지판도 확인 할 수 있어요. 이 곳에서 우회전 하시면 되요.

 


 


이동하다보면 횡계 시외버스 공용 정류장을 발견할 수 있어요.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으셨다면 이 곳까지 버스로 오신 후 택시를 이용하시면 될 듯 해요. 택시비는 삼양목장까지 편도 12,000원~13,000원정도 수준이에요.


 

 


가는 길목 요소요소의 재미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을 전체의 간판이 비슷하죠? 올림픽로를 따라 쭈욱 보이는 일명 눈사람(?) 간판. 너무 귀여워 '풋'하고 웃음짓게 했던 요소.


 



측면 간판도 모두 눈사람 콘셉.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는 동네임은 틀림없네요. 



 


다음의 로타리를 발견할 수 있어요. 이곳이 바로 '횡계 로타리'에요. 이곳에서 반바퀴 돌아 좌측길로 빠지시면 저희의 목적지인 삼양목장이 나와요. 횡계IC부터 10KM 이상 거리에 있기에 헷갈리실 수도 있겠네요.


 

 


힐탑 아파트와 편의점이 보인다면 다시 좌회전. 뚜렷한 표지판 하나 없길래 긴가민가 했답니다.

 


 


길따라 가다보면 저 멀리 보이는 것! 그렇죠. 바로 그 위용을 드러낸 풍차되겠습니다. 저 멀리서도 이렇게 크게 보이다니 이 때부터 환호성을 질렀거늘. 저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죠.

 


 


그 후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 작은 간판 하나부터 기분좋아지는 곳이네요. 그대로 읽어드리면 '여기서부터 자연입니다' 아. 듣기만해도 좋아요.

 


 


드디어 대관령 삼양목장 입구에 도착했어요. 설레임으로 마음은 벌써 두근두근하네요. 참고로 이 곳은 매표소가 아니에요. 멈추실 필요없이 매표소 근처 주차장까지 쭈욱~ 직진하시면 될 듯 해요.

 



 


네. 그렇죠. 이곳은 무공해 청정지역이죠. 이런 문구 하나 하나가 설레임이 되어 돌아오는 느낌.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벌써부터 기대감에 마음이 붕 뜨는 것은 인디만의 느낌일까요?

 

 

 

 


매표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네요. 대인은 8,000원. 추후 소개하겠지만 산정상으로 가기 위한 셔틀버스 이용료까지 포함된 금액이에요.

 



 



매표소에서 에코그랜캠퍼스라는 제목의 책자를 나눠주고 있네요. 그런데 '두둥' 몰랐던 새로운 사실. 더이상 대관령 삼양목장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 책자의 이름, 에코그린 캠퍼스가 대관령 삼양목장의 새이름이라고 해요.

 



 


입구에서 에코그린캠퍼스의 전체 지도를 확인 할 수 있어요. 셔틀버스를 올라가는 길목과 좌측 도보로 올라갈 수 있는 길목이 있는데 좌측 도보길은 이 곳 마을 주민 외 일반인이 출입 할 수 없게 막혀있더라고요.

 



 



개척정신이라고 쓰여있는 바위가 보이네요.

 





이제 셔틀버스가 있는 광장에 도착했어요. 겨울철에는 산정상으로 가기 위한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는다고 해요. 자가 차량으로 운전하여 올라가야 한다고 해요.



 


많은 수의 셔틀버스가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올라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산 정상을 향해 출발해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산 정상에는 아무것도 판매하지 않아요. 심지어 물 조차 구할 수 없죠. 물론,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인디는 간단한 김밥과 물을 준비하였답니다. 물론,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봉지도 같이 준비했어요.


 




전망대를 정상으로 가기위한 표식이 보이나요?이제 절경을 즐길 준비만 하시면 되요.





 


고도가 조금씩 올라감에 따라 펼쳐지는 절경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해요. 자유롭게 뛰노는 동물들의 모습과 저 멀리 보이는 풍차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이에요. 입이 '딱' 벌어진다는 표현은 이 곳을 위해 존재하는 듯 해요.

 


 



셔틀버스는 쉬지 않고 계속 올라가요. 20분 가량을 오르며 운전기사분께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시죠. 중간 중간 내리고 싶은 구간이 있었지만 내려오는 길목, 정류장과 함께 산책로도 있다는 말에 꾸욱 참았어요.

 






젖소를 방목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드디어 산정상에 도착했어요.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좌측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 그리고 수십개에 이르는 거대 풍차가 어우러진 절경을 만날 수 있어요. 산밑에서 흘렸던 땀, 무더위 역시 속시원하게 씻기는 느낌이에요. 정말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바람을 이곳에서는 느낄 수 있어요. 단순하게 '시원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이 느낌을 표현할 길이 없네요.

 



 



산 정상에서 현위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의 방향을 볼 수 있어요. 날씨가 좋다면 이 곳들의 모습 역시 산 정상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

 



 



어떤가요? 비록 사진으로 보는 느낌이지만 외국의 풍경 못지 않은 절경인가요?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곳.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 어떤 수식어를 붙어놔도 모자를 듯 한 곳이 바로 이 곳, 대관령 삼양목장이에요. 랜드마크인 풍차는 200미터 간격으로 총 53기가 세워져 있다고 해요. 풍차 높이 40미터, 날개 반지름 25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건축물이에요.

 



 



해발 1,140미터 이곳에 동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망대 옆에 방위에는 이렇게 쓰여있네요. '일출자관 망망대해 희망의 전망대'.  물론, 제약 사항이 있어요. 날이 정말~ 좋아야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대게의 경우 바다를 못보고 내려가신다고 해요. 인디가 방문했던 그 날 역시 날이 좋았지만 바다까지 보일 정도로 맑지는 않았어요.

 



 



바다가 보이지 않더라도 산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또한 일품이에요. 대부분의 구름이 산 밑에 형성되어 있어요. 날이 좋을 때 저 멀리 지평선 부근으로 바다가 보인다고 해요.

 



 



전망대를 바라보며 한 컷. 전망대가 하늘위에 떠있는 느낌이랄까요? 신선놀음이 따로 없죠.



 

 



좌측의 풍차와 우측 깍아지는 산등성이가 절묘한 풍경을 이루고 있어요.

 



 



그냥 걷기만해도 멋진 이곳. 끝없이 펼쳐진 풀밭. 그 곳에 들어가 뒹굴고 싶은 기분. 꿈속에 있는 느낌있죠? 그런 기분의 연속이네요.

 



 


먼 발치에서 한참을 보다 걷기로 했어요.

 


 



물론 포장된 길은 아니지만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어 산책하기에는 그만이에요. 먼발치 그림만 보다 놓칠 뻔한 요소도 많아요. 민들레 홑씨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그 수가 엄청 많아요.

 



 

 



홑씨가 떨어질 때 즈음 하나 꺾어 다시 불고, 홑씨가 떨어질 때 즈음 하나 꺾어 다시 불고...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정처없이 걷다보니 나오는 이곳. 태고의 원시림이라는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네요. 핸드폰을 쳐다보니 터지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정말 훼손되지 않고 유지된 끝없는 초원을 어디서나 만날 수 있어요.

 



 



너무나 예쁜 꽃들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모두 담아 집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었죠.

 





 

해가 중천에 이르렀을 때 산 정상 버스승강장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어요.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사람의 인적조차 없는 지역이라 장시간 머무는 것도 불안했고요. 돌아오는 길목 풍차를 지날 때마다 들리는 소리 '웅~ 웅~'. 소리 또한 범상치 않아요. 그 밑에 있노라면 아찔한 기분도 들고요.

 



 



산정상으로 돌아가 내려오는 버스에 올라탔어요.

 



 

 

 



중간, 중간 셔틀버스 승강장에 내릴 수 있는데요. 승강장 주변마다 볼거리와 더불어 다음 승강장까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요.

 



 



이곳은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베토벤바이러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등 국내 유명 영화 및 드라마, 광고 촬영지로도 이미 정평이 나있는 곳이에요.

 



 



맑은 하늘을 벗삼아 내려오던 길목, 대관령 삼양목장의 또다른 장점인 각종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가장 맘에 들었던 세마리 양들. 물끄러미 쳐다보던 눈망울이 너무 귀여웠어요.

 



 

 

 



양과 더불어 염소들 역시 건초를 어찌나 잘 먹던지. 한마리만 주던 것을이 그 수가 늘어나 모두 달려들어 입을 내미는데 뿌리치고 오기 쉽지 않았어요.

 



 

 

 



청연주목원. 분수 및 다양한 수풀이 어우러진 정원이에요. 

 



 



광장으로 돌아오면 라면을 먹거나 살 수 있는 매장을 만날 수 있어요.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전경이에요.

 



 



엄청난 유혹의 문구. 삼양목장 방문객에 한해 삼양라면을 1박스 만원에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라면박스더미를 만날 수 있어요. 이 모든 라면이 하루 소진 분량이라고 하네요.

 



 



삼양라면의 변천사를 보는 것 또한 소소한 재미였네요.

 

 


 

 

 




가장 인상깊었던 사진을 끝으로 이번 대관령 방문기를 마칠까 합니다. 해당 사진을 꼽은 이유는 인디 역시 드라이브맵을 만들기 이전, 자료 조사를 통해 대관령의 풍차 사진을 보았지만 그 크기를 짐작하지 못해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거든요. 높이 40미터, 날개 반지름 25미터로 바닥에서 날개 끝까지 최장 길이 65미터의 크기. 가늠조차 되지 않았죠.

그래서 같이 떠난 친구들이 풍차 옆에 서서 찍은 사진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네요. 어떤가요? 그 크기가 짐작되시나요?

 

올 여름 '꽉 막한 기분'을 '시원하게 뚫어버리고 싶다' 하시는 분들. 에코그린캠퍼스 (구 대관령 삼양목장) 방문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