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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가을맞이 서울 근교 산행 정보 (6탄 : 아차산)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깊어가는 가을, 벌써 여섯 번 째로 소개해 드리는 가을맞이 서울 근교 산행 정보 포스팅이네요. 오늘은 평강공주의 남편이자 고구려의 장군이었던 온달장군이 전사한 곳으로 유명한 아차산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flickr_Julio Martinez>

 

<flickr_colson76> 

 

아차산은 해발 285m로 서울시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야트막한 산이에요.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산과 도심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아차산은 청동기사대 유적이 발견되었고, 삼국시대 백제의 산성이 남아있어 주목받고 있는 유적지이기도 하며,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써 고구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기도 해요.

 

온달은 신라와의 전투 중 아차산성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온달 장군이 목을 축였다는 온달샘과 고구려의 소규모 산성인 보루성의 흔적이 아차산에 남아 있답니다.

 

 

 <flickr_Julie Facine>

 

아차산은 험하지 않은 등산코스에 서울시내와 멀리 성남의 남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고, 한강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서울, 경기 지역 시민들의 가벼운 산행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산이에요.  

 

 

 

 <광진구청 홈페이지>


1코스 :  (약 1시간 30분 소요)

아차산 생태공원 - 소나무숲 - 아차산길 - 낙타고개 - 친수계곡 - 아차산 관리사무소 - 만남의 광장

 

<광진구청 홈페이지>


2코스 : (약 2시간 소요)

만남의 광장 - 소나무숲 - 낙타고개 -고구려정 - 해맞이 광장 - 아차산 정상 - 대성암 - 낙타고개 - 친수계곡 - 만남의 광장

<광진구청 홈페이지>


3코스 : (약 2시간 30분 소요)

만남의 광장 - 아차산 관리사무소 - 신추계곡 - 고구려정 - 아차산 정산 - 용마산 정상 - 뻥튀기골 입구

 

<광진구청 홈페이지>


4코스 : (약 2시간 30분 소요)

만남의 광장 - 소나무숲 - 낙타고개 - 고구려정 - 대성암 - 아차산 정상 - 제4보루성터 - 긴고랑 입구 

 

 

 

영화사

 <flickr_Julio Martinez>

 

아차산 영화사는 672년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한 신라시대의 고찰로, 창건시 화양사라고 이름지어졌지만 군자동 중곡동으로 옮겨졌다가 1907년 다시 아차산으로 옮기면서 영화사로 바뀌었어요. 

 

경내의 건물로는 극락보전과 대웅전, 미륵전, 선불장, 삼성각, 일주문, 요사 등이 있고, 부설건물로 유치원과 불교대학 등이 있으며 유물로는 미륵석불입상이 있어요.

 

높이 3.5m의 이 불상은 세조(1455∼1468)가 기도를 드린 불상으로 유명한데요, 중곡동에서 옮겨오면서 흰색으로 덧칠을 해 본래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고, 조성 연대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그 밖에도 영화사의 경내에는 우물과 느티나무 고목, 약수터 등이 남아 있어 산행 중에 들러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고구려정

 

 <flickr_Julio Martinez>

 

고구려정은 아차산 위에 노후된 팔각정을 철거한 후 약 300여년 된 금강송과 육송을 사용하여 새로 지은 것으로 고구려의 건축양식을 재현하여 황토빛 기와를 올리고, 단청 문양은 쌍영총과 강서중묘 등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표현된 문양을 참고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고구려 당시 건축양식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에요. 야간에는 색색의 조명을 비춰준다고 하네요.


아차산성

 

 <flickr_ohyecloudy>

<flickr_fruitbites>

 

1973년 5월 25일 사적 제234호로 지정된 삼국시대의 산성 아차산성은 아차산 해발고도 200m 일대에서 시작해 동남쪽으로 한강을 향해 길이 약 1,125m의 성벽이 구축되어 있어요. 

 

아차산성에는 두 개의 슬픈 역사가 전해 내려오는데요, 하나는 백제의 수도 한산이 고구려에 함락되었을 때, 개로왕이 성 아래에서 죽임을 당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온달장군이 죽령 이북의 잃어버린 땅을 찾기 위하여 신라군과 싸우다가 이 성 아래에서 죽었다는 것으로, 이러한 전설을 간직한 온달샘이 성안에 있다.

 

1997년에는 아차산성 보루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여 점의 토기류와 30여 점의 철기류, 100여 점의 철제 무기류를 비롯한 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됐는데요, 주로 고구려 계통의 토기들이었던 걸로 보아 고구려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차산 생태공원

 

 <flickr_Julio Martinez>

 

서울시에서 실시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에 따라 조성된 아차산 생태공원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자연생태계 학습장 및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에요.

 

또한 날로 줄어들어가는 도시 생태계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건전한 녹지공간의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도시환경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답니다.

 

 

<flickr_ohyecloudy>


아차산 생태공원의 주요시설로는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등의 생태공원과 만남의 광장, 550m의 황톳길 및 지압보도, 소나무숲, 약수터, 생태자료실, 생태관찰로 및 자생관찰로, 관상용 논 및 재배용 밭 등이 있어요.

 

 

  

이 밖에도 아차산성 주변으로 배드민턴장, 씨름장, 팔각정 등이 들어서 있는 시민공원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먼 옛날에는나루에서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며 바라보는 아차산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 시인이나 묵객들이 즐겨 찾았다고도 해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으로 접근성이 쉽고, 산행코스도 무난해 휴일 하루 가족들과의 나들이 코스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