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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특별한 영화와 함께, 독립영화관 마실] 3회 :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매 주 독립영화관을 한 곳씩 소개해 드리는 코너인 '특별한 영화와 함께, 독립영화관 마실' 오늘은 벌써 세 번째 시간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독립영화관은 광화문에 위치해 있는 '스폰지하우스' 랍니다.

 

 

 

 

 

 

밖에서 보면 마치 작은 카페처럼 보이는 스폰지하우스는 1개관, 76석의 아담한 극장으로 영화 상영 외에 카페 겸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곳이에요. 이 때문에 외관을 보고 카페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영화를 보고 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도 하답니다.

 

 

 

 

스폰지하우스는 영화사 '조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극장이에요. 그래서 주로 '조제'에서 직접 제작하거나 수입한 영화를 상영한답니다. '조제'에게는 무척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공간이지요.

 

또한 스폰지하우스는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공간이라는 한정된 의미를 넘어서, 스폰지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함께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나누고 간직할 수 있는 공간, 한 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것 이상의 경험을 모두의 기억 속에 새겨놓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해요. 

 

 

 

 

 

카페 안의 한 쪽에는 이렇게 DVD를 판매하는 공간도 있어요.

 

 

 

 

이 곳 카페 카운터에서 영화티켓과 음료를 구입하실 수 있어요. 카페에서 영화티켓을 구입한다니, 정말 이색적이죠?

 

 

 

 

상영중인 영화의 팜플렛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네요.

 

 

 

 

카페 안에는 영화 상영 시간을 기다리면서 이렇게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영화관에는 음료 이외의 음식은 반입이 불가하답니다.

 

 

 

 

76석의 아담한 좌석 배치도에요. 조용하고 아늑하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겠죠?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는 8월 23일 현재 <비포 미드나잇>, <일대종사>, <페이퍼 보이> 이렇게 총 세 편의 영화가 상영 중이에요.  상영관이 1개인 아담한 영화관인 관계로 세 편의 영화가 교대로 상영되고 있답니다.

 

 

 

 

이 중 <비포 미드나잇>은 1995년 <비포 선라이즈>, 2004년 <비포 선셋>에 이은 세 번째 비포 시리즈로 제시와 셀린느의 운명같은 사랑을 공감가는 대사들과 현실적인 내용으로 담아낸 영화에요.

 

영화 세 편이 모두 이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앞서 개봉했던 두 편의 영화를 먼저 찾아 본 후에 관람하신다면 훨씬 더 깊이감 있게 <비포 미드나잇>을 관람하실 수 있겠죠? 

 

 

 

 

송혜교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무술인들 중 한 명이자 전세계가 사랑한 무술인 이소룡의 스승, 엽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그동안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들은 많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엽문의 '영춘권'을 중점으로 다루 있다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광화문 스폰지하우스는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뒤편의 TV조선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주차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하실 거예요. 혹시라도 차를 가져오신다면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 주시면 된답니다.

 

 

 

 

 

 

지금까지 독립영화관 마실 세 번째 편,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어요. 몇 년 전만해도 스폰지하우스는 압구정, 명동, 광화문까지 총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광화문 지점만이 유일하게 남아 많은 독립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답니다. 독립영화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광화문 스폰지하우스는 오래오래 남아 좋은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