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자동차와 생활

카시트의 진화는 어디까지인가?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의 인디:D입니다.

 

자동차 내부에서 운전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장치는 무엇일까요?

 

바로 카시트(car seat)’인데요. 과거의 카시트는 좌석으로써 앉는 역할만 수행했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편안함과 푹신함을 제공하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스마트해지면서 카시트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인디:D와 함께 한층 더 진화하고 스마트해진 카시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치형에서 분리형으로 - 카시트의 변화



( 과거, 자동차에 일반화됐던 벤치형 시트 /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

 

위 사진에서 보이는 벤치형 시트가 지금은 생소하지만, 20세기 중후반까지만 해도 벤치형 시트는 자동차에 보편화되어있었습니다. 이는 마차와 초기 제작된 자동차의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동승에 가장 큰 의미를 둔 것인데요.

 

이때만 하더라도 카시트는 좌석으로써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탑승하고 승차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요즘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버킷 시트는 1950~6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기어 박스가 장착되면서 좌석이 분리됐기 때문입니다.

 

버킷 시트는 카시트가 단순히 앉는 용도로써의 개념을 넘어, 운전자의 신체를 고려한 첫 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강화되는 카시트 규정 & 진화하는 카시트






과거에는 자동차가 사치재였기 때문에 이용자가 자동차에 맞추는 형태였지만, 자동차가 시민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이용자에 맞춘자동차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자동차의 외관 디자인부터 형태, 실내의 각 부품과 장치들 하나하나가 운전자 맞춤형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요. 운전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카시트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국제적으로 법제화되고 규격화된 자동차 안전기준 중 카시트에 관한 기준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데요.



 

* 카시트에 관한 규정



 

1) 시속 60km로 추돌했을 때 헤드레스트는 운전자의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2) 머리가 뒤쪽으로 12도 이상 꺾이지 않아야 하고, 몸무게 74kg의 더미가 

좌우로 50도 이상 움직여서는 안 된다.

 

3) 시트 옆구리 쪽엔 사이드 에어백이 장착되어야 한다.

 

4) 충돌과 동시에 0.01초 이내에 펼쳐져야만 하고

0.02초 내에 에어백이 부풀어 올라야 하며, 0.03초 내에 수축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안전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시트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테스트 통과를 위해 수많은 장치가 장착되어야만 합니다.





시트 안에는 앞에서 언급된 사이드에어백 외에도 많은 장치가 내재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요추와 엉덩이쿠션 등 시트 포지션을 조정하는 모터가 쿠션 뒤쪽에 들어가 있으며, 열선과 통풍을 위한 팬, 마사지 기능을 위한 모터 및 롤러 똔느 에어블레이드 등이 기본적인 장치로 들어가 있습니다.

 

한편, 시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자동차 업계들은 이미 놀라운 카시트들을 공개해왔는데요.

 

1950년 포드는 상화좌우가 조절되는 4방향 조절 전동 시트를 선보였고 1957년에는 시트 포지션 메모리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경에 공개한 링컨 컨티넨탈에는 앞좌석을 360도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퍼펙트 포지션 기능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 렉서스 2012 LS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자동차 )

 

렉서스는 2012, LS를 통해 자동차 자체가 스스로 차의 실내온도를 감지하여 조절하는 클라이밋 컨시어지 기능을 공개했는데요. 자동차 시트 또한 탑승객의 체온을 감지해 히터와 에어컨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GM 또한 2012,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떨리는 햅틱 기능을 시트에 적용했으며, 볼보는 안전띠를 아이들의 앉은키에 꼭 맞게 엉덩이 쿠션 높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부스터 시트를 개발했습니다.

 

 


카시트는 지금도 업그레이드 중

 


현재의 카시트도 상당한 진화를 이뤄냈지만, 미래 자동차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카시트가 대기 중입니다.

 

( 심장박동 센서가 부착된 카시트 / 이미지 출처 : 트렌트 대학 홈페이지 )

 

2014년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의 연구진은 심장박동 센서를 장착한 카시트를 연구 중인데요. 연구진들은 시트 뒤쪽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심장박동의 파형을 분석하여, 졸음에 빠져들 때의 심장박동 파형을 도출했으며 이 기술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운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카시트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안전에 대해서도 개발이 한창입니다. 최근 독일 에어백 제조업체인 ZF-TRW시트 전개 에어백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트는 자율주행차의 구조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시트 프레임 내에 에어백이 장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행을 하다 운전자에게 충격이 가해질 경우, 에어백이 탑승자의 온몸을 좌우에서 감싸 운전자가 시트로부터 이탈되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또한 자율주행 연구가 한창인 구글도 최근, 차량 측면뿐 아니라 정면 전개 외장 에어백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현대모비스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과 연계한 외장 에어백·자율주행차 전용 에어백 등의 개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카시트의 또 다른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으로 인해 운전대가 사라지더라도, 탑승객을 위한 시트는 여전히 필요하며 그에 대한 안전성은 더더욱 강조될 것이기 때문인데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집약되는 미래 자동차에는 과연 어떤 카시트가 선보여질지를 기대해보며, 인디:D는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와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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