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자동차와 생활

과속보다 위험한 졸음운전, 혹시 나도 ‘병적 졸음 환자’?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의 인디:D입니다.

 

지난 9,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외버스가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버스 및 운수업에서 졸음운전 사고가 연일 발생하자 정부는 실태조사를 나서는 한편,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물리적/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인디:D와 함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물리적/제도적 장치와 병적 졸음 환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졸음운전, 과속운전보다 사망 확률 2.4배 높아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졸음운전.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NHTSA)에 따르면 졸음운전의 사망 확률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일반 교통사고보다 1.5, 과속으로 인한 사고의 2.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졸음운전 발생 건수는 2,241건에 달하며,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 사고는 지난해에만 38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자 국토부는 졸음쉼터와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70곳을 추가/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인 232곳의 안전 및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으며, 버스 운전사나 화물차 운전사의 편의를 위한 대형차 주차면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졸음쉼터가 설치된 고속도로 구간에서의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설치 이전보다 7%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30%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실제 버스 및 운수업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은 배정된 휴식시간이 있지만 너무 짧고, 실제로는 현장의 애로사항으로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졸음쉼터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운전사 장시간 근로문제’, 악순환의 반복

 

 

앞서 말씀드린 지난 9일에 발생했던 대형 버스 사고의 원인이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으로 밝혀졌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운전사의 수면 실태가 밝혀지면서 버스 운전사의 장시간 근로문제가 사회 문제로 불거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운전자는 사고 전날 16시간 3분을 운전한 뒤, 1130분에 퇴근했으나 이튿날인 사고 당일 오전 715분부터 다시 버스를 몰았습니다. 이는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위반이지만, 대부분의 버스 운전사들이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스기사의 현실에 대해 자동차 노련은 실질적 수면시간은 5시간도 되지 않는다. 여객 자동차 운수 사업법 위반이 졸음운전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17일부터 전국 광역·고속·시외·전세버스 107개소를 대상으로 근로실태조사와 감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송업 등 연장근로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 특례업종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특례업종에는 운수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 금융업, 전기통신업, 우편업, 보건업 등 26개 업종이 포함됩니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버스 운전기사의 충분한 휴식과 안전운행이 승객 및 국민 생명과 안전에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이번 근로 감독은 버스업계의 잘못된 근로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그간 검토해 온 운송업 등 근로시간 특례업종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나도 ‘병적 졸음 환자’?

 

 

미국에서는 버스 기사 및 운수업을 대상으로, ‘병적 졸음 환자여부를 조사합니다. 최근 연이은 졸음운전 사고에 대해, 의학계는 이번 기회에 병적 졸음 환자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병적 졸음 환자란 무엇일까요?

 

 

의학계에 따르면, 밤에 충분히 숙면을 취했는데도 낮에 졸음이 쏟아질 경우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숨을 들이마실 때 기도 주위 조직이 기도를 막는 상태가 10초 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나이가 들고 뚱뚱할수록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위험이 크며, 특히 오랫동안 앉아서 근무할수록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산소 부족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오래 숙면을 취했음에도 피곤을 느끼게 하며, 심할 경우에는 돌연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전체 인구의 15%에 달하지만 대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험성을 간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 버스 운전사 3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3(27.6%)이 수면 무호흡증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의학계는 수면 질환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미국에서 버스 운전사나 파일럿이 면허를 갱신할 때 수면 질환 여부를 검사받도록 하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병적 졸음 환자를 구분하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기술의 진화

 

 

지난 16,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승용차 주행 안전기술의 경우 2010년 초반까지만 해도 비용적 이유로, 고급 차에만 적용됐지만, 최근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소형차에서 고급 세단에 이르기까지 전 차량에 적용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LDWS와 자동비상제동장치(AEBS) 외에도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FC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등을 양산차에 적용 중입니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은 전방 유리에 부착된 카메라가 도로 차선 표시를 인식한 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넘어설 경우, 운전대를 모터로 조작해 차선 안으로 주행하도록 돕는 기술을 말합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FC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은 차량의 앞, , 옆에 부착된 센서를 활용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접근 차량이나 물체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거나 바퀴를 미세하고 조정해 충돌을 막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 외에도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속도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정상적인 주행 상황과 다른 형태가 감지될 경우 계기판에 이를 알리는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반대편 차량 불빛을 감지하여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하는 스마트 하이빔 등의 기술도 개발되고 있지만 문제는 비용입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일반 자동차뿐 아니라 특히 운전을 업으로 하는 분야에서 필수로 장착되어야 하는데요. 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최대한 기본 장착을 늘리고, 생계형의 상용차 경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주행 안전기술이 실생활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디:D와 함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물리적/제도적 장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특히 오늘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한 번 더 눈여겨보시길 바라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졸음운전 예방법’ ( http://driveind.com/1137 )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인디:D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이며, 인디:D는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와 소식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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