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봄이 왔어요! 벚꽃개화시기는 언제?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의 인디:D입니다.

3월의 봄을 알리는 따스한 봄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했습니다. 봄 햇볕이 내리쬐는 마른 가지에는 봄 향기를 머금은 꽃망울이 달리기 시작했는데요.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벚꽃’입니다. 오늘은 말만 들어도 벌써부터 노래가 떠오르는 ‘벚꽃개화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는 언제?

 

 

민간 기상업체인 케이웨더에 의하면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1일, 제주도를 기점으로 시작됩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가 3월 26일, 광주는 29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 외 대전은 4월 2일, 서울은 6일, 인천 9일, 춘천 8일, 강릉은 2일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 절정 시기’는 보통 꽃이 핀 후 ‘+7일’로 계산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계산하면 제주는 3월 28일 전후, 서울은 4월 13일로 예측할 수 있겠죠?

 

 

( 이미지 출처 : 웨더아이 )

 

 

 

 

 

빨라지는 개화 시기,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케이웨더는 남부지방은 평년(1981년~2010년)보다 2~5일, 중부지방은 2~4일 빨리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창원기상대 역시 최근 7년간 진해 여좌천의 벚꽃 개화 시기를 조사한 결과, 4년 전부터 개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창원기상대의 벚꽃 개화 시기 조사에 의하면 2010년에는 3월 30일 / 2011년 4월 1일 / 2012년 4월 3일로 분포를 보이다가, 2013년 3월 21일 / 2014년 3월 24일 / 2015년 3월 27일 / 2016년 3월 25일로 개화 시기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벚꽃을 기다리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거시적 측면에서 보면 자연의 흐름이 점차 깨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평균기온 상승’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북반구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10년 전보다 26일 더 빠르게 봄이 시작됐습니다. 봄이 빨라지면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최근 발표한 국립산림과학원과 목포대학교, 국립농업과학원, 동아시아 환경생물연구소의 공동연구결과에 의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평균기온 상승으로 나비의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강원도 영월군의 한 석회암 지대에 있는 나비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는 지난 1999년과 15년 뒤인 2014~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조사결과, 1999년에는 82종이었으나 2014~2015년에는 71종으로 15년 새 11종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속도는 타 국가에 비해 2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한 문제 인식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피어난 벚꽃을 감상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벚꽃 축제 일정

 

마지막으로 벚꽃 축제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3월 25일 ~ 4월 9일)

 

( 이미지 출처 : 이월드 별빛벚꽃 축제 홈페이지 )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이월드에서 펼쳐지는 별빛벚꽃축제는 올해 6회를 맞이했습니다. 별빛벚꽃축제는 벚꽃과 별빛축제가 결합된 것으로 낮과 밤 모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번 축제는 ‘Let’s pink party’를 컨셉으로 진행되며,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83타워의 2층버스, 이월드의 우산길을 메인으로 한 8경의 메인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주왕벚꽃 축제 (3월 31일 ~ 4월 9일)

 

계절을 불문하고 국내 여행지 1위로 손꼽히는 제주도에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제주왕벚꽃 축제’를 개최합니다. 10일간 펼쳐지는 제주왕벚꽃 축제에서는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가장 크고 아름다운 제주 자생종, ‘왕벚꽃’이 가득 피어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진입로와 전농성거리, 광령리 무수천 ~ 항몽유적지 사이의 거리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하니 제주도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D

 

 

화개장터 벚꽃 축제 (4월 1일 ~ 4월 2일)

 

마지막으로 인디:D가 소개해드릴 축제는 일명 ‘혼례길’로 불리며 연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화개장터 벚꽃 축제입니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 리 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어서 3~4월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인데요.

 

이곳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로 불리기 때문에 많은 청춘 남녀들이 화개꽃길을 찾는다고 해요.

 

하얀 벚꽃이 만개한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은 새봄의 정취와 함께 화사한 자연의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여기에 길걸 씨름대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향긋한 봄나물과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정감 넘치는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벚꽃 개화 시기와 함께, 벚꽃 축제 일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아름다운 3~4월, 만개한 벚꽃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