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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특별한 영화와 함께, 독립영화관 마실] 1회 : 아트나인




안녕하세요,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IN:D)에요.

 

 

오늘부터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독립영화관을 소개해 드리는 것이랍니다. 지금 순간적으로 독립영화관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셨나요? 바로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코너에요. 어려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현재 우리가 모두 이용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하지만 상영되는 영화가 약간 다르다는 것이 차이점이에요. 각자의 개성을 한껏 살린 영화들이 상영되는 곳, 독립영화관으로 모두 함께 떠나보실까요?





 

우선 독립영화관이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독립영화관은 말 그대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에요. 일반적인 상업 영화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영화들이죠. 주로 예술 영화나 단편, 다큐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으로,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의 의도가 가장 우선시되는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랍니다.

 

한 마디로 만들고 싶은 주제의 영화를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만든다는 뜻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독립영화는 개성이 아주 강하답니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작품들도 많고, 작품마다 평가가 많이 엇갈리기도 해요. 하지만 그만큼 예술성이 매우 뛰어난 작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어요. 예술 작품을 대하듯, 영화를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오래 전부터 이렇게 독립영화만을 상영해주는 영화관들이 많이 생겨났는데요, 이는 기존의 배급망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게 새로운 스타일의 독립영화관들이 생겨나고, 이 영화관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또 독립영화를 위해 투자하게 된거랍니다. 이런 선순환 속에서 꾸준히 독립영화의 발전이 이루진거에요.

 

 

 

 

우리나라에도 최근 몇 년 사이에 독립영화관들이 여러 곳 생겨났는데요, 아쉽게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은 곳도 많다고 해요. 이렇게 우리나라에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해 독립영화관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던 중에 반가운 소식을 하나 들었어요. 올해 초 이수역(총신대입구역) 인근에 새로운 독립영화관, '아트나인'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랍니다. 아트나인은 메가박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술영화 전용관이에요.

 

 

 

 

 

7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내려 7호선 7번 출구로 나오시면 좌측으로 바로 메가박스 건물이 보인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12층으로 올라가시면 아트나인으로 가실 수 있어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12층에서 내리면 이렇게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곳이 바로 아트나인 이랍니다. 영화관이 아니라 마치 아늑한 까페와도 같은 느낌이죠??

 

 

 

 

 

매표소 맞은편에 있는 유리문을 열고 나오면 이렇게 탁 트인 야외 테라스가 자리하고 있어요. 영화 감상을 마치고 이 곳에서 영화의 여운을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이 곳에서 가끔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도 상영해 준다고 해요. 야외 테라스에서 감상하는 영화라, 정말 낭만적이겠죠?

 

 

 

아트나인은은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독립영화관이에요. 초강력 영사 시스템 및 사운드 시스템으로, 어떤 자리에서도 영화를 관람하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요. 독립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한 번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독립영화관이라면 가지기 쉬운 편견 중의 하나가 시설이 낙후되어 있을 것 같다는 점인데, 이곳은 다른 영화관들에 뒤지질 않을만큼 좋은 시설을 갖추었다고 하니, 예술성 가득한 영화들을 맘껏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아트나인의 상영관은 0관과 9관 총 2개가 있는데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비교하면 적은 개수의 상영관이지만 시간에 따라 하루에 여러 편의 영화를 교대로 상영하고 있답니다. 

 

 8월 9일 현재 아트나인에서는 총 6개의 영화가 상영 중인데요. <스프링 브레이커스>, <길위에서>, <마스터>, <까밀 리와인드>, <그랑블루>, 그리고 <설국열차>랍니다. 요즘 가장 잘 나간다고 하는 설국열차가 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니, 의외죠?

 
이 중 몇 작품을 소개해 드리자면 <까밀 리와인드>는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영화로, 40살 무명배우 까밀이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16살로 돌아가서 겪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진 영화랍니다.

 

<그랑블루> <레옹>으로 유명한 뤽 베송 감독과 장 르노 주연의 1988년 작품으로, 두 사람이 최초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랍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요즘같은 무더위에 스크린 가득 펼쳐진 푸르른 바다를 감상하면 잠시나마 더위를 씻어버릴 수 있겠죠?

<이미지 출처 : 아트나인 네이버 카페>

 

아트나인의 상영 영화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아트나인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minitheaterartnine >에 가입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독립 영화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어요. 6편의 상영작 모두 각자 나름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셔도 재밌을 듯 싶네요.





아트나인은 7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오시면, 좌측으로 보이는 바로 앞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답니다. 4호선과 7호선이 함께하고 있는 이수역(총신대입구역)과 인접해 있어 편하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 독립영화관, 아트나인에 대해 알려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독립영화에 처음 느꼈던 이질감보다는 친밀감이 조금이나마 커지지 않으셨나요? 사실 어떤 문화라도 처음 접할 때는 생소함 때문에 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다 보면 새로운 문화에 점점 빠져들게 된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영화들에 일반적이지 않은 영화관이라서 당황스러우신가요?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큰 재미와 감동으로 보답할테니까요. 이번 주말 영화 약속이 있으시다면 멀티플렉스보다 독립영화관을 찾아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