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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가봐야 할 국립공원야영장! - 2편, 강원도 캠핑장편

꼭 한 번 가봐야 할 국립공원야영장! - 2편, 강원도 캠핑장편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지난 시간에 인디는 충청도 내 국립공원야영장과 인근의 명소들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강원도의 야영장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백두대간의 크고 작은 명산들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강원도로, 인디와 함께 떠나요~! ^^ 




꼭 한 번 가봐야 할 강원도 내 국립공원야영장 1. 설악동 야영장

 


 

<출처 : https://reservation.knps.or.kr>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외설악 초입에 자리 잡은 설악동 야영장이에요. 이 야영장은 설악산국립공원 자락인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해 있답니다.

설악동 야영장은 309동의 자동차 영지와 자동차 캐러반을 위한 전용사이트 8개동, 샤워장, 취사동, 화장실 등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답니다. 다만, 자동차 영지 내에서 전기 사용이 가능한 사이트는 61개뿐이라는 점은 감안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백패킹에 가까운 자연 그대로의 캠핑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

이 야영장의 가장 큰 매력은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근거리에 두고 있어 산과 바다를 두루 즐기고 싶은 야영객들의 만족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에요. 야영장에서 직선거리로 서쪽 5km 지점에는 설악동 소공원이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 5km 정도 더 가면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답니다. 야영장에서 5km 거리에 있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산의 화려한 기암들을 한 눈에 내려다보거나 자동차로 10~20분 정도 달려 속초해수욕장을 찾아 한나절 동안의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죠. 횟집이 많은 속초의 대포항과 강원도 양양 강현면의 물치항 또한 자동차로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 캠핑장에서 싱싱한 회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참고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설악동 야영장은 사철 언제 가도 좋지만 특히 단풍 시즌에 가시면 더욱 좋답니다. 단풍철이면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표를 구하는 데에만 2~3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데요, 설악동야영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 7시쯤 야영장을 나선다면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표를 구할 수 있다 하니 참고해주세요. ^^ 


<설악동 야영장 이용금액>

※ 성수기 : 5.1 ~ 11.30 (비수기 : 성수기를 제외한 기간)



<예약형태 살펴보기>





주변 가볼 만한 곳 하나. 천불동계곡


 

<출처 : 두산백과>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천불동계곡이에요. 설악산의 외설악은 비선대와 신라 시대의 천년 고찰인 신흥사, 그리고 천불동 계곡으로 대표될 수 있답니다. 천불동계곡은 비선대에서 대청봉에 이르는 계곡으로 마치 천 개의 불상이 꽉 들어찬 듯한 모습 때문에 '천불동'이란 이름이 붙여졌어요. 이 계곡은 지리산의 칠선계곡, 제주도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한국 3대 계곡'에 손에 꼽히는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데요, 그야말로 설악산의 산악미를 집대성한 듯한 절경으로 수많은 탐방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답니다. 

신흥사의 일주문을 지나 왼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길이 7km에 달하는 거대한 계곡이 있는데요, 이 계곡의 중간에 해당하는 비선대에서 오련폭포에 이르기까지 3km에 달하는 구간이 바로 천불동계곡이에요. 천불동계곡은 산과 하늘의 색깔에 따라 물줄기도 그 색을 달리하는데요, 특히나 요즘처럼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는 영롱한 비취 빛을 내는 계곡물이 흐른다고 해요. 천불동계곡은 사실 구간 곳곳에 데크가 설치되기 전에는 일반인들이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코스였어요. 천불동이 속한 외설악은 경사가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이 많아 이전에는 전문산악인들이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 했어요. 때문에 철제 데크 설치 이전에는 '천불동을 올랐다'고 하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어려운 코스였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는 험한 계곡과 벼랑 사이에 산행로가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답니다. 평소 산행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 해도, 이곳 천불동계곡의 절경은 살면서 꼭 한 번 봐야 할 경치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설악동 야영장을 찾으신 분들은 이김에 천불동계곡도 꼭 둘러보시기 바랄게요. ^^ 






주변 가볼 만한 곳 하나. 속초해변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속초해변이에요. 속초해변의 백사장의 길이는 청호동과 조양동, 대포동까지 총 연장 2km에 달하며 이 중 해수욕장으로 개장되는 곳은 폭 75m, 면적 9,752m²(약 9,000평)에 달한답니다. 속초해변은 모래가 곱고 부드러운 데다 수질이 좋아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해변인데요, 백사장에는 목재 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뒤쪽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송림이 우거져 있어 물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기기에 좋답니다. 속초해변은 속초시의 유일무이한 해수욕장이라 시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여타 해수욕장에 비해 질서가 잘 잡혀 있고 시설도 깔끔하다는 좋은 평을 받고 있어요. 해변 인근에 대포항이 있어 이곳에서 값싸고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기에도 좋답니다. 비단 해수욕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잠시 들러 바다를 구경하고 돌아가기에 좋은 곳이니 이곳도 함께 둘러보시기 바라요!






설악동 야영장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370번지
이용 방법 : 공식 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 
☎ (033) 636-1262
공식 페이지 : https://goo.gl/i4YY6u





꼭 한 번 가봐야 할 강원도 내 국립공원야영장 2. 오대산 소금강 자동차야영장

 


 

<출처 : https://reservation.knps.or.kr>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수려한 기암괴석이 가득하고 맑은 폭포가 흐르는 오대산국립공원의 소금강 아래 자락에 위치한 소금강 자동차야영장이에요. 소금강은 작은 금강산이란 뜻으로, 그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해 우리나라 명승 1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해요. 소금강 자동차야영장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이 되면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이 많은데요, 일대에 금강사와 대왕폭포, 세심폭포, 구룡폭포, 선녀탕, 백운대 등 수려한 명소들로 가득 차 있답니다. 야영장은 총 211개의 사이트와 넉넉한 주차공간과 샤워장, 취사장, 현대식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전기 시설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좋답니다. 또, 경포해수욕장과도 접해 있어 앞서 소개해드린 설악산 야영장처럼 산과 계곡, 바다를 두루 즐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 다만 7월 말부터 8월 초순의 극성수기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어린 아이를 동반하고 가기에는 조금 번잡할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소금강 자동차야영장 이용금액>


※ 성수기 : 5.1 ~ 11.30 (비수기 : 성수기를 제외한 기간)



<예약형태 살펴보기>





주변 가볼 만한 곳 하나. 월정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신라시대에 세워진 천년 고찰 월정사에요. 월정사가 자리잡은 오대산은 대승불교 보살 중에서도 최고의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의 성산(聖山)으로 알려져 있어요. 참고로 산 전체가 불교성지인 곳은 남한 땅에서는 오대산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월정사는 신라 시대의 고승 자장율사에 의해 세워졌어요. 자장율사는 신라에 화엄사상을 최초로 소개한 인물로 중국 유학 중 산시성(山西省)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때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준 뒤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주었고, 이후 신라로 돌아와 선덕여왕 12년인 643년에 월정사를 창건했다고 해요. 불교성지의 본찰답게 월정사는 부속 사암도 여럿이 있는데요, 문수보살을 모신 선원으로 명성 높은 상원사 외에도 일만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적멸보궁의 수호암자 중대 사자암, 일만 관세음보살이 머물러 계신다는 동대 관음암, 무량수불을 주불로 하여 일만의 대세지보살님이 계신다는 서대 수정암, 일만 지장보살을 모신 남대 지장암, 오백나한을 모신 북대 미륵암 등이 모두 월정사의 부속 사암들이에요. 


월정사의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법당 안에 따로 부처님의 상을 조성하지 않고 불단만 설치한 게 특징인데요, 적멸보궁이 자리한 곳은 풍수지리적으로도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천하의 명당이라고 해요. 비단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월정사는 우리나라 고대 사찰과 수많은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어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랍니다. 


월정사를 둘러본 뒤에는 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1km 남짓하게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도 꼭 걸어보세요. 이 숲길은 전국을 통틀어 손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숲길로, 수령 100년 안팎의 거대한 전나무 1,700여 그루가 길 양 옆을 호위하는 듯한 형국으로 심어져 있어요. 마사토가 깔린 부드러운 흙 길은 전 구간이 경사 없이 평평하게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느긋한 발걸음을 옮기며 걷기 좋답니다. 






주변 가볼 만한 곳 하나. 소금강 계곡



 

<출처 : 한국관광공사>


월정사 외에도 금강산 비경 못지 않다는 소금강 계곡의 절경도 꼭 둘러봐야 할 볼 거리에요. 소금강 계곡의 전체 길이는 약 13km에 달하는데요, 구간 내내 폭포와 너른 암반, 깎아지른 듯한 기암이 널려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답니다. 소금강 등산로에 들어서서 처음 나타나는 경관인 무릉계를 시작으로 구룡폭포에 이르기까지의 거리는 약 4km로 왕복 2~3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답니다. 


맑고 투명한 급류가 휘몰아치는 무릉계, 옥빛 계곡과 어우러진 너른 암반인 식당암, 아홉 개의 물줄기가 연달아 떨어져 땅과 바위에 꽂히는 장관을 자랑하는 구룡폭포와 폭포 뒤를 병풍처럼 에워싼 거대한 절벽, 만물상까지! 비록 금강산을 둘러볼 수는 없지만, 그에 못지 않은 절경과 계곡미를 자랑하는 소금강의 풍광과 더불어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






오대산 소금강 자동차야영장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56번지 일원

이용 방법 : 공식 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 

☎ (033) 661-4161

공식 페이지 : https://goo.gl/LrKLc4





이렇게 가볼 만한 강원도 캠핑장과 인근 가볼 만한 여행지를 두루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인디가 소개해드린 명소 외에도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명소가 많은 데다 계획을 잘 세우면 산과 계곡, 바다를 두루 즐길 수 있으니 올 여름 여러분도 이곳에서 피서를 즐겨보세요~! 그럼 인디는 다음 번에 더욱 새로운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