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여행정보

국내 봄 여행지 추천, 2016년 봄꽃 축제 속으로~!

국내 봄 여행지 추천, 2016년 봄꽃 축제 속으로~!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는 마음을 절로 설레게 하는 봄이 왔어요. 봄날에 괜스레 기분이 들뜨고 설레는 것은 왜 그런 것일까요? 아마도 환한 햇살과 활짝 핀 봄꽃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오늘은 봄을 대표하는 봄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16년 3월 봄꽃 축제를 소개해드릴게요~!




2016년 3월 봄꽃 축제 하나. 광명매화축제(3.18-3.27)


<출처 : http://www.gwangyang.go.kr/>



매화는 긴 겨울의 끝에서 봄으로 향하는 길목 사이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이랍니다. 때문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으로서 큰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이러한 매화를 구경하기 좋은 시기는 3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랍니다. 봄꽃 축제의 시작은 매화 축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우리나라에는 매화꽃을 만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여행지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전라남도 광양 섬진강 일대랍니다. 이곳에는 43만여 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있어 매년 3월이 되면 마을 전체가 매화꽃으로 뒤덮일 정도로 장관을 이룬답니다. 


광양시는 이러한 특성을 살려 매년 '광양매화축제'를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올해 축제는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섬진강 매화여행'이라는 주제로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간 열릴 예정이에요. 



<출처 : http://www.gwangyang.go.kr/>



광양매화축제는 매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전국을 대표하는 꽃축제인데요, 올해 축제는 특별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해요. 먼저 매화꽃이 만발한 매화마을의 경우, 꽃구경 상춘객을 위한 교통지도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안내서비스를 더욱 늘릴 예정이라고 해요. 특히 올해 축제는 축하 공연 및 관광객 참여형 행사는 광양읍을 비롯한 도심권에 분산 개최하고, 축제의 메인 무대인 매화마을에서는 관광객들이 최대한 꽃구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최할 예정이라고 해요.


개막 첫날인 18일 오후 2시에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남도대교에서 섬진강을 끼고 있는 광양시와 구례군, 하동군, 3개 시·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용지 큰줄다리기’ 영호남 화합행사가 개막식을 대신할 예정이에요. 또, 19일 오후 6시 30분 느랭이골 자연리조트(다압면)에서 윤동주 시인의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를 초청하여 ‘광양과 윤동주’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26일 오후 7시부터는 광양공설운동장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mbc가요베스트’ 공연이 진행되며, ‘남해성 판소리 경연대회(26일~27일, 광양문화예술회관)’와 지역가수의 ‘거리공연’(매주 토·일요일, 매화마을 두꺼비광장)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꽃구경과 더불어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


주 행사장인 매화마을에서는 매화사생대회, 매화분재전시회, 매화공예품 만들기, 매실음식 경연대회, 매실비누 만들기 등 매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해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분들은 꽃구경도 하고, 다양한 소품도 만들면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좋을 것 같네요. ^^





광양매화축제





기간 : 2016.03.18(금)~2016.03.27(일)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 (061) 797-3714

공식 홈페이지 : http://www.gwangyang.go.kr/






2016년 3월 봄꽃 축제 둘. 구례산수유꽃축제(3.19-3.27) 


<출처 : http://sansuyu.gurye.go.kr/>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축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서 열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랍니다. 이 축제는 광양매화축제와 더불어 3월 봄꽃축제의 쌍벽을 이루는 축제라 할 수 있어요. 광양매화축제가 흰색의 향연을 보여준다면 구례 산수유축제는 '노란색 잔치'라 할 수 있어요. 매년 3월 중순에 이르면 일대의 12만여 그루에 달하는 산수유 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며 장관을 연출한답니다.


산수유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중국 산둥성에 사는 처녀가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올 때 처음 가져다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실제로 우리나라 최초 산수유 시목이라 여겨지는 산수유나무가 구례군 산동면에 지정돼 보호되고 있답니다. 지리산 노고단 아래 자리 잡은 이 마을은 산비탈에서 잘 자라는 산수유나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요. 실제로 산동면 일대는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이기도 하답니다.


올해 산수유 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열릴 예정인데요, 주제 명을 이렇게 지은 까닭은 산수유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 산동면 산수유 마을은 지리산온천 관광단지에서 시작돼요. 주차를 한 뒤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산수유 사랑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요, 거대한 산수유꽃 조형물이 서 있는 공원 꼭대기에 서면 산수유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출처 : http://sansuyu.gurye.go.kr/>



올해 축제는 산수유 시목지에서 시작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군인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판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특히 올해에는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부터 시작해서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새로운 산수유꽃 산책로를 조성해 더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해요.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지는 문화공연은 연예인 공연을 지양하고 관내 주민자치 동아리와 밴드, 읍면 농악단 공연 등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해요. 이 외에도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하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니, 여러분도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참고로 구례산수유꽃축제장은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 광양매화축제장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더 달리면 만나볼 수 있답니다. 시간대를 잘 정해 방문한다면 나들이 한 번에 두 가지 축제를 즐길 수 있으니 매화와 산수유를 함께 즐겨 보는 코스를 구성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구례산수유꽃축제





기간 : 2016.03.19(토)~2016.03.27(일)

장소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상관1길 45

☎ (061) 780-2726

공식 홈페이지 : http://sansuyu.gurye.go.kr/







2016년 3월 봄꽃축제 셋. 양산 원동 매화축제(3.19-3.20)


<출처 : http://ywmfestival.co.kr/>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봄꽃축제는 양산 원동 매화축제랍니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일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매화 명소인데요, 특히 영포리 영포마을은 마을 전체가 매화 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이곳을 찾으면 20년 남짓 된 매화나무 2만그루에서 폭죽이 터지듯 꽃이 피어나는 광경을 바라볼 수 있어요. 산비탈을 가득 메운 매화 물결 상춘객의 마음을 가져가기에 충분하답니다. 


또, 개인 농원인 ‘순매원’은 절대 빼놓아선 안 될 명소랍니다. 순매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에도 매우 좋답니다. 경전선을 타고 원동역에서 내린 뒤, 걸어서 약 10분 가량 걸으면 바로 순매원에 당도하게 돼요. 역 앞에서 순매원을 지나는 버스가 있지만, 버스가 워낙 드문드문 다니는 데다 마을 길목마다 꽃이 가득 피어 있어 이를 구경하며 걷는 편이 오히려 좋답니다. 승용차를 이용해 찾아갈 때에도 원동역을 이정표로 삼으면 찾기 편해요. 단, 매화가 한창 개화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순매원에 주차공간이 여유롭지 않으니 원동역 앞에 주차하고 걸어가시는 것이 좋아요.



<출처 : http://ywmfestival.co.kr/>



마을 안을 천천히 걷다 보면 낙동강과 순매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푯말과 함께 전망대가 나타나는데요, 이곳은 늘 여행객으로 북적거리는 장소랍니다. 바로 낙동강과 기찻길, 매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이에요. 이곳 전망대는 특히 기차가 지나치는 시간에는 자리를 선점하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해요. 


양산시 원동면 일대는 광양매화마을에 비하면 그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운치가 있답니다. 순매원 내에는 매화나무 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도 있는데요, 백매화와 홍매화가 어우러진 이 길목은 순매원의 또 다른 포인트이니 꼭 걸어보시기 바라요. 


매화축제 기간인 3월 19일과 20일 양일 동안에는 주민 참여 행사인 매화박사 콘테스트, 어쿠스틱 기타반주와 감성적인 선율이 함께 어우러지는 봄꽃 포크콘서트, 전국사투리 경연대회, 매화향 힐링음악회, 학생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많이 접해볼 수 있답니다. 특히 원동역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 행사와 플리마켓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인근 관공서와 식당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해 전년보다 더욱 여유롭게 매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어요. 





양산 원동 매화축제





기간 : 2016.03.19(토)~2016.03.20(일)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2220

공식 홈페이지 : http://ywmfestival.co.kr/





이렇게 2016년 초봄에 즐길 수 있는 봄꽃 축제를 두루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제 4월로 넘어가면 벚꽃과 철쭉, 진달래, 유채꽃 등 또 다른 봄꽃들이 가득 만개해 우리를 설레게 할 텐데요, 시기에 맞춰 다른 봄꽃 축제도 소개해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며 여러분 모두 따스한 봄날 행복한 추억을 가득 만들어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