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산으로 바다로 떠나려 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이제는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가 여러분의 행복한 주말을 디자인해드릴게요. 바로 에버랜드장미축제랍니다! 특히나 이번 주말은 장미가 절정이라고 하니 여러분 모두 주변의 소중한 분들과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에버랜드장미축제는 지난 1985년 6월, 용인자연농원 시절부터 시작된 축제랍니다. 이 축제는 요즘에는 전국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와도 같아요.
당시 자연농원에서는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조사된 장미를 이용해 새로운 꽃 축제를 선보였는데요, 그때까지 꽃은 단순한 감상용에 지나지 않다는 선입견을 넘어 꽃을 주제로 한 음악과 공연을 곁들여 즐거운 축제의 소재로서 그 의미를 확대했답니다.
자연농원은 1976년 개장과 동시에 장미원을 만들어 3,500그루의 장미를 심었어요.장미는 진한 향기와 화려한 자태를 지닌 것 외에도 식물 중 가장 오랫동안 꽃을 피운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용인 지역은 장미를 재배하기에 기후와 토양이 적합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자연농원은 고심 끝에 땅을 1.5m의 깊이로 파낸 뒤 다른 흙으로 메워 장미를 심고, 장미가 얼어붙지 않도록 그루마다 짚으로 싸매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장미는 1985년에는 5,000그루로 늘어나 손님을 맞을 수 있을 정도가 됐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러한 과정 끝에 탄생한 장미축제는 지난 30년 동안 총 6,0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였고 누적 관람객의 수만 약 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이 꽃송이를 모두 합칠 경우에는 그 길이가 서울과 부산을 3회 왕복할 수 있는 2,420km에 달하고 면적으로는 월드컵 경기장을 10개 합친 것과 같은 7만 6000㎡(약 2만 3000평), 무게는 735t에 이른다고 해요.
당시 장미축제는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등 1980,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장미축제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장미원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자정이 넘도록 그 열기가 꺼질 줄을 몰랐다고 해요. 특히 ‘별이 빛나는 밤에’ 최장수(12년) DJ였던 가수 이문세 씨는 장미축제가 시작된 1985년도에 처음 DJ를 맡아 장미원을 무대로 공개방송과 별밤 캠프(청취자 초청 2박 3일 캠핑) 등 인기 코너를 진행하며 ‘별이 빛나는 밤에’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답니다. 선선한 밤, 아름다운 장미 향기 그윽한 곳에서 울려 펴저는 감미로운 음악 소리라니 상상만으로도 매우 낭만적이죠?!
<출처 : 에버랜드 홈페이지>
이번 축제에서는 67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볼 수 있는데요, 이 장미들은 장미원은 물론 에버랜드 전체를 수놓고 있답니다. 또, 올해 축제에서는 가든파티, 존 F 케네디, 미스터링컨, 카사노바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도 살펴볼 수 있어요.
<출처 : 에버랜드 홈페이지>
이렇게 낮 동안 화려한 장미의 자태에 흠뻑 취했다면, 해가 저문 후부터는 장미원에 심어진 'LED 장미'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될 거예요. 2만 송이에 달하는 이 LED 장미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일몰 후부터 폐장까지 화려하게 빛을 낼 예정이랍니다. 아울러 장미원 내에 사랑을 테마로 한 다양한 토피어리와 조형물이 설치되어 기념 사진을 찍기에도 좋답니다.
올해 에버랜드장미축제는 서른 살 생일을 맞은 만큼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에버랜드는 올해 장미축제의 콘셉트를 ‘삼대(三代)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잡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답니다.
<장미 아로마 제품 만들기 체험 상품 (출처 : 에버랜드 홈페이지)>
에버렌드장미축제 30주년을 기념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등의 인기 퍼레이드부터 온 가족이 함께 장미꽃으로 다양한 자연친화 제품을 만들어보는 '장미 아로마 제품 만들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어요. 장미꽃에서 추출한 장미 오일을 활용해 캔들, 립밤, 공기정화스프레이 등 장미 아로마 제품을 만들어보는 이번 체험은 제품에 따라 6천원에서 1만원까지 별도 체험비가 있으며, 증류기, 가열기 등 각종 장비를 활용해 장미꽃에서 로즈워터를 추출하는 과정도 관찰할 수 있답니다.
또, 이번 달 말까지 장미원에서는 장난감에 그림을 입히거나 디자인을 변형시켜 예술성을 높인 ‘캐릭터 아트토이’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고 해요. 이번 아트토이 전시에서는 스티키몬스터랩, 토인즈, 어글리돌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29일과 30일 양 일간은 일부 캐릭터 아트토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 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외에도 3D 프린터를 활용한 아트토이 제작 시연도 살펴볼 수 있답니다.
꽃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는 축제가 지속되는 이번 주말에는 절정에 이를 것이라 하는데요, 한편 에버랜드에서는 장미축제 기간 동안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고 있답니다.
장미 향기에도 취해보고 짜릿한 어트랙션도 즐겨 보시면서 가족이나 연인 등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장미가 시들어버리기 전, 여러분도 꼭 한 번 발걸음 해보시기 바라요. ^^
에버랜드장미축제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장소 :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 (031) 320-5000
찾아가는 방법 : http://di.do/V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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