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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여름휴가지] 바다가 부르는 푸른 노랫소리 가득한 곳, 속초 (두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과 함께하는 동부화재 운전자 블로그 인디입니다 ^^! 창 밖의 눈이 부시도록 쨍한 햇볕과 시원한 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면 어디든 훌쩍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에 가슴이 뛴답니다. 우리나라에는 해외 못지않은 다양한 명소와 즐길 거리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인디는 속초를 특히 더 좋아해요 ^^ 속초의 푸른 바다 내음과 파도와 갈매기들의 노랫소리, 바위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인디는 그 생생한 감동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데요, 이번에는 속초 여행기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찾아왔어요~! 모두 인디를 따라서 속초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볼까요?!



 

 



속초타워






(이미지 출처 : 다음지도)


주소 : 강원 속초시 조양동


입장료 : 대인 1.500, 청소년 1,200, 어린이 800


이용시간 : 09:00~21:30





속초 여행 둘째 날, 인디가 제일 처음 찾은 곳은 바로 속초 엑스포타워랍니다! 속초 엑스포타워는 1999년 속초에서 엑스포가 열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나선형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건물은 멀리서도 특유의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었어요. 인디는 속초 엑스포타워를 보면, 어릴 적 공상과학 만화에서 접했던 건물 삽화가 떠올라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다양한 반사광을 발하는 외관 때문일까요? 속초 엑스포타워는 외관에서부터 '사이버틱'한 독특함을 자랑하고 있었어요.








전망대 바로 밑에서 찍어본 속초 엑스포타워! 아래에서 바라보니 더욱 거대하게 보이죠~? 속초 엑스포 타워 전망대는 높이 73.4m로, 아파트 22층 높이라고 해요. 전망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속초 엑스포타워 안의 엘리베이터는 1대뿐이지만 25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를 자랑한답니다. 특히 동해바다 쪽을 향해 있어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리는 동안 속초 연안 바다와 시가지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인디도 입장권을 구입한 뒤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는데요, 이 때 인증샷을 빼놓으면 안돼겠죠~?







드디어 속초 엑스포타워 전망대에 들어섰어요! 전망대는 15층이고 65m 높이에 단층으로 되어 있답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두 대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망원경을 통해 동쪽으로는 동해바다와 청호대교를, 서쪽으로는 설악산 울산바위와 대청봉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모두 놓치지 마세요~!






속초 엑스포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인데요, 좀 더 많은 풍경을 담아보고자 카메라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번화한 거리 뒤로 구름을 두르고 있는 높은 산자락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풍경이 참 아름답죠?




 


 


그다음 소개해드릴 곳은 속초 하트나무에요! 속초 하트나무는 속초 해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속초 여행기 첫 번째 이야기에서 소개해드렸던 '아바이 마을'과도 가깝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하셔서 속초해변과 아바이 마을을 함께 둘러보셔도 좋답니다. 속초 하트나무는 속초 해변에서 방파제를 따라 길게 난 길을 걸으면 금방 만나보실 수 있어요.








인디는 이 길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꼭 바다를 가로지르는 길을 걷는 기분은 참 신기하고 색다르게 와 닿았어요. 속초 하트나무는 철로 된 조형물로 나뭇잎이 전부 하트로 이뤄져 있답니다. 그 모양 덕분인지, 하트나무 아래에서 고백을 하면 그 해가 가기 전에 사랑이 이뤄진다는 말이 전해져요.










철을 깎아 만든 듯 투박하고 거칠어 보이는 기둥과 이파리를 대신하는 하트의 부드러운 곡선의 조화가 참 아름답죠?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 새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하트나무를 본 순간 인디는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하트나무 앞에는 소위 특별하다고 할만한 것들은 사실 없어요. 그렇지만 하트나무 앞 벤치 위에 앉아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보고 여유 그 자체를 즐기고 음미하는 시간을 지녀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아참, 사진 속 하트나무 뒤,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이 혹시 보이시나요~? 저 섬의 이름은 '조도'랍니다. 속초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무인도로 새들이 많이 찾아오는 섬이라 하여 이름지어졌어요. 


밤에 이곳을 찾으면 예쁜 조명 덕분에 낮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운치를 자아내는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 하트나무! 특히 하트나무가 보이는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장관이라고 하니 가능하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 그 광경을 지켜보는 것도 참 좋겠죠~?!




 

 




속초해수욕장






(이미지 출처 : 다음 지도)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연락처 : 033-639-2665


이용시간 : 06:00~24:00





속초 하트나무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은 뒤 인디는 바로 옆의 속초 해수욕장을 찾았어요. 요즘 같은 불볕더위가 이어질 때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것이 제격이죠! 동해안 해수욕장 중 속초 해수욕장의 올해 정식 개장일은 7월 1일이라고 해요~! 속초 해수욕장은 1.2km에 달하는 백사장으로 이어져 있는데요, 맑고 푸른 바닷물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을 따라 펼쳐진 소나무 숲은 속초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더해준답니다.








아직은 정식 개장 전이지만 속초 해수욕장에서 벌써부터 피서를 즐기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속초 해수욕장은 올해에는 관광객들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의 공터를 보수하고, 주변 조명과 휴식 공간도 공들여 조성했다고 해요. 위 사진은 해수욕장 백사장 입구에 설치 되어 있는 상징탑인데요, 기둥 중간의 하얀 부분이 보이시나요? 밤이 되면 저 부분에 형형색색의 불이 들어와 특별한 운치를 자아낸답니다!









해변을 걷다가 발견한 돌고래들을 보고 한 컷 찰칵~! 찍었어요. 이곳에서 인디는 귀여운 돌고래와 함께 사진을 찍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속초 해수욕장은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은 물론 속초 시내와도 아주 가까운 곳에 인접해 있답니다. 수질도 아주 맑아서 바닥까지 훤하게 보이는데다 백사장도 깨끗하고 모래 알갱이도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서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길을 걷기에도 좋답니다. 신나게 해수욕을 즐기다가 지치고 피곤할 때에는 백사장 뒤 소나무 그늘 밑에 앉아 바람을 쐬기에도 좋은 속초 해수욕장! 인디가 자신 있게 추천해드려요~!







 

대포항 새우튀김 골목

  





(이미지 출처 : 다음 지도)



주소 : 강원 속초시 대포동


영업시간 : 10:00~익일 02:00


정기휴일 : 연중무휴


주변맛집 : 소라엄마튀김 (033-637-2084)

              꼭지네 튀김(010-2991-5989)











속초 해수욕장을 둘러본 뒤 인디는 대포항의 명물, 새우튀김 골목으로 향했어요. 속초 명물 중 만석 닭강정, 아바이 순대만큼이나 이름 높은 대포항 새우튀김을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대포항 새우튀김은 일전에 1박 2일이라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로 더 큰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고 해요.








예전에는 길옆에 포장마차가 쭉 늘어서 있던 것이 대포항 주변 새우튀김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상가로 재정비되고 공식적으로 튀김 골목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해요.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큼직한 왕새우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할 정도로 시선을 끌었답니다. 대포항 새우튀김 골목에서는 새우튀김 뿐만 아니라 오징어에 소를 채운 아바이 순대와 고구마튀김, 야채 튀김 등도 만나볼 수 있어요. 메인인 새우튀김도 통새우 튀김, 껍질을 까서 튀긴 누드 새우튀김, 크기가 엄청난 왕새우튀김 등등 죵류가 많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답니다.







수많은 튀김 가게 중에서도 인디는 맛있는 소리를 내며 새우 튀김을 만드는 어느 가게 앞에 섰어요. 금방 갓 튀겨낸 따끈따끈한 튀김의 맛이 너무 궁금했거든요!









튀김이 익어가는 동안 시원한 냉커피를 한 잔 마셨어요. 달달하고 시원한 냉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초여름의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걸어 다니느라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가 싹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여행 중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하지만, 인상적인 묘미 아닐까요? 







드디어 튀김이 완성되었어요!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것과 동시에 인디 마음속에도 봄꽃이 만개하는 것 마냥 행복이 저절로 피어났답니다. 그 느낌을 어찌 글로 다 전달할 수 있을까요?! 인디 가족 여러분도 꼭 직접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어느덧 하루가 훌쩍 가고, 속초에서 보내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밤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둠으로 물들면서 어느덧 하늘과 바다는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검게 변해갔어요. 밤에 바라보는 바다는 낮과는 또 다른 풍광을 안겨주었답니다. 인디는 바닷가에 앉아 오랫동안 밤바다를 바라보았는데요, 살갗을 스치고 지나가는 차가운 바람과 다른 이의 목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함 속에서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지닐 수 있었어요.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벗 삼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인디는 평소 우리나라에도 해외 못지않은, 아니 그보다 더 훌륭한 명소가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인디 또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이 있는데요, 여행을 즐기고 인디 가족분께 소개를 해드리면서 새삼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진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또, 전국 방방곡곡을 둘러보면서 우리 인디 가족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고 싶어요!


앞으로 더 알차고 좋은 정보와 정감 가는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곁에 함께하는 인디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