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이드/운전자 상식

여름 폭염에 대처하는 자동차 관리법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더운 게 아니라 재앙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자동차는 정말 고마운 존재입니다.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뿐 아니라 시원한 에어컨까지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자동차의 관리와 주행요령에 관련된 것들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따라서 매년 여름이 시작되면 각종 매체와 뉴스 등에선 여름철 차량 관리법을 소개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새로울 것은 없지만 그래도 꼭 지켜야 할 중요한 내용을 다시 리마인드하기 위해 가져왔습니다.

 

 

 

영유아, 노약자 방치는 위험!

 

 

 

  

가장 중요하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내용입니다. 폭염 속 밀폐된 차량 내부는 바깥보다도 온도가 더 높게 올라가고 질식과 탈수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직접 자동차 문을 열 수 없는 영유아나 노약자에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 도입에 관한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통학버스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장치를 연내 도입하고, 앞서 보건복지부도 전국의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올해까지 이 장치를 부착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또한 올해 2월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TM의 경우 현대 스마트센스 옵션 추가 시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 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는데요. 물론 제도적 장치와 첨단 기능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의 관심과 주의가 우선입니다. 주행뿐 아니라 정차 후에도 동승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운전자의 역할이자 책임임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각종 점검은 필수, but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자동차를 이용해 폭염 속 휴가를 떠난다면 출발 전 차량 점검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스티어링 휠 뒤편의 계기판을 확인하는 것으로 평소에 발견 못 했던 경고등이 들어와 있는지, 수온 게이지는 정상적으로 가운데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주세요. 

 

먼 길을 떠나려면 신발이 이상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 수준인지,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그다음 차량의 보닛을 열고 냉각수와 브레이크액의 레벨과 상태의 확인, 그리고 배터리와 에어컨 벨트, 필터 등도 점검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각종 점검을 직접 하는 것이 어렵고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차량 점검도 척척 해내는 베스트 드라이버를 꿈꾸지만 아직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매년 여름 대부분의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는 하계 무상점검 서비스 이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인화성 물질은 엄금! 전자제품 과열에도 주의를

 

 

 

 

한여름, 햇볕이 닿지 않는 실내나 그늘진 주차 자리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뜨거운 태양 아래 주차를 하는 경우 차량 내부에 라이터와 부탄가스 같은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햇볕 아래 차량의 실내 온도는 최대 80~90도까지 오르므로 폭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밀봉된 음료수 캔이나 최근 자주 휴대하는 보조 배터리 등도 조심해야겠지요?

 

또한 차량 내부의 높은 온도는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의 전자제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직사광선이 강한 실외에 장시간 주차를 하는 경우 햇빛 가리개를 이용하거나 창문을 살짝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환기

   

 

 

  

여름 휴가를 떠나는 경우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엔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긴 시간 동안 운전을 하는 경우 신체와 눈의 피로가 운전자의 집중력을 낮추며, 깜빡 졸음운전이라도 하게 되면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한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잠시 들러 휴식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 여름에는 창문을 닫은 상태로 에어컨을 오랫동안 틀어 차량 내부에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져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외부에서 오염물질의 유입이 적은 경우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내부 공기를 환기해주거나 바깥공기가 실내로 유입되는 '외기 순환' 모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최근 기상청이 서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11년 만에 최고 기온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폭염이 점점 심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요. 이제 여름철 자동차 관리에 대한 내용들은 알아두면 좋은 '팁'들이 아니라 운전자라면 누구나 숙지해야 할 정보입니다.


무더운 여름, 편리하고 시원하게 사람들을 이동시켜주는 고마운 자동차가 잘못된 사용과 관리, 방심으로 더 큰 화를 가져오지 않도록 운전자의 관심과 실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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