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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이번 주말에 어디가? - 연남동 핫 플레이스로~!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의 인디:D입니다. 


8월의 무더위가 지나가고, 9월이 다가오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이 시원하면서도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날은 놀러 가기에 안성맞춤인데요. “여름방학도 끝나고, 휴가도 끝나 멀리는 못 가겠고… 서울에서 갈 만한 핫 플레이스가 없을까?”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인디:D가 서울 핫 플레이스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 어디가? – 연남동으로! 


연남동은 연희동 남쪽에 자리한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와 동교동 삼거리 쪽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동네로, 젊음의 거리 홍대와 무척 가깝지만 홍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나는 곳 입니다. 홍대는 젊음이 태어나고 자리하는 곳으로 활발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곳이라면, 연남동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공방이 위치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곳 입니다.


연남동에는 카페, 레스토랑, 술집이 많아 젊은 층이 놀기에 안성맞춤인 곳 인데요. 음식점 외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에 오감의 만족을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집이 많이 모여있는 ‘미니 차이나타운’과 중국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슈퍼마켓 등 서울에서 보기 어려운 가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연남동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걷기 좋은 날 – ‘경의선 숲 길’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에는 마냥 걷고 싶어집니다. 게다가 풍경까지 아름답다면 더욱 걷고 싶어지는데요. 홍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연트럴파크’라 불리우는 ‘경의선 숲 길’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경의선 숲 길 산책로가 뉴욕 센트럴파크를 떠올리게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연트럴 파크’입니다. 경의선 숲 길은 과거 홍대입구역에서 가좌역까지 위치한 연남동 구간으로, 아름다운 산책로로 바뀌면서 새로운 연남동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좌역 1번출구에서 경의선 숲길 입구까지의 거리는 대략 400m로 약 5분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경의선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책로의 종착지라고 할 수 있는 ‘연남동 가좌역 구간’이 나옵니다. 이 곳은 아이들이 발을 담글 수 있는 물을 만들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며 산책로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 입니다. 


 


( 이미지 출처 : 경의선 숲 길 홈페이지 )


길을 마냥 걷다 보니, 언제부터 조성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경의선 복선화 및 지하화에 대한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철길 지하화 이후의 지상부 공간 활용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철도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 및 전문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공원조성의 타당성이 점차 대두되기 시작했고, 2011년 경의선공원 조성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2월에는 대흥동 구간에 대한 1단계 공사가 완료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고 2013년 10월 2단계구간(새창고개, 연남동, 염리동) 공사가 착공되어 2015년 6월에 개장했습니다. 이 후 2016년 5월 경에 3단계 구간(창전동, 신수동, 원효료)이 완공되어 개장했습니다. 


경의선 숲 길은 크게 3가지 구간 ‘연남동 / 와우교 / 새창고개’ 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공덕 ~ 서강대 구간은 지역주민과 근처 회사원들의 산책로 공간으로 인기 있는 곳이며, 홍대 ~ 가좌역 구간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과 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책로 입니다. 


이 곳은 나무가 많기 때문에 저녁 보다는 햇살이 비치는 낮에 갈 때 더욱 풍경이 아름다운데요. 이번 주말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경의선 숲 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은 어떨까요? 




2) 건담 구경하고 싶은 사람! – ‘건담이 지키는 작업실’ 

 



( 이미지 출처 : 건담이 지키는 작업실 페이스북 )


피규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건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동교동에 위치한 ‘건담이 지키는 작업실’은 피규어 덕후들의 로망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곳 입니다. 피규어 디자이너인 사장님의 작업실 겸 건담 마니아들의 아지트인 이 곳은 구매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들러서 ‘시각적 만족감’을 채울 수 있는 곳 입니다. 가격도 1만원 ~ 30만원대까지 다양하며, 판매 외에도 조립 대행, 도색, 스케치 변형 제작 등이 가능한 곳 입니다. 건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로보트에 관심이 없을 것 같은 여성들도 많이 찾을 만큼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 입니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13-20 1층 





3)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기타 – 나만의 맞춤 기타 



( 이미지 출처 : 조동진 기타 제작소 페이스북 )


사진만 봐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 있는 이 곳은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기타를 만들 수 있는 곳 입니다. 연주자의 기호와 성향에 맞는 기타를 제작하는 곳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 곳은 어쿠스틱 기타의 1인 수공 악기 제작 방식을 추구하고 있으며, 스탠더드, 콘서트, 로맨틱 등 3가지 모델의 넥 두께와 나무 재질, 소리 등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뮤지션들과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입니다. 



 

( 이미지 출처 : 조동진 기타 제작소 홈페이지 )


주문부터 완성까지 2개월만 기다리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기타를 만날 수 있으며, 기타 A/S는 물론 기타 제작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17 1층 



지금까지 연남동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차를 끌고 나왔다면 주차 문제가 걸리겠죠? 그래서 공영주차장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연남2동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은 연남동 공원 길을 따라 이면도로 한쪽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 인데요. 가격은 5분에 250원으로 한 시간에 약 3천원 정도 입니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

이 외 주변의 주차공간은 ‘주차장 앱’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얼마 전 내차사랑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 ‘주차공간을 공유하다 – 모두의 주차장’ (http://www.driveind.com/1156)을 참고하신다면, 어플로 쉽게 주차장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까지 해결되었다면, 연남동에서 마음껏 즐기면 되겠죠? 이번 주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연남동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