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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즐길거리

오감이 즐거운 8월의 페스티벌 - 국제바디페인팅&닭갈비,막국수 축제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의 인디:D입니다. 


무더웠던 8월이 어느새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젠 밤이면 제법 선선한 바람마저 부는데요.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는 이 시점이 놀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남은 여름휴가와, 방학 동안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인디:D가 축제 2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려한 컬러에 오감을 뺏기다 –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2016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여름의 도시인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입니다. 공식 포스터만 봐도 축제의 규모와 화려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은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 한 후 올해 9회를 맞이하는 대구의 대표 축제인데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인체를 캔버스 삼아 색채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메인행사와, 축하공연, 페인팅 체험 프로그램, 작품전시, DIBF 워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015년 페스티벌에는 9개국 51개팀 160여 명이 참가했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와 화려함이 더해지는 만큼 올해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어떤 예술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



(출처 : 대구관광 공식블로그)



바디페인팅이란? 


바디페인팅이란 인체에 사용 가능한 물감을 이용해 예술적인 무늬나 그림을 인체에 그리는 현대적 예술의 새로운 장르입니다. 원시미술의 한 부분이었던 바디페인팅은 흙이나 광물의 점토, 식물에서 채취한 안료를 사용해 신체를 아름답게 꾸미고자 했습니다. 이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사의식의 일종으로 진행되거나 종족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바디페인팅에 사용되는 물감은 크게 수성인 ‘아쿠아 컬러’와 유성인 ‘슈프라컬러’로 나뉘는데요. 아쿠아 컬러는 안료가 농축되어 있는 케익타입으로 물을 섞어 농도를 조절하며, 색상이 다양해 풍부한 색감을 연출할 수 있고 색의 혼합이 가능합니다. 주성분으로는 글리세린, 물, 탈크 등이 있습니다. 


반면에 유성인 슈프라 컬러는 오일이 들어간 크림타입으로, 진하고 선명한 표현이 가능하며 파우더를 덧발라 지속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슈프라 컬러의 주성분으로는 파라핀, 페트롤라툼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바디페인팅은 단순히 다양한 컬러로 몸을 꾸미는 것이 아닌, 그리는 사람만의 독창성과 예술, 생각이 담겨있는데요.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페인팅을 겨루는 ‘DIBF 워어드’가 열립니다. DIBF 워어드는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페인팅을 겨루는 대회인데요. 이번 주제는 하모니(Harmony)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화로운 화합에 관해 상상력과 독창성, 예술성을 동원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참가 제한은 없지만, 사전 참가신청을 했던 사람들에 한해서 참가가 가능합니다. 대회 방식은 대회 첫 날인 27일(토) 현장에서 제작한 작품을 바탕으로, 무대 발표(퍼포먼스)를 통해 심사를 거쳐 우승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작업시간은 6시간인데요. 6시간 동안 얼마나 독창성 있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탄생할지 페스티벌에서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


이번에는 입이 즐거워지는 축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춘천’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이 ‘닭갈비’와 ‘막국수’인데요. 닭갈비와 막국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가 8월 23일(화)부터 8월 28일(일)까지 6일간 춘천역 앞 축제장에서 열립니다. 기본적으로 닭갈비와 막국수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 ‘제2회 소양강배 전국 장사 씨름대회’등 볼거리도 많습니다. 

그럼 여기서, 닭갈비와 막국수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갈까요? 




1960년대 선술집에서 시작된 닭갈비 



 

닭갈비의 본 맛을 느끼기 위해 춘천을 방문할 정도로 닭갈비 하면 ‘춘천’이 떠오르는데요. 닭갈비는 갈비 자체가 아니라 토막 낸 닭을 포로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웠다가 갖은 야채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요리입니다. 

강원도 춘천의 향토음식인 닭갈비는 1960년대 말 선술집 막걸리 판에서 숯불에 굽는 술안주 대용으로 개발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약 10년 전부터 퍼져나가 중심가를 파고든 것으로, 군 생활에서 휴가나 외출 나온 군인들이 즐겨 먹었고,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춘천이 닭갈비로 유명한 배경 중의 하나는 춘천 지역에 양축업이 성했고 도계장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70년대 초만 해도 닭갈비는 매우 저렴해서 닭갈비 1대 값이 100원이었고 이는 ‘대학생 갈비’, ‘서민 갈비’라고 불렸습니다. 




복잡한 과정없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막국수 



 

막국수란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나 복잡한 조리과정과 재료 없이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막국수는 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국수를 뽑아낸 면을 금방 삶아내어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거나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식초, 겨자, 육수를 곁들여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이 있습니다. 


닭갈비와 함께 춘천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막국수는 메밀의 겉껍질만 벗겨 낸 거친 메밀가루로 굵게 뽑아 만든 거무스름한 빛깔의 국수로 ‘메밀막국수’라고도 불립니다. 춘천 전통 막국수는 다양한 야채와 곁들어 먹는 방식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시대의 요구 조건과 딱 들어맞는데요. 이번 축제에서 전통 막국수를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이번 축제의 맛있는 일정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어 오시는 길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춘천역 앞에서 열리기 때문에 아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눈이 즐거워지고 입이 즐거워지는 ‘대구 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과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8월, 어디갈까?”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화려한 멋과 맛이 가득한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