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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여행정보

겨울이라 더 좋은 여행지, 겨울 국내 여행지 추천!

겨울이라 더 좋은 여행지, 겨울 국내 여행지 추천!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 인디입니다. :D 오늘은 날이 추우면 추울 수록 더욱 아름다운 한국의 겨울 여행지들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인디와 함께 길 따라 물길 따라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도록 할까요? ^^




겨울 국내 여행지 추천 하나. 춘천 소양호, 청평사


<출처 : 두산백과>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겨울 여행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호수인 소양호예요. 소양호는 강원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에 걸쳐 있는 호수로 남녀노소 누구나 춘천에 가면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유명한 여행지랍니다. 소양호는 홍수조절과 용수공급, 수력발전 등을 위한 다목적댐인 소양호가 완성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예요. 소양호의 물은 수도권과 하류지역의 홍수 피해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생활과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해주고 있답니다. 또, 약 1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내는 데다 사철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보여주고 있어요.



<청평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소양호를 찾으면 소양호 유람선을 꼭 한 번 타볼 만한데요, 유람선을 타면 춘천 청평사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답니다. 청평사는 양구로 우회하면 차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소양호 유람선을 타고 10여분 간 뱃길을 따라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는 편인데요, 확실히 그 편이 더욱 운치 있답니다. 


청평사는 고려시대 광종 때 영현선사가 창건한 사찰이에요. 사찰 주변으로 계곡과 폭포, 아름다운 기암괴석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2010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로 지정되기도 했어요. 봄, 여름, 가을에는 푸르고 무성한 숲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겨울에는 순백색의 설경과 맑고 서늘한 공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곳이 바로 청평사랍니다. 


청평사는 주변 경관도 아름답지만, 이곳을 찾으면 각종 설화와 전설이 얽혀 있는 유물과 유적, 명소들이 많이 남아 있어 이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16세기 중엽 건축 양식 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건축물인 청주사 회전문을 시작으로 고려시대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통 연못인 영지, 아홉 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진 구승폭포 등을 둘러볼 수 있답니다. 또, 당나라 공주와 그녀를 짝사랑했던 청년의 이야기가 깃든 '공주설화'의 흔적들도 발견할 수 있어요. 이러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일러주면 더욱 재미있고 뜻 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만약 사진에 취미가 있거나 아름다운 광경을 보기 위해서라면 바삐 움직이는 것을 당연히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동틀 무렵 일찍 소양호를 찾아가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른 아침이 되면 소양호 호수에서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해가 뜰 무렵의 붉은 햇빛과 물안개가 어우러진 광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물안개는 영하의 차가운 대기와 따듯한 물 표면이 만나면서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소양호는 크고 깊어 겨울철에도 비교 수온이 높기 때문에 날이 추울수록 물안개가 더 많이 생긴답니다. 그러니 요즘처럼 추운 날에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라요. ^^





춘천 소양호 (유람선 선착장)





주소 : 강원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산205-2

☎ (033) 481-2191






겨울 국내 여행지 추천 둘. 통영항, 소매물도



 

<출처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통영항이에요. 통영항은 1963년에 개항한 국제무역항으로, 겨울이 되면 눈이 소복하게 쌓인 포구가 이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답니다. 겨울에도 쉴 틈 없이 분주하게 오가는 고깃배와 어부들, 그리고 상인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이른 아침의 통영항은 그야말로 생명력이 약동하는 공간이랍니다. 그 특유의 분위기와 생기는 매서운 바닷바람마저도 잊게 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만약 넉넉한 기간을 두고 통영을 여행한다면 매물도도 한 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통영은 매물도와 비진도, 한산도, 연화도, 욕지도 등 널리 알려진 이름난 섬 외에도 40여 개의 유인도와 5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들을 품고 있는 곳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아름다운 섬을 꼽아보자면 단연 소매물도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곳은 통영항에서 남동쪽 뱃길로 1시간 30여 분을 달리면 찾아갈 수 있는 섬이에요. 통영 매물도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등대섬 등 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합쳐 흔히 소매물도라고 부른답니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통영 8경 중 가히 으뜸으로 꼽는 명소인데요, 한국 명승 18호로 지정된 것에 이어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 4개 중 하나로 뽑혔을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답니다. 


소매물도는 조금만 걸어봐도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데요, 섬 선착장 바닥에 표시된 '바다 백리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남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 길은 섬의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나물을 캐러 다니며 자연스럽게 조성되었던 오솔길에 나무 데크와 돌을 깔아 더욱 걷기 좋게 정비한 길이에요. 인위적으로 조성한 길이 아니라 원래 있던 것을 보다 좋게 정비한 길이라 자연에 가까운 풍광을 느끼며 걷기 좋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답니다. 길 곳곳에는 전망대도 설치 됐는데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야말로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윽고 섬의 정상인 망태봉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내려다 보면 한려수도의 풍광이 아름답기 그지 없답니다. 섬 전체의 경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보석같이 빛나는 광경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직접 통영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







통영항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주소 : 경남 통영시 서호동 316

☎ (1666) 0960 (통영항 여객터미널)






겨울 국내 여행지 추천 셋. 영주 무섬마을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경북 영주의 무섬마을이에요. 무섬마을은 마을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인데요, 행정구역상의 명칭은 '수도리(水島里)'랍니다. 이곳은 낙동강 줄기가 산에 가로막혀 형성되었는데요, 이름처럼 물 위에 떠 있는 섬과 같은 곳이에요. 물론 진짜 섬은 아니고, 강물이 마을 전체를 휘감아 돌아 나가는 형상이 마치 물 속의 섬과도 같아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특이한 것은, 마을을 둘러싼 강 주변으로 마치 해안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이에요. 덕분에 멀리서 마을의 전경을 바라보면 거대한 산을 등진 섬처럼 보인답니다. 


지금은 콘크리트 다리를 이용해 무섬마을로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30년 전까지만 해도 무섬마을과 바깥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는 작은 외나무 다리가 유일했다고 해요. 이 외나무 다리는 폭 20~25cm에 길이 150m, 하천 바닥에서의 높이는 60cm으로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답니다. 다리를 건너면 중간 중간에 마주 오는 사람을 피해갈 후 있도록 판자를 덧대어 폭을 조금 넓힌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설치되면서 없어졌지만 2005년 마을의 옛 모습을 복원하면서 다시 돌아왔다고 해요. 무섬마을에서는 매년 10월이 되면 외나무다리에서 조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벌이는데요, 때문에 축제가 열리는 10월 무렵 외나무 다리를 설치하고 장마가 오기 직전인 5월 말에 다리를 철거한다고 해요. 아마 지금쯤 무섬마을을 방문하면 그래도 외나무다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무섬마을은 반남박씨의 '박수'라는 분이 1666년 이곳에 처음으로 터를 잡으면서 형성되었다고 해요. 이후 예안김씨 가문이 들어오면서 두 성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 되었답니다. 무섬마을에는 총 38채의 전통 가옥이 남아 있는데 그 중에서 16채가 조선 후기에 건축된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으로 그 역사만으로도 100년이 넘는다고 해요.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오면 고종 때 의금부도사를 지낸 해우당 김낙풍의 집인 '해우당고택'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고, 이 외에도 마을의 입향조(入鄕祖)인 박수 선생이 1666년에 지은 '만죽재고택' 등을 둘러볼 수 있답니다. 아름다운 경관과 오래된 고택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모두 무섬마을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기 바라요~!





무섬마을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문수로 732-20

☎ (054) 636-4700






겨울 국내 여행지 추천 넷. 대둔산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충청남도 논산군과 금산군, 전북 완주군 사이에 위치한 대둔산이에요. 대둔산은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면을 동시에 지닌 산인데요,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인상이 다르답니다. 충청도 방향에서 바라보면 완만한 산등성이와 깊은 수림이 이어지고, 완주 방면에서 보면 여러 노암이 기암괴석을 이루며 솟아난 풍경이 아주 웅장하답니다.


대둔산은 예로부터 험준한 산세 탓에 악산으로 불려왔답니다. 대둔이라는 이름도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한 산봉우리'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해요. 대둔산 정상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높이는 해발 878m에 달한답니다. 하지만 이곳은 거의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연결돼 있어 체력이 약한 분들도 산행을 즐기기가 수월해요.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 해발 600m 지점까지 설치한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요. 케이블카 상부역사까지는 약 6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짧은 시간이지만 산 아래 펼쳐진 경관을 구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대둔산의 명물인 금강다리와 삼선계단을 거치면 곧 정상인 마천대에 오를 수 있어요.



 

<금강다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삼선계단과 마천대 (출처 : 한국관광공사)>



금강다리는 마천대를 향하는 길목에 놓인 구름다리로, 50m, 폭 1m, 높이 80m의 다리랍니다. 이곳을 걸으면 발 아래로 펼쳐진 산자락을 내려다보는 아찔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금강다리를 건너면 이어서 다음 관문인 삼선계단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계단은 마치 사다리처럼 가파른 데다 바로 아래 낭떠러지가 있어 오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되는 곳이랍니다. 또, 폭이 0.5m밖에 되지 않아 한 줄로 올라야 해요.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분들께는 다소 무리한 코스일지도 모르지만, 삼선계단을 오르면서 힐끗 볼 수 있는 대둔산의 풍경은 직접 본 사람들만이 논할 수 있답니다. 계단을 끝까지 오르면 드디어 마천대를 만날 수 있는데요, 정상에 올라올 때까지는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바위 봉우리들이 겹겹이 겹쳐 파노라마를 이룬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요. 날이 맑은 날 마천대에 서면 가깝게는 진안의 마이산, 멀리는 지리산의 천왕봉과 변산반도의 서해바다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대둔산 (대둔산 케이블카)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 (063) 263-6621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aedunsancablecar.com/





이렇게 겨울 가볼 만한 여행지를 두루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이 외에도 인디가 소개하는 또 다른 겨울 여행지를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